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크리스마스와 신년 해맞이 두 주연속 조금은 긴 시간의 캠핑이 계획되어 있어 안지기와 아이들은 이번주는 쉬기로 하고
홀아비들의 쏠로 캠핑을 가기로 해본다...
쪽지나 통화로 연결해본 결과 한분은 낚시...또 다른 캠우들은 각자의 일정에 멀리 출정하지 못할 것이라 한다....
김소장과 나 둘은 시간 불문 장소불문 대기상태.... 궁평리니 가평쪽이니 핸펀 뜨겁게 논의하다가 결국은 날이 꾸물꾸물하여
잘만하면 눈 폭탄 맞을거 같은 인제 백담오토 캠핑장으로 제안했더니..김소장은 좋아라 "콜!!"한다.... 해서 결국 둘이서 다녀왔다.
(넘 멀어서 오고 싶어도 못 온 유경사랑, 흑곰, 나온님 미안합니다!!...담엔 무조건 제가 따라가겄습니다..ㅎㅎ)
조금 서둘러서 6시쯤 도착했는데도 김소장은 벌써 인디안 텐트를 쳐놓고 이틀 쓸 1파운드 통을 충전중이다... 부지런한 김소장...
인디언텐트 내부 셋팅 모습.. 야침 2개 .중앙에 린나이 가스스토브..왼쪽은 쓰리폴딩으로 주방....
쏠로나 2인용으로 아주 적당하다...
원폴대 구조니 돼지꼬리를 이용해 라디오도 걸고 수납망도 걸고 참 편리하고 간단한 구조다...
머리인 원뿔도 빈 공간이 그리 크지않다.. 기실 보온을 많이 걱정했으나 전혀 문제없었다...다른 사진으로 설명..
린나이 가스 스토브....이거 은근히 땡긴다..ㅋㅋ.중고매장 다녀봐야겠다.. 앞은 물론 위로도 뜨거운 열기가 올라오는
것이 파세코의 단점인 아래부분의 냉기를 일정 보완해줄 것 같다..
홀아비 둘이 가니 이런 것두 폼잡고 마셔본다...국화차....쫌 많이 넣었지만 그래도 향과 목넘김은 훌륭했다.
청주도 중탕으로 먹고..과일도 한 탁자 쌓아놓고 심심하면 먹었다..
금요일엔 춥고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불어 밖에 불 피울 엄두도 내지 못해.. 결국 안에서 고등어 구워서 한잔...둘이서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음..... 동굴이 따로 없네...환기와 보온력 정도를 알이보기 위해 안그래도 꼴초인 김소장에게 담배연기를 계속 뿜어
내게 했다...보이다시피 뿌옇다.. 바깥엔 바람도 상당히 불어 소나무들이 휘청거렸지만...상상했던 것하고는 많이 차
이가 잇었다... 서서히 빠져나갔고,,,해서 난로 열기도 꽤 따뜻할 정도로 유지되어 있었다.. 우리만 이런가??
밤새 텐트에 빗소리인지 진눈개비 소리인지 ...자면서고 눈!!눈!! snow!!했지만 아침에 일어나보니..ㅡㅡ.;;
흐미.바로 위까지만 눈이왔고...그 밑은 비..ㅡㅡ.;; 누구의 저주일까??
딸랑 둘이니..밥 하기도 귀찮고...가까운 용대리에 가서 황태구이 정식으로 해장~~
배수가 잘되서 그런지 바닥 상태는 그런대로.... 모양새가 이쁩니다..
아침 해장을 하고 와서 누가 머라 그러는 사람도 없고 또 캠장에 울 둘밖에 없으니 낮잠 그냥 잡니다..ㅋㅋㅋ
멀리 설악산이 눈을 맞아서 하얗네요... 강가에 얼음도 점점 자기 영토를 넗혀가고.... 우띠...눈은 왜 안오는겨???
낮잠을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용대까지 왔으니 속초바다 보러가야죠..ㅎㅎ 미시령 터널 넘어 울산바위 전망대에서
사진 한방 박아봅니다..
김소장도 빠질 순 없겠죠....ㅎㅎ
늦은 점심을 김소장 가족이 속초오면 항상 먹는다는 내장탕집에 들러 먹습니다...흐미ㅡ'ㅡ;;
내 고향이 고성인디...함흥냉면...회국수 엄청 좋아라 하는디...이 구여운 김소장의 입맛은...ㅠ.ㅠ..
아도님 부탁도 있고...속초 온 김에 해맞이 캠핑하기로 예정한 양양쪽 캠핑장으로 답사를 갔습니다..
낙산쪽으로 들어갔더니..ㅎㅎㅎ. 늦장가가신 신랑분이 이 추운 날씨에 넥타이 머리 둘루고..트렁크 팬티..런닝바람에
지나가는 차량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ㅎㅎ..주위엔 친구들이 각구목 들고 잇고..꽤 맞았는지...군기 바짝 들어 있더군요...
얼굴하며 런닝엔 빨간 루즈칠.....ㅎㅎㅎㅎ ...행복하게 잘 사세요~~~
해맞이 답사도 잠깐 해보고...오후 늦게 다시 백담으로 돌아옵니다..
장작 불 질러 불장난도 하고....
단골 메뉴인 두루치기에 이은 두부찌게..... 이렇게 이틀밤은 저물어 갑니다....
다음날 일은 생각도 못한 채.....투덜 투덜....눈은 오는겨????
첫댓글 ㅎㅎ 얼렁 2부 올려주세요.
올렸습니다....아고 눈은 왜 와서리 힘들어 죽갔습니다..2부작 쓰느라 ㅎㅎ..몸은 괜찮으신거죠?..
ㅋㅋ..웃겨 죽는 줄 알았어욬ㅋㅋㅋ... 불쌍하기도 하고..... 김소장 캐파칸가 먼가...딥따 커요... 같이 식당 들어갔는데 사람들 시선..쫙~~ 무신 노숙자들 밥 얻어먹으러 온줄..ㅡ.ㅡ;; ㅎㅎㅎ
딥따 크면...ㅜㅜ ...나두 디디디딥따 큰데...어디가면 다 쳐다본다니깐...거기다 피쉬테일이라서 등아래서 길~쭉해서 6.25때 유행했던거 같다는거....그것도 멋이니깐..입고 다녀야 겠네...^^
둘이 그거 입고 오믄 난 같이 안감...도매급.ㅎㅎㅎ
안입으시면 무조건 넘기세요 ㅎㅎㅎㅎㅎ
오호 유경...이거 개파카거든....입으면 50년 전...유경사랑 얼굴 나온다...
아흐~~~~~~~~열받어요 ㅡ.ㅡ+++++++++++++++++++++++++++++++++++++++++++++++++++++++++++++++++++++ 그래도 만두국 안드셨으니....음헤헤헤헤헤.....아 참 글구.....인자부턴 미리 연락 좀 주세요 ㅠㅠ
미안...그래도 예상은 적중했다..... ^^*
김소장...다음엔 나두 델꾸가....지발
나만 따라오면 눈폭탄 맞지...
다음에는 꼭 같이가요 재미있게보내시네요!
같이 가까요?? 그럼.. 어케 만나야될런지..ㅎㅎ
저두 딥따 맞았습니다..나쁜 쉐이들.ㅎㅎ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