|
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마님이 하산한 이후로 절깐처럼 조용하던 집안이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몸이 아파가 김장은 언감생심
꿈도 못꾸고 동네 후배한테 친정에서 김장할때 우리꺼를 쪼매 더 담아돌라케가 문앞에 부라났는데 완전
이삿짐 수준이다!~ 작년 김장 김치가 아직 2통이나 남아 있는데 무신 김치를 이래 마이 마차가!~
뽈때기를 가득 채우고 있던 띠바 띠바는 밖으로 티나올라 카다가 마님과 눈길이 마추치는 순간 자동으로
마우스가 닫기고~마님이 목욕탕 의자에 앉아가 김치를 김장통에 담아노마 뫼들이 김치냉장고에 집어너야
되는데 이넘의 김치 냉장고가 와이리 깊노?~ 무거분 김치통을 냉장고 바닥에 내라놀라 카이 짜리몽땅한
넘이 조시를 잘못 마추마 김치통하고 같이 사까닥지 하지 시푸다!~요새는 김치냉장고도 일반 냉장고처럼
문을 열고 그냥 잡아너마 되던데 이거는 구형이가?~ 헥헥!~
둇빠지게 사역을 하고나서 기분 전환이나 할라꼬 동네산으로 올라가가 작은 형제봉을 지나고 오랫만에
파크호텔쪽 운동시설이 있는 휴게소에 내리갔더니 연식이 오래된 할배가 양쪽 합계 60kg 짜리 역기를
뫼들이 30kg들듯 헛둘헛둘 카미 들길레 가마이 있다가 영감탕구도 드는데 몇살 젊은넘이 그것또 못들겠나
카미 역기 밑으로 기드가가 들어 올리 보는데 엄마야!~이기 와이리 무겁노?~
들기는 억지로 턱쭈가리까지 들어 올맀는데 감당이 불감당이라 우에 있는 고리에 걸치노코 토낄라꼬
몇cm 더들어 올릴라 카이 꼼짝도 안한다!~
팔에 힘이 점점 빠져가 실실내리오디 가슴팍을 눌라뿌이 숨이 막히가 질식사할 지경이다!~
이카다 죽지 시퍼가 염치불구하고 "뫼들 살려!~" 근처에서 장정 2명이 띠오디 들어올리준다!~ AC바!~
온동네 쪽을 다팔아가 담에 이 동네는 못오지 시푸다!~
일요일은 거북이산악회를 따라 고향 안동에 있는 와룡산을 가기로 하는데 김총무한테 시간나마 한번
간다 케노코 올해도 벌써 며칠 안남은데다가 외사촌 여동생이 마농사를 짓고있는 와룡면을 오랫만에
밟아보고 싶어가 신청을 한다!~
국제신문에서는 6km쯤되는 거리에 3시간 반 정도 걸린다 카던데 실제로 가가 오룩스맵으로 재보이
6.93km에 반올림 해가 2시간 30분 걸린다!~ 주차장까지 대형버스 진입이 불가해서 마을 안쪽으로
왔다리갔다리한 거리까지 포함해서다!~
대구에서 이동거리가 짧아 그런지 안동 와룡면 용두골 삼거리 버스정류소에 널찌니 9시 13분이다!~
와룡산등산로 입구 표지판과 용두길 표지판이 전봇대에 매달리가 있는데 다들 오늘 산행시간이 짧다
카는걸 아는지 통상적으로 산행 초입에서 보이던 전투태세 완비 모드는 멀리 가라다!~
마을 표석은 두리번 거리가 찾아야 될 정도로 잘 안보이는 잡풀 속에 숨어있다!~
거북이산악회 기사 아저씨는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가 좁아가 못드간다 카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이
타산악회 몇군데는 주차장까지 올라간데도 있다!~ 어차피 산행거리도 짧은데 카미 터덜터덜 걸어
들어가니 축사 입구를 지키던 개쒜이가 웬놈이고 카미 마우스를 크게 벌린다 !~
마을로 들어서면서 가야할 와룡산을 올려다보니 등짝 꼬라지가 밋밋한기 쪼춤바리를 해도 되지 시푸다!~
