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가족 캠핑입니다.... 원래는 여러명과 조우가 계획되었지만......여차....저차.... 그간의 캠핑생활을 많이 되돌아보며 곰곰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도 없었습니다... 금욜 오후 늦게 들어 온 저희를 보더니...사장님이 놀래십니다... 속으론..미친거 아냐? 라고 했을 표정을 지으십니다.. 많이 추웠습니다.... 영하 16도정도 된다고 하시더군요....강이라 더 떨어질거라고... 겨울만 세번째 겪는 거지만...이렇게 추운적은 없었을 듯 합니다..
그만한 바닥 공사를 했음에도.... 다음엔 발포 한겹 더깔랍니다.. 그 좋다는 보국 전기요 두개를 7단을 이박삼일 돌렸지만.. 꽁꽁 얼어붙은 강가의 바닥으로 열기를 ?기고 위로 온기는 조금 있더군요...전기요가 망가진줄 알았을 정도로.. 집에서 시험해보니..2단만으로도 뜨끈... 비상용으로 가져간 쏠캠용 헝가리산 구스다운 1800G따지 사각침낭이 제 역활을 해 주어서 그나마 견딜 수 있었던 혹한기 캠핑이었습니다.. 유담포도 있었지만..거기까지는...
혹한이었지만 ,,그런 만큼 두 부부나 두 아이들에게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어릴 적 이후 타보지 못한 얼음썰매( 저희 고향에선 빙구라고 불렀습니다.)를 원없이 아이들과 타보고... 손가락 길이 이상으로 꽝꽝 언 얼음을 통해...홍천강 강 바닥을 볼 수 있었고..그 속에 물고기며.. 여름엔 익사사고가 날 강 중간에 드러눕는 호사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내년 1월중에 다시 한번 가 보기로 합니다...
햇볕 잘 드는 강가로 자리잡고..
강가가 보이는 곳에.... 날 좋을 때....솔캠 모드로 저 앞에 솔로용 텐트와 타프를 치고...강가를 바라보면 딱이라는 생각이 이틀내내 떠나질 않더군요.... 날이 좋기만 기다려봅니다...단, 혼자는 심심해서 강으로 뛰어들지도....
그 많던 밤도 하나도 없고....텐트 한 동 없고...
역시... 가족끼리니 아침도 걍 토스트 하나면....
추우니...여러개 하기도 귀찮습니다..^^
야생 체질인가봅니다... 하나도 안추웠다 합니다.. 당연하지요... 그만큼 두 부모의 노력이 있었으니...ㅜ.ㅜ
앞에 보이는 산의 봉이 팔봉산의 끝봉일 겁니다....
꽁꽁 얼어있네요..
ㅎㅎ.. 이거 한번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추워도...놀기는 해야겠지요 ^^
일단 .. 돌 던지기부터 합니다.. 얼음이 얼마나 얼었나....
주님 영접이 아닙니다... 위에 보시면 돌 날라갑니다..ㅋ
그러다가..갑자기 욱해서...승질부려봅니다...두거쓰~~
결&겸 삼 부자입니다...
이번엔 얼음 조각깨기 놀이를 합니다..
ㅋㅋㅋ.. 얼음 트로피입니다....
놀았으니....숙제를..ㅡ,,ㅡ;
간식으로...새우+두부+계란+부침가루.... 요리 이름은 모릅니다..^^
추운데도 돌이 잘 놀아줍니다..
고마운 놈들입니다... 크면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랄뿐입니다...
일요일 아침에 .... 더 얼었습니다... 가끔씩 쩡~~하는 소리가 나면서 갈라지는 소리가 납니다... 얼음들이 서로 몸을 맞추는 소리라고 하더군요..
숨은 그림 찾기... 가만히 보면 먼가 있습니다..자연의 위대함을 세삼스레 ..이 추운데..
얼음 밑은 찍어봤습니다... 잘 구분은 안가는 군요.
사장님이 썰매를 무상으로 빌려줍니다...^^
신이 났습니다....이 얼마만인지.....
결이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 체험 학습 지대로 합니다..
여럿이 같이 왔으면 하는 생각이 짙게 깔립니다..^^
얼음 위에서 수영도 하고...별 짓을 다합니다..
ㅋㅋㅋ
저도 용기내서...아자~~~
ㅡ,,ㅡ;;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봅니다....음 담주 로또번호는??? 신상 좋은거 있던데....흠흠...
ㅎㅎ..
마지막으로.... 우리만의...가져가진 못하는 얼음 문패를 만들고...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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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결&겸 가족의 행복한 캠핑일기. 원문보기 글쓴이: 결&겸
첫댓글 얼음이 그래도 단단하게 얼은것 같지가 않습니다...항상 안전에 유의 하세요...결&겸님^^*.......
네....사장님이 먼저 가보시고 안전하다는 범위를 정해주셔서 그 안에서 놀았습니다..^^내년엔 시간 함 만들죠? ^^
결이와 겸이는 좋겠군요 썰매도 타고 ㅎㅎㅎ 언제 가실때 한번 따라가면 좋겠습니다 ^^
아... 그리고 간식의 이름은 새우두부전 아닐까요?
풍자님의 넉넉함에 비하면..ㅎㅎ . 담에 갈때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일 좋은 명당자리에서 캠핑하셨군요 그자리 제가 찜한곳인데...^^
아..그런가요^^ 루디님 패밀리님들에겐 최고의 명당일듯 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저는 추워서 엄두두 안들던데..... 전 이번 크리스마스때 갈려고 합니다.즐캠 하세요.!!
이젠 걍..아무 생각없이...의무감으로 나서게 되는군요.. 이번주엔 여러 팀이 온다고 하더군요..
오~~~~~~~~~호 아이들 완전 신났네요...^-^''
보기 좋습니다..
의정부님 패밀리님들은 넘 드시는 거 아니가요? =3=3=3=3
조언해주신 덕분에 난로 잘

