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의 욕망'''
나체송
껴 안을수록 감겨든다.
보드라운 물살이다.
아아 속속들이 비치는 살결이여!
그대 두 팔이 조여들수록~
훤칠하게 시원하게~
트이며 부푸는 내 가슴이여!
모두가~
쏜살같이 사라지는~
물거품 속에~
꼼짝하지 않는 산봉우리는~
몸뚱아리가 온통~
쏜아지는 목청이다.
아아 하얀 소리다!
한가닥 실오리를~
걸치지 않고~
우람하게 해묵은~
바위에 기대서면~
자연 그대로~
남자 마다 지닌~
자라 모가지가 흉하지 않다.
아아 폭포를 안은 알몸!
더욱 무엇으로 지창하랴!
어느 백설
어는 진주 목걸이?
쏜살같은 물결이~
온 몸에 박하를 부벼 넣었다.
경포호수 물레방아 반바퀴는 앞으로~
반바퀴는 뒤로''' 헛바퀴로만~
왔따리 갔따리 헛돌고만 있는데~
우리네 가냘프고도, 개같이 슬픈 인생~
저 세월 시계는 헛바퀴란게 없네!
송욱의 " 수선의 욕망 " 나체시다.
시집 " 월정가 "는
거의가 육체와 정신의 합일,
그 운동과 지속을 노래한다.
말하자면,
육체와 정신의 변증법을~
월정사 산에서 보는가를 직시한다.
그것은 미의 관념에 부합하는
어떤 행위의 발견이다.
경포호수 산악귀 처방 달인 풍운아 홍 길동 처럼~
이 좋은 가을에 훨훨~
저 고개 넘어 날아가 악을 까부시리~
그런 후 나는 수선화되리~
다시 돌아 온~
이 좋은 가을에~
수선의 욕망 처럼~
나체 보러 어디론가~
나랑 훌쩍~
저 멀리 떠나보고 싶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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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수선의 욕망'''
김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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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5
14.09.16 10:5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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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연 그대로 남자 마다 지닌 자라 모가지가 흉하지 않다. 오늘도 자라 모가지는 흉하지 않케 드러갔따 나갔따했다.
나체보러 가고시프면 진즉 얘기를 하시지 그것두 공짜루 보는거 이야기제/우선집에 있는 나체들 딴사람들한테 비주고 나서 넘에꺼를 보러가야제/예전 집구석에 작은딸 달걸이 시작할때 늘근 가스나까지 세명 아이가 아침마다 우쨌겠노 끔찍스럽다 치마입은 사람들/넘꺼 볼라꼬 하지말고 아들 장가가면 새것들어오자녀 그거나 실컷치다봐
여기서 시인은 월정사 산봉우리를 자연 나체로 보고 있따오 인간 실오라기를 말하는기 아니고 았싸
아 ! 근디 솥단지 펄펄 타는데 그속에 있는게 점마들 햐아 넘 잔인하다 그건좋다 그래 그거먹꼬 넘꺼 보러가자 이거네 . . .
펄펄 타는 거''' 경우님은 한여름에 3마리 독식하며 몸 보신한다오 자네도 독식하며 몸 보신하믄서 잘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