통상적인 산행이라면 벌써 달라빼야될 윤응응선배 똥꼬를 따라 잡을라꼬 속도를 내보는데 아직도
허연 터레기 할배가 안보인다!~ 날라갔나 카미 돌아보니 허걱!~ 저 뒤에서 실실 따라온다!~웬일이셔?~
삼거리에서 정자를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가다가 정자 밑에 비석 같은기 보이가 가까이 가보니
예전 같으마 공덕비 카미 부치났을낀데 아주 간단명료하게 적어나따!~논 한기티를 띠좃는 모양이다!~
이야!~ 전원주택을 예쁘게 지났네 카미 지나가보이 컨테이너를 3개 포개났다!~
몇걸음 더 지나가마 간이화장실 옆에 화장지 자동판매기가 부터 있는데 저기 작동은 되는강 모리겠다!~
입구에서 포장도로를 12분 정도 올라오니 왼쪽으로 포장이 안된 넓은 주차장이 보이고~
등산안내도가 부터있는 주차장을 왼쪽으로 가로질러 나가면 쉼터 정자와 화장실 사이로 등산로가 빼꼼
보인다!~ 여는 주차장 조성이 안된걸 보니 공영주차장이 아이고 개인땅인강?~
만국기가 주렁주렁 달리있는 들머리에는 왼쪽과 오른쪽에 공히 연세를 350년 자싰다 카는 적송 할배가
아직도 정정한 모습으로 서가 계시고~
완만한 능선길을 기차 곱빼따라 올라가는데 뒤따라 오던 윤응응선배가 그단새 앞서가기 시작한다!~
그 버릇 남주까바?~~
여는 진짜로 능선길이 정말 순하다!~ 와룡산 높이가 461m마 낮은편도 아인데 한번도 힘들게 느껴진적이
없으니~ 왼쪽 사면길따라 오르락내리락 길을 내났따!~
저 소나무는 허리가 꺾인지 얼마되지 않은듯 둘러간 흔적이 빌로 안보인다!~ 가랭이를 벌리미
우로 올라가가 다시 내리온다!~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가고~ 여는 입구부터 산약초 채취금지, 천황목,방두솔 안내판때기,와룡산에
관한 철학,용두고을 고려장,토속 상여소리 카미 몇십 m 간격으로 판때기가 줄줄이 달리있다!~
산행시간이 짧으니 이거나 보고 시간을 보내라고?~
그런데 판때기에는 아까부터 븅알바위 선돌,치마바위가 있다 카는데 입구 어디에 있다 말이고?~
저 돌삐들은 와 좌우로 정렬해가 있고?~
흰대 신틀바위가 어딨노 케띠마는 사진을 보이 내리와가 마을회관 앞에 무덤같이 보이던 바위다!~
낙엽을 잔뜩이고 있는 이끼낀 방구 저기 거북바우라고?~ 참내 기가 차서!~~
사면길따라 낙엽을 뿌시럭거리미 밟고 올라가노라니~
국제신문에서 용천수사거리라 카는 능선에 올라서는데 남아 돌아가능기 시간이라 왼쪽 한반도지형
호수전망대를 기경하고 가기로~
왼쪽으로 몇발짝 올라서면 망원경까지 달린 조망안내판이 보이고~ 조 뒤에 희미하게 보이는 울리불리
능선이 봉화와 경계선에 있는 청량산이라 칸다!~
쪼매더 내리가가 무덤이 있는 곳에서 내려다본 안동댐 한반도 지형!~ 저래 생깄는거는 여러군데 있다!~
한반도 모양이라 카능기 에매해가 갔다 부치마 다 비스무리하게 보인다!~
다시 사거리로 올라와 오른쪽 와룡산 용두봉으로~ 와룡산 정상이 용대가리마 여는 꼬랑지가?~
돌탑을 지나고~
산돼지들의 놀이터로 변한 안동 김씨 묘 옆으로 돌아나가면 전면으로 돌삐들이 보이길레 저도 무신
판때기가 부터 있을끼라 케띠마는~~
울퉁불퉁한 바위 앞에 선비들이 피로도 풀미 학문을 논했다 카는 선비바위 팻말이 달리있다!~
저다 궁디를 언지가 있시마 다 헐낀데 무신 학문을 논한다 말이고?~