쓰고 있어요
조용한 곳에서 
거운 시간 잘 보고 갑니다

가족만의 캠핑
조언은 요..그냥 경험을...^^ 잘 사용하신다니 다행입니다..즐캠하세요..
제가 영하 19도에서 설악대형매트+발포매트+ 스**이네매트 +전기장판 5단(저도보국)+오리털이불 이정도해야 바닥이 따스합니다.....바닥공사를 어느정도하셨는지요?
천막사 바닥시트+이너텐트+스노픽 이너매트+전기장판+요+거위털 침낭+픽팍 극세사...ㅡ,,ㅡ;; 담엔 무조건 발포도 가져갑니다... 이정돈 처음이엇어요,,저도..
역시나 발포가 빠졌내요... 발포매트의역할을 다시한번 확인합니다....아무리추워도 바닥만 따스하면 호사를 누립니다....ㅎㅎㅎ(빈박스도 휼륭한역할을한다내요..비상시 써봐야겠어요)
네...발포도 가져다닐라구요..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박 가족..^^ 어..휴 추추 워..~~ 문닫야징..^^
다시 생각해도 어..휴 춥습니당..ㅋㅋ
팔봉산 한번 올라 보세요. 코끝이 찡할 겁니다. 그리고 물속에 생선 살겠지 뭐겠어요. 잘 아시면서
오붓한 캠핑 했네요...뭐...그래도 부러우면 지는거니깐

안가길 정말 잘했당...=3=3=3=3
이번주 오
.....
다른 거 다 없어도 발포는 있어야 합네다... 내가 생각하는 아웃도어 최고의 명품은 발포 매트리스입니다.... ㅎㅎ
왜
이 모드는 무시기
다른 이들이 춥다할 때 못한 경험을 누리신듯해요. 아이들에게 참 좋은 선물을 주셨네요.
^^* 과찬이십니다.... 좋은 선물로 남길 바랄뿐입니다...
다른 이들이 춥다할 때 못한 경험을 누리신듯해요. 아이들에게 참 좋은 선물을 주셨네요.
부라보


결&겸 
화이팅



부라보


내년이나봐야겠네요 ^^
결&겸님
언제 한번 캠장에서 만나뵙고 싶은데....언제가 될런지...
그러게요...쌍우님 가족 후기도 잘 보고있습니다... 지역이 서로 넘 멀어서 언제 뵐런지
.. 고맙습니다...
난로가 제가 지른 난로랑 같습니다요 ㅎㅎ 도시가스용이라 lpg로 노즐을 바까야 하는디... 가스도 무진장 먹습니다 ㅎㅎ
가스난로 좋아요...2년째 쓰는데 굿입니다... 파세코는 삼실에 처박혀있습니다.. 노즐 교체는 린나이 a/s센타에 가시면 버꿔줍니다..물론 돈 조금 내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