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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유대교에서의 기도(Prayer in Judaism) 란?
테필라: 다시 연결하고, 다시 집중하고, 활력을 되찾다.
(Tefillah: Reconnecting. Refocusing. Rejuvenating.)
유대인의 기도(תְּפִלָּה: 테필라)는 하나님께서 유대 백성에게 “나에게 말하라, 내가 들으리라”라고 말씀하시는 방식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루 세 번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분께 감사를 드리고 찬양하며, 개인적인 소원을 간구합니다. 대개 회당에서 이루어지지만, 가정이나 공항, 사무실 등에서도 행해지는 기도는 한 걸음 물러나 성찰하는 시간입니다.
기도 의식에는 ‘쉐마(שְׁמַע)’, ‘묵상 기도(הַעֲמִידָה, 아미다)’, 토라(תּוֹרָה) 낭독 등이 포함됩니다. 공동체적 의식과 개인적인 신앙심이 독특하게 어우러진 유대교 기도는 현인들에 의해 ‘마음의 예배(service of the heart)’의 정수로 묘사됩니다.
유대교의 기도
하루 중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고개를 숙이고, 우리는 하나님께 짧은 기도를 속삭입니다. 고통과 아픔이 닥쳤을 때, 혹은 일시적인 곤경에 처했을 때조차 우리는 창조주께로 향하여 그분의 도움을 청합니다.
이것이 바로 기도의 가장 본질적인 형태입니다. 토라는 우리가 어려움을 겪을 때 하나님께 손을 내밀라고 가르칩니다. 정확한 표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직 이 소통이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한다는 점뿐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차원에서, 기도는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우리가 그분의 자비에 의존하고 있으며,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으로서 그분께서는 우리를 고난에서 구해내실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도움이 필요한 때—그 필요가 아무리 사소해 보일지라도—우리는 우리를 도우실 수 있는 분께 의지합니다.
토라는 기도를 “마음의 예배”라고 부르며, 이는 사랑과 경외심으로 가득 찬 행위입니다. 기도는 사랑하는 부모에게 다가가는 자녀와 같습니다. 실제로 중세 현자 마이모니데스는 “집중 없는 기도는 생명이 없는 시체와 같다”라고 썼습니다.
그러나 카발라의 가르침에 기반을 둔 하바드 철학은 기도를 단순히 우리의 필요를 하나님께 아뢰는 수단 그 이상으로 설명합니다. 기도는 사실 우리의 의식을 신성한 존재와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며, 우리 영혼이 해방되어 하늘 높이 자유롭게 날아오를 수 있는 시간 속의 섬과도 같습니다. 이러한 기도는 하루 전체에 지울 수 없는 정화 효과를 남깁니다.
하바드 문헌의 상당 부분은 기도의 본질과 힘, 기도 전과 기도 중의 명상, 그리고 이 매일의 마음의 예배에 영혼을 온전히 바치는 것의 중대한 중요성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기도의 역사
원래 기도의 미쯔바(명령)에는 정해진 시간이 없었고, 정해진 기도문도 없었습니다. 각자는 창조주께 드릴 말을 스스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기도에는 표준적인 형식이 있었습니다.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다음 자신의 모든 필요를 간구하며,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와 개인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순서였습니다.
기원전 423년 예루살렘의 성전이 파괴된 후, 유대인들은 70년 동안 바빌론으로 유배되었습니다. 디아스포라에서 태어난 새로운 세대는 대부분 ‘성스러운 언어’인 히브리어에 능통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많은 이들이 바빌로니아어, 페르시아어, 그리스어 등이 뒤섞인 어설픈 언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스스로 기도를 제대로 구성할 수 없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기관 에스라는 120명의 예언자와 현인으로 구성된 ‘대의회(Men of the Great Assembly)’와 함께 히브리어로 된 표준 기도문을 제정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매일 아침, 오후, 밤 세 번의 기도 시간을 정했습니다.
※ 대의회(Men of the Great Assembly): 에스라, 느헤미야, 모르드개, 다니엘, 의인 시므온, 그리고 선지자 학개, 스가랴, 말라기 등을 포함한 120명의 예언자와 현인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제2성전 시대(기원전 4세기) 초기에 최고의 종교적 권위를 지녔습니다. 이들의 업적 중에는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표준 기도문과 축복문의 본문을 집필한 것이 포함됩니다.
이 세 가지 기도(안식일과 유대 명절에는 아침 기도 후에 네 번째 기도가 추가됩니다)는 19가지 축복으로 이루어진 ‘아미다(’הַעֲמִידָה)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아침과 저녁 기도에는 아침과 저녁에 이를 낭송하라는 미쯔바에 따라 '쉐마(שְׁמַע)'도 포함됩니다. 선별된 시편, 축복문, 기도문이 이를 완성합니다.