쪼매 더 니리가니 여는 까투리바위 팻말이 달리있다!~~조기 까투리 주딘갑다!~ 그런데 안내판때기를
읽어보이 여 사는 보라매들이 까투리를 잡아가 요 바우 우에서 잡아 묵었다 카는 이바구와 동네 처자가
나물을 하러 올라왔다가 바우 우에서 내리다본 경치가 너무 좋아가 엄마야 카다가 널쩌죽었다 카는
이바구가 적히있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에 450.6봉으로 표기된 봉우리에 까투리봉 팻말이 달리 있어가 찰칵!~
오늘 짝꿍인 대구99클럽 김고문님도 한장 박아 줄라 카이 옆에서 노송아저씨도 일로 보이소 카는
바람에 고문님 눈이 졸지에 까재미 눈이 되뿐다!~ 아침에 달구지 안에서 김고문님이 자불길레 호두
찌끄레기를 농갈라 묵기가 뭐해서 한입에 톡 털어였는데 정대장이 오늘 처음 온 사람 대표로 인사를
하러 나오라케가 어기적거리미 나가가 몇마디 하는데 목구멍에 호두 껍디기가 걸맀는지 쌔아리가
나올라케가 자꾸 말이 끊긴다!~ 혼자 무가 미안함미데이!~
돌너더렁이라 카는 판때기가 부터있는 방구 사이를 빠져 나가면~~
포개진 바우가 보이는데 한쪽에는 쌍근석식 선돌이라 카고 다른 한쪽 판때기는 견우직녀암이라고~
바우 이름 짓니라꼬 머리 쥐났지 시푸다!~
잠시후 왼쪽으로 용천수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와룡산 혈을 짜른 이여송 이바구가 달리있고 한반도
지형인 황룡도강지까지는 400m를 내리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된다꼬 적히있어가 아까 우에서 봤는데
카미 패쑤 해뿐다!~
완전 웰빙길인 소나무 숲을 지나가다가 여서 119가 길을 잃은 학생을 구조했다 카는 판때기가
부터있어가 킥킥거리미 지나가는데 또다른 뫼들이 이 띠바야 니는 둇만할때 여 니라노마 집에
찾아 오겠나 카미 뒷통수에 꿀밤을!~ 칠성바위는 언제 지나갔는지 다시 야트막한 봉우리로
올라서니 여도 판때기가!~
거북바위라 케가 내리가보니 맥스님이 거북 모가지 쪽에다 누가 스치로폴을 부치났다 칸다!~
이산은 금광이 있던 산이라 우리가 수정이라고 부르는 석영이 더러 보이기도 하는데 거북 모가지
떨어진 부분에 석영 흔적이 남아 있는걸 보니 언넘이 탐이나가 짤라간 모양이다!~
거북바우에서 아래쪽으로 내려다 보니 올라온 용두골마을이 쪼매하게 보이고 삼거리 입구에는
아침에 궁디를 부치고 타고온 달구지가 꼼짝도 안하고 그자리에 부터가 있다!~
다시 내려서면 까칠한 후손들이 조상 무덤으로 댕기지 말라꼬 나무로 막아나가 오른쪽으로
돌아 나간다!~삼거리 이정표에는 오른쪽으로 내리가마 주차장이라고~ 직진해 올라간다!~
올라서면 또다른 바위는 부처바위라 카고~
이런 바위는 고인돌형 선돌이라고~
다시 쉬엄쉬엄 진행하노라면 쉼터 의자가 보이는 곳에는 학과 함께 살았던 선조들 판때기가
부터있는데 용산앞 논들판 개울에는 버들치,붕어,물방아,소금쟁이,골부리들이 많아 황새
두루미,백로들이 들판과 용산을 뒤덮었다고~
다시 몇걸음을 더 옮기니 이번에는 깨구리바위 판때기가!~오늘은 2시간 반짜리 산행을 와가 5시간짜리
산행때 보다 더 많은 사진을 찍는다!~~
잠시후 보이는 이정표에는 오른쪽으로 금광굴을 가리키는데~~
방구에는 또다른 이름을 달아 놓았다!~ 이거는 옥황상제가 앉는 옥좌바위라 카는기고~~
이거는 곰 곳휴바위라고~ 곳휴를 만지마 아들을 낳는다 케가 함 만지 볼라 카다가 화들짝 놀래가
