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을 초월한 만남과 자연이 주는 치유의 능력은~
참으로 오묘한 섭리요, 은혜로운 시간이다.
자신을 포장하지 않고 오롯이 나자신을 성찰하며
잠깐만의 터득이지만 ~
오매불망 원했던
잠깐의 깨달음도 여행을 통해서가 아닌가생각해본다.
그리운 것들, 소중한 것들, 늘 곁에 있던 것들~
잠시 떼어 놓고 멀리서 바라보는것도
여행의 참맛이 아니겠는가~
여행은 값진 선물이며
낭만이 넘치고 회전목마처럼 꿈결같다.
묵묵히 다가오는 묵향처럼 삶의 감동을 번지게 한다.
한편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보기도 하고
영화보다도 더 아름다운 순간이 간혹 펼쳐지기도 한다.
"주린 허기를 채우는 것은 술이요, 마음을 채우는 것은 여행"이라고 했던가~
마음은 또 다시 붕정만리를 향한다.
잠깐이지만 너무나 소중한 순간~
여행과 벗은 동의어가 아니겠는가~~♡
동유럽 기행문
설렘과 멜랑꼴리한 감정이 교차되면서
한 켠에 맘을 내려놓고 그리 길을 나섰습니다.
동유럽 여행으로 만난 인연들,,,
가만히 가슴을 기울여 세상을 바라봅니다.
우주라고 해도 좋고, 온 세상이라고 해도 좋고~
가슴 속에 흐르는 소리들, 어느 날 우연히 세상 일들이 이루어지지만...
긴 세월, 억만 겁을두고 켜켜이 쌓인 인연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기상 이변으로 쉴 사이 없이 몰아 부치는 바람, 4월에 때아닌 눈보라, 우박 그리고 비 사이로~
그래도 한 조각 구름이라도 건지려는 것처럼 거의 몸부림에 가까운 필사의 노력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스치는 인연들을 'D70s'로담아 보았습니다.
특히 카를교에서 '프라하의 연인'들은 제가 주문하는 컨셉을 맘껏 취해주었네요.사랑스러운 그들,,,
내면의 깊은 심연의 얘기가 연기 풀어헤치듯 모락모락 하늘로 올라가고
독일 바이덴에서 진정 간만에 바라보았던 반짝이는 북두칠성도 우리들의 얘기 꽃에 수를 놓았지요.
동유럽의 이곳저곳을 공유 할 수 있음에 즐거움이 배가되었네요.
안개가 자욱히 끼어 몽환적인 짤츠캄머굿 유람선상에서의 맥주는 로맨틱했고...
로맨틱부르크 전망대에서의 마르크트 광장, 야곱교회,로 텐부르크 시내의 조망은 장관이었네요.
복과 재물을 준다는 '등'이 달려있던 몽골 레스토랑,징기스칸 식당에서
시시때때로 들려주는 해박한 지식을 들으며 아우토반을 달리며 나누었던 긴긴 얘기들...
뛰다시피 허겁지겁 오른 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의 왕가 여름 별장인 아름다운 '쉔부른 궁전'~!!
'씨씨 왕비'가 빼어난 미모와 19인치 허리를 유지하기위해 거의 밥을 먹지 않았다는 사실이 충격으로 와 닿았네요~
옆에서 70kg의 언니가 10kg을 빼겠다고 선언하면서도 연신 먹어대네요~서울 가서 빼겠다나???...ㅋ
세느강 유람선에 버금간다는 동유럽의 파리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 크루즈'는 환상적이었습니다.
선상에서 레드 와인 한 잔은 그야말로 꿀맛!! 그 순간만큼은 그 누가 부러울까요~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폴란드 비엘리츠카 지하 160m 내려가는 '소금광산'~!!
요한 바오로 2세 부조와 마리아상이 비치되고 신성한 성당은 감탄사 밖에 안 나왔습니다.
유태인의 수용소,아우슈비츠의 한을 아는지 모르는지 하늘은 그날따라 눈이 시리도록 푸르르기만 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남긴 가장 파괴적이었고 큰 전쟁을 다룬
'제2차 세계대전'에 관한 전집을 읽었던 대학 시절이 오버랩 되면서 잔혹한 참상에 또다시 가슴이 저려 왔네요~
프라하의 부활 축제의 야경, 성당 주위로 대형 계란을 갖가지 채색을 해서 화려하게 장식해 놓은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을 포장하지 않고 오롯이 나자신을 성찰하며 잠깐만의 터득이지만 ~
오매불망 원했던 잠시의 깨달음도 여행을 통해서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리운 것들, 소중한 것들, 늘 곁에 있던 것들,,,
잠시 떼어 놓고 멀리서 바라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