서기 2세기 무렵,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의 기도가 정립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끊임없이 하나님과 나누도록 권장받는 개인적이고 진심 어린 기도와 대화에 더해진 것입니다.
공동 기도
비록 언제 어디서나 기도할 수 있지만(창조주와 소통하기에 적절한 장소라면), 유대교 전통은 공동 기도를 권장합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기도를 위해 지정된 장소는 하나님께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곳입니다. 사실, 회당은 하느님의 임재가 가득했던 예루살렘의 성전을 축소하여 재현한 곳으로 여겨집니다. 둘째, 다른 사람들과 함께함으로써 각 개인은 공동체의 힘과 그들의 집단적인 행실 및 공덕을 얻게 됩니다.
유대교의 기도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사실들
유대인들은 ‘책의 백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성경과 탈무드뿐만 아니라 기도서를 포함하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매일 기도에 상당한 시간과 정성을 쏟으며,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쌓고 우리 삶 속에서 나느님이 차지하는 위치를 깊이 성찰합니다.
유대교의 가장 근본적인 실천 중 하나인 기도에 관한 핵심적인 사실을 소개합니다.
1. 매일 행해야 하는 미쯔바입니다!
매일 기도하는 것은 토라에 명시된 613가지 미쯔바(계명) 중 하나입니다. 성경 구절에는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라”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출애굽기 23장 25절과 신명기 11장 13절), 유대 현인들은 “마음으로 섬기는 것(service of the heart)”이 곧 기도임을 설명합니다. (타니트 2a).
2. 대의회(Great Assembly)의 현인들이 기도의 틀을 마련했습니다.
원래 기도는 즉흥적이었습니다. 하나님과 대화하고 싶은 충동이나 필요를 느낄 때마다 각자의 말로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제 1성전이 파괴된 후, 사람들은 예전만큼 히브리어에 능숙하지 않게 되어 기도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회의 회원들’로 알려진 현자 그룹이 정해진 기도문을 작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 소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aimonides, Laws of Prayer 1:2–4)
3. 우리는 하루 세 번(때로는 그 이상) 기도합니다.
대회의의 현인들은 또한 매일의 기도 일정을 정했습니다:
• 샤카리트(שַחֲרִית, 아침 기도)
• 민하(מִנְחָה, 오후 기도)
• 아르비트(עַרְבִית, 저녁 기도) 또는 마아리브(מַעֲרִיב)
이 기도들은 성전에서 매일 바쳐지던 두 번의 제사와 밤새 타오르던 제물의 일부에 상응합니다. 어떤 이들은 이 기도들이 유대 조상인 아브라함, 이쯔학, 야아콥에 의해 제정되었다고 말합니다. (베라코트 26b)
안식일, 로쉬 호데쉬, 그리고 유대 명절에는 성전에서 그날마다 추가로 바쳐지던 제물에 상응하여 무사프(מוּסָף)라고 불리는 네 번째 기도를 더합니다. 그리고 일 년에 한 번, 욤 키푸르에는 성스러운 날이 끝날 무렵에 드리는 네일라(נְעִילָה) 라고 불리는 다섯 번째 기도를 더합니다.
4. 아미다(הַעֲמִידָה)는 기도 의식의 핵심 부분입니다.
각 기도 의식의 핵심은 서서 낭송하는 일련의 축복인 아미다입니다.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첫 3가지 축복: 하나님을 찬양함
• 중간 13가지 축복: 개인적 및 공동체적 필요 사항—건강, 번영, 유배에서의 구원 등—을 간구함
• 마지막 3가지 축복: 하나님의 자비에 대한 감사
원래 아미다에는 18가지 축복이 있었기에, ‘쉐모네 에스레이’(שמונה עשרה, 히브리어로 ‘열여덟’을 뜻함)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이후 미쉬나 시대의 저명한 현자 랍반 감리엘이 동시대 현자들과 함께 19번째 축복을 추가했습니다. (Maimonides, Laws of Prayer 2:1)
5. 그 외에도 많은 내용이 있습니다
각 기도 예배에는 아미다 외에도 더 많은 내용이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 샤카리트과 아르비트에는 쉐마와 그에 따른 축복들이 포함됩니다.
• 샤카리트에는 시편과 찬양의 구절들로 구성된 페수케이 드짐라(פְּסוּקֵי דְזִמְרָא)도 포함됩니다.
• 그 밖의 부분으로는 타하눈(תחנון: 회개의 기도), 토라 낭독, 알레이누(עָלֵינוּ: 예배의 끝에 낭송되는 기도) 등이 있습니다.
6. 어떤 복장을 해야 할까요?
유대교 전통은 기도 시 특별한 복장을 권장합니다.
• 키파 외에도, 남성들은 아침 기도 시 탈리트(기도용 숄)를 착용합니다(많은 공동체에서는 기혼 남성만 탈리트를 착용합니다); 평일 샤카리트 기도 시에는 테필린을 착용합니다.