얼른 손을 띤다!~ 징그러분 아들넘만 둘인데 무신?~~
시간도 많고 해서 아래쪽으로 50여m 떨어진 금광굴을 보고 오기로~~
1950년대는 금광이었다는 동굴 입구!~ 금맥과 석영이 분포된 지질구조로 길이가 50m 정도된다고~
박쥐들이나 기경할수 있으려나 시퍼가 15m 정도 들어가 보다가 너무 깜깜해가 작전상 후퇴!~
다시 삼거리로 빠꾸해가 쉬엄쉬엄 올라서면 예전 경계 근무를 선듯한 반공호도 보이고~
오랫만에 문패없는 방구를 지나면~~
넓은 헬기장인 와룡산 용두봉이다!~도로 삼거리 입구에서 1시간 17분 정도 걸린다!~
어?~ 그런데 여는 와 정상석이 없노?~ 다른 표쪼가리는 식상이 들릴 정도로 빽빽하게 부치나띠마는~
헬기장 오른쪽 기티에는 귀한 2등 삼각점이 앉아있다!~~
김고문님이 낑낑거리미 무거분 돌삐를 조와가 남의 성의를 생각해서 말라가는 매직으로 땀을 삐질삐질
흘리미 작품을 만들고 나이 일당들은 그단새 똥꼬를 감추고 사라졌다!~~
뒤늦게 정미씨한테 한방 박아 돌라 케띠마는 손을 떨어뿐다!~
낙엽이 싸이가 형체를 알수없는 묵무덤을 지나 내리간다~~
안부쪽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쉬엄쉬엄 올라간다!~~
카르스트 지형처럼 푹꺼진 곳을 지나면 잠시후 청주 정씨 묘를 만나고~청주 정씨는 시조 정극경의
8세손 정침이 조선초 안동 와룡면 마암쪽에 정착하며 형성된 가문이라고~
낮은 고개를 넘어가면 만나는 사거리 갈림길!~ 오른쪽 방향 신선길은 전면 노적봉을 찍고와가 다시
진행해야 할 길이고 푯말이 없는 왼쪽길은 솔청 방향이다!~ 외사촌 누이가 사는 가류리는 어느새
지나와뿐다!~ 누이야!~ 올해도 보내준 마를 잘묵었데이!~~ 이서방도 건강하제?~~
쉬엄쉬엄 올라가면 움푹파인 구덩이가 나타나고~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간다!~~
갈림길에서 5분여 만에 짱배기에 올라서니 노적봉 판때기가 부터있는 418.4봉이다!~
노적봉은 최근 주변을 간벌해서 정리한 흔적이 보인다!~간벌 나무가지가 어지러분 노적봉에서 말바위를
둘러보고 올라오는 김고문님을 붙잡고 한판 찍어주삼!~ 말바위를 보러 직진해 내리간다!~
말바위라 케가 뚜가닥뚜가닥카는 말처럼 생기묵었나 케띠마는 이런 띠바!!~ 이기 무신 말바위고?~
차라리 의자바위라 카능기 났겠구마는~ 옛날 장군이 타고 댕기던 방구가 변해가 저래됐다 카는데
저거 타고 댕기다가 해저물겠다!~
잔가지가 조망을 막는 노적봉을 떠나 다시 사거리로 빠꾸해서 이정표 신선길 방향으로 내리간다!~
잠시 내려서면 이정표 2개가 서있는데 왼쪽 이정표는 직진 넓은길 방향으로 이쪽은 산야마을
가는 길이지 등산로는 아이다 카는 표식을 해났고 오른쪽 이정표는 신선길(내리가는길)이라꼬
답을 다 갈케주는데도 둇바리 내리가는 바람에 산야마을로 내리갔다가 삐뽀삐뽀 카미 경찰
패트롤카를 타고온 사람들도 있고 웽웽카는 긴급차량 켑스를 타고온 사람들도 있다!~대단타!~
김고문님이 깔끔하게 인쇄된 거북이산악회 표식지를 바닥에 깔아노코 산사면으로 올라간다!~
여기는 둘레길처럼 산사면을 오르락내리락하도록 길을 내났다!~ 불도저까 길을 밀어가 신작로처럼
인위적으로 길을 낸 곳보다 훨씬 자연스럽다!~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간다!~
