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Family
- 객관화 하기 -
'여산진면목'이란 시는 송나라의 유명한 시인 소동파가 유배지로 가던 중 '여산'이라는 곳에 들러 지은 것이다.
여산은 굉장히 큰 산으로 어느 곳에서 보는가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소동파는 여산의 전체 모습을 보고 싶으나 자신이 그 안에 있어 볼수 없다고 읊었다.
이시는 우리의 삶과 인간관계도 이와 같다는 것을 말해준다.
여산진면목 (廬山眞面目)
횡간성령측성봉 (橫看成嶺側成峰)
가로로 보면 산줄기 옆으로 보면 봉우리
원근고저각부동 (遠近高低各不同)
멀고 가깝고 높고 낮음이 제각기 다르니
불식여산진면목 (不識廬山眞面目)
진정으로 알 수 없노라 여산의 참모습을
지연신재차산중 (只緣身在此山中)
그것은 이 몸이 산중에 있기 때문이리라
너무 가까이에 있어 실제적으로 보아야 할 전체 모습을 보지 못해 일어나는 문제가 많다.
가족 갈등도 그 중 하나다.
가족 구성원은 피로 맺어져 서로 간에 강한 유대감을 가진다.
하지만 그런 유대감과는 달리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은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때 잠시 뒤로 물러서 객관적으로 자신과 가족 구성원을 바라보면 어떨까.
'아빠 어마가 어떻게 내게 이럴 수 있어' 또는 '내 자식이 어떻게 저런 행동과 말을 내게 할 수 있지'가 아닌,
'나를 낳으시고 기르시는 분인데, 내가 잘못될까 봐 염려돼 하시는 말씀일 거야',
'아직 어린아이잖아, 철이 없어서 하는 행동일 거야'처럼 말이다.
옷의 전체 맵시를 보려면 가까이 다가가기 보다 몇 발 뒤로 물러서야 하는 법이다.
그렇게 한다면 현재 나를 혼내는 아빠 엄마가 자신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며,
내 말을 안 듣는 자식들이 부모가 싫어 반항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거리를 두고 전체를 바라보면 사랑으로 뭉친 가족의 참모습을 볼 수 있다.
행복한 가정을 위한 작은 교훈 ^^
첫댓글 지연신재차산중 이네요~>_<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이해하는 가족이 되어요
내가 먼저 이해하면, 상대방도 이해하고, 그러면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이룰수있게 되네요^^
그렇네요
모든걸 받아주고 용서하고 배려!!이게 사랑 아닐까요..어렵지만 사랑이라는 결론으로 ㅎㅎ
어렵지만? ^^ 그쵸~ 확실히 어렵지만, 쉬우면 복이 없겠지요? ^^
가족들은 서로 항상 같이 있었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경우가 종종 있는 거 같아요~ ^^ 나와 가족이 다름을 인정하는 노력을 해야겠어요 ㅎ
한걸음 물러나서 넑고 크게♡
한걸음 물러나서 넑고 크게♡
한걸음 물러나서 넑고 크게♡
liebe mutter ^^ 사랑이시네요~
좀 더 큰마음으로 바라봐주면, 좀 기다려주면 아름다운 가족이 되는 건가봐요.
우리 어머니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것처럼요..
참아주고 인내하는것. ^^ 저두 그게 참.. 어렵더라구요..
잠시 뒤로 물러서 객관적으로 자신과 가족 구성원을 바라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