•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여성과 소녀들은 단정한 복장을 해야 하며, 기혼 여성은 머리를 가려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옷차림 때문에 주저하지 마십시오—기도는 언제나 미쯔바(선행)입니다!
7. 회당에서 기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바르 미쯔바 연령 이상의 유대인 남성 10명으로 구성된 ‘민얀(מִנְיָן)’이 모인 회당에서 기도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탈무드는 하아님께서 공동체의 기도를 결코 거절하지 않으신다고 가르칩니다. (베라코트 8a)
하지만 회당에 있지 않더라도, 집이든 직장이든 그 어디에 있든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다만 그 장소가 경건한 분위기여야 합니다(불쾌한 냄새, 부적절한 이미지, 타 종교의 상징물이 없어야 함).
8. 특별한 날에는 특별한 기도가 있습니다
안식일과 명절에는 추가 기도를 드려, 성찰하고 하나님과 교감할 시간을 더 갖습니다. 우리는 일반적인 아미다 기도를 그날에 맞는 특별한 아미다 기도로 대체하고, 토라를 낭독하며, 무사프 기도를 추가합니다. 금식일, 로쉬 호데쉬, 하누카, 푸림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9. 시두르(סידור)는 기도서입니다
이 모든 기도문은 시두르(סידור: 히브리어로 ‘순서’를 뜻함)라는 책에 모아져 있습니다. 로쉬 하샤나와 욤 키푸르에는 마흐조르(מחזור)라는 특별한 기도서를 사용합니다. 일부 공동체에서는 유월절, 샤부오트, 수콧을 위한 별도의 기도서도 있습니다.
10. 당신의 누사흐(נוסח)는 무엇입니까?
시두르의 표지를 살펴보십시오. 아마도 누사흐(נוסח), 즉 특정 기도 의식이나 기도문 버전이 언급되어 있을 것입니다. 기본 구조는 동일하지만, 공동체마다 문구, 순서, 또는 특정 예배 시(piyutim, 피유팀: 유대교 전례시(찬송가))의 포함 여부에 있어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누사흐(נוסח)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누사흐 아슈케나즈 (아슈케나즈 유대인들이 사용)
• 누사흐 세파르드 (종종 하시딕 예식을 가리킴)
• 누사흐 에이도트 하미즈라흐 (때로는 누사흐 세파라디라고도 하며, 세파르디 유대인들이 사용)
• 누사흐 로마 (이탈리아 유대인들이 사용)
• 누사흐 테이만 (예멘계 유대인이 사용)
위대한 카발리스트 이츠쯔학 루리아 랍비(아리잘)는 누사흐 아리를 개발했습니다. 메제리치의 마기드는 열두 지파에 해당하는 열두 가지 누사오트(נוסחאות: 누사흐 복수형)가 있다고 가르쳤으나, 누사흐 아리는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하시딕 유대인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는 이 버전은 누사흐 세파라디라고도 불립니다.
11. 단순히 하나님께 구하는 것 이상입니다
물론, 우리는 음식, 건강, 세계 평화 등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하나님께 구하기 위해 기도합니다. 하지만 기도는 그보다 더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기도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어 감사와 신뢰를 키워줍니다.
또한 자기 성찰을 통해 우리의 행동과 성품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기회가 됩니다. 궁극적으로 기도는 연결에 관한 것입니다. 즉, 영혼이 신성한 근원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My Prayer (Rabbi Nissan Mindel), vol. 1, pp. 1–8)
12. 기도는 천국으로 가는 사다리와 같습니다
카발라의 기초 저작인 『조하르』는 기도를 사다리에 비유합니다. (조하르 I 266b)
기도는 현세와 천국 사이의 간극을 메워, 평범한 인간이 상승하여 하나님과 연결되도록 합니다. 기도의 각 부분은 사다리의 가로대처럼, 당신이 더 높이 올라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돕습니다. 마침내 아미다 기도에 이르러서는, 마치 하나님의 면전 앞에 서 있는 것과 같습니다. (Likkutei Torah, Beshalach 2b)
13. 중독될 수 있습니다 (좋은 의미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위해 기도를 서둘러 끝내버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마음을 쏟고 그 시간을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쌓는 데 사용한다면, 기도는 열정이 될 수 있습니다.
탈무드에 따르면 경건한 유대인들은 하루에 9시간을 기도에 보냈다고 합니다! (베라코트 32b) 하바드(Chabad)의 역사에는 기도의 일환으로 몇 시간이고 깊은 하사디즘 가르침을 묵상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무수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안식일 늦은 오후에 하바드 회당이나 예시바에 들어가면, 민얀(기도 모임)가 끝난 지 한참이 지났음에도 누군가 각 단어를 보물처럼 여긴 채 깊은 집중으로 조용히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By Yehuda Altein / Dovid Zaklikowski
By Chabad.org
Art by Sefira Light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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