산사면을 틀어 올라가는데 전면으로 무신 단지 같은기 보이가 가까이 가보니 호식총이라 카는 판때기가
부터있다!~여는 조선 후기까지만 해도 호랑이가 사람을 잡아묵고 여다 팔다리나 머리, 신발 같은거를
남가노코 갔는데 주민들이 호환을 당한 사람의 잔해를 모아 화장후 돌로덮고 떡시루를 엎어가 쇠꼬챙이
같은걸로 꼬바노마 창귀들이 꼼짝 못한다 카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잠시후 지능선 아래쪽에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에 올라서고~오른쪽 우로 올라가마 와룡산
용두봉이라고~신선대 방향으로 내려선다!~~
다시 편안한 사면길이 이어지고~~
모퉁이를 돌아 올라서니 시커머이 끄실린 굴같은 방구를 만나는데 신선대(범의굴)이라카는 판때기가
부터있다!~산신령이 범의 호위를 받으며 잔치를 했다 카는데 한쪽에서는 범한테 물리죽고 한쪽에서는
잔치를 했다고?~ 이넘의 산신령 영감탱구는 언제 시근이 드노?~
무심코 올라서다가 아이 깜딱이야!~ 진짜 호랑이가 누버 있는것 처럼 보인다!~ 끄실린 자국은
여서 불을 피우마 새터 앞산 황룡도강지 마루에서 연기가 나온다 카는 말이 있어가 주민들이
호기심에서 불을 부칫다 카는데 양초들도 보이는걸 보니 무속인들도 자주 등장하는 모양이다!~
올라가는 길에는 밧줄이 달리있다!~~
희안하게 오른쪽으로 보이는 주능선과 아다리가 안되도록 나란히 사면길을 내났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내리선다!~~
다시 올라서면 이정표와 만나는데 오른쪽 오름길 방향으로 일출봉이라고~ 오룩스맵을 꺼내보이
와룡상 용두봉 40여m 아래쪽 밋밋한 봉우리다!~거는 시야가 트이가 해뜨는기 잘보이는 모양이다!~
미련없이 돌아선다!~
산사면을 돌아나가다가 마른 계곡을 만나는데 나무에 용산 얼음폭포 카는 판때기가 달리있어가
읽어보니 옛날 이 계곡에는 4월까지 얼음이 폭포처럼 남아있어 나뭇꾼들이 이곳을 지날때면 흙을
한줌씩 뿌리미 지나갔다고~ 그카고보이 갑자기 으스스해 지는 기분이~
조금 지나니 올라올때 거북바우라 카는거 하고 비스무리한 방구 앞에 쌍두석식 고인돌이라 카는
판때기가 달리있다!~ 인제는 바우 이름을 두리뭉실하게 지났다!~
빽빽한 소나무 숲을 지나면 돌바우 흔들바위,원이 엄마의 편지, 선바우골 선돌 판때기를 연이어 지나고
이정표가 보이는 능선 갈림길에 올라선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주차장으로 내려서는데 이정표 밑에 부터있던 여자바위인 조개바위의 요상한
모양이 자꾸 따라온다!~~ 와룡산 입구에 있는 남근바위에서 40m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카는데
앞부분 중간에 공알바위도 박히있고 그 사이로 물이 졸졸 흐른다 카미 아주 애로틱한 설명을
달아가 궁금증만 잔뜩 부라노코 띠바!~ 입구에 있기는 개코나 있어!~이내 다시 만나는 이정표에서
오른쪽 가파른 나무계단을 가리키는 주차장 방향으로 내리간다!~
회전식 나무계단을 돌아 내려가면 오늘 산행은 대강 마무리 되는셈이다!~
나무계단을 내리가마 여시바위라 카는 판때기가 보이가 어디 어디 카미 주변을 둘러 보는데 저거는
우에 따까리가 안보이는걸 보니 여시바위가 아니고~~
돌아나가니 무신 공알바위처럼 생긴 바위 앞에 할매 소원바위라고!~사진 모습하고는 쪼매 틀린다!~
수렵금지구간 현수막을 지나 다시 오전 산행 출발점인 주차장으로 원대복귀한다!~ 산행 시작한지
2시간 10분이 막 지나고 있다!~ 산행 시간으로는 최근 몇년간 신기록이지 시푸다!~
다시 마을 정자쪽으로 돌아나오니 오전에는 눈에 안들어 오던 소나무가 분재처럼 예쁘게 크고있다!~
마을길을 천천히 돌아 나오니 버스정류소 삼거리에는 아침에 타고온 달구지가 똥꼬를 돌리고 서가있다!~
왼쪽 콩나무 밭에는 이제사 콩털이를 시작하고 오른쪽 배추밭에는 올해 배추값이 똥값이라가
그런지 주인장이 이사람 저사람 한테 기마이를 쓰고있다!~일당들도 생배추를 된장에 찍어가
안주를 대신했다!~
오전에는 둇나게 짖어쌌던 개쒜이도 인제는 구면이라고 목소리를 깔기 시작한다!~
내리와가 오룩스맵으로 통계보기를 해보이 6.93km에 2시간 30분이 채안걸렸다!~ 참내 기가차서!~
2시까지 내리오라 카는데 시계를 보니 11시 40분이 막지나고 있다!~ 점심은 풀어 보지도 못하고
보따리 안에서 잠을 자고있고~ 2시 넘게 우예 개기노 카이 노송 아저씨가 전을 피기 시작한다!~
김총무는 언제 내리 올지도 모리겠고 할수없이 맥스님 도시락 반찬을 이것저것 각출하여 피노이
그런데로 구색을 갖춘 안주감으로~
소주2빙, 맥주2빙을 비우고 나니 김총무가 내리와가 돼지고기 찌게를 한바가지씩 퍼주는데
아침에 밥 남았는거를 한숫가락 마리가 안주겸 식사를 대신한다!~
쪼매 있시끼네 캪스차가 출동하는가 했더니 아저씨 서너명을 부라노티 다시 한잔 빨고 있시끼네
이번에는 삐뽀삐뽀 경찰차가!~ 빤스를 길까에 잘못 대나가 스티커를 끊을라꼬 오는줄 알았띠마는
여서도 아자씨들이 한무더기 티나온다!~ 다들 재주도 좃타!~
해가 중천에 떠있는데 대구에 도착해가 지하철 계단을 내리가는데 삐리링 카미 문자!~
"내일 영천장인데 차 드렁크 좀 비아나라!~" 또 무신 사역이 기다릴지 벌씨로 다리가 후들거린다!~
첫댓글 고 김영삼 전대통령의 버루장머리가 아니고 인정머리는없습니다 금반 본인이 자불더라도 깨까가 이것 적은양이지만
논갈라 묵자케야지 혼자 입에 털어넣고 목이막혀서 오늘 처음 참석한사람 인사말도 제데로 못하고 !허! 나! 원!
앞으로 콩 한 쪼가리도 100명 갈라묵을 생각을하십시요 명령입니다 어흠! 또 어흠// 구수한 대구토박이의산행기
잘보았습니다 수고 몽땅 하셨습니다 모래 보입시다
상품 꼬라지가 그런데로 남한테 권할 정도는 되야 되는데
키니라꼬 시껍무심다^&^
주머이에 여 댕기다가 뿌시레기가 되뿟는걸 존경하는 김고문님 한테
권하기도 뭐해서 살짝 졸때 급하게 때리여뿌띠마는 하필이면 그때
인사말을 하러 나오라고 띠바
말을 이술라 카마 목이 간질간질한기 쌔아리가 나올라 케가
일요일 6시 50분까지 향군회관 앞으로 나오라 켔지요
산행이 짧아서 점심은 내려와서 드셨군요~ ㅎㅎ
안동시 와룡면이면 부근에 도산서원이 있지 않는가요?
예전에 와룡면에 있는 주유소에서 공사를 한 적이 있는 인연이 있습니다 ㅎㅎ
내리와가 점심을 묵기는 올해 벌써 3번째인가 시푸네요하데요^&^
접근거리가 짧으마 산행시간을 늘리든가 쪼매 늦게 출발해도 될낀데 새벽같이 출발해가
12시 전후로 산행이 끝나니 참말로
도산서원은 와룡면을 지나 검문소가 있는 예안교를 건너면 관할구역이 도산면인
영지산 건너 농암쪽에 있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