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 체리한답시고 400km나 멀리 떠난 있으나마한 남편대신에
아들이 커피 한잔타준다는 말에 한걸음에 아들 집으로 달려가다 아들 집 50m남겨놓고 울퉁불퉁한 보도블록에 다리가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네요.
현장에서 꼼짝도 못하고 너무너무 아파서 119부른다는게 112를 잘못 눌러서 경찰이 출동하고 경찰차가 와서야 경찰이 119를 불러서 집에서 400KM나 떨어진 저한테 연락받고 튀어나온 아들과 같이 응급실로 실려갔답니다.
부러진 곳이 4곳
그중 2곳이 다리뼈의 아래쪽과 윗쪽 복합골절이라 수술이 불가피해 꼼짝없이 시골에서 잡혀온지 1주일이 넘어가고 있네요.
부러진 다리야 시간지나면 인대고정용 길다란 나사하나 빼고 또 6개월쯤 지나면 부러진 곳에 삽입한 17센티크기의 철판을 빼내는 수술을 하면 되겠지만....
문제는 그것 만이 아니더군요...
진짜 문제를 코로나였습니다.
사실 코로나 자체는 큰문제로 안보이는데 문제를 일으키는건 정부조치사항을 이행하는 병원측과 환자측의 독박문제였네요.
이게 제앞에 닥친 문제 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사전에 알려주는게 아니고 닥치면 바로 그때 알려주는겁니다. 닥치면 그때요,,, 이게 최악의 결과를 보여줍니다. 우선 하나 집고 넘어갑니다. 코로나 검사는 결과까지 5시간 후부터 2일후까지 다양한 시간이 걸리며 비용또한 무료부터 18만원까지 다양합니다.
다리가 부러져 수술 했으니 입원해 합니다. 워쩐지 병실은 많이 비었습니다.(이게 왠떡이냐????? 닝기리 왠떡은... 개떡중의 개떡... 병실이 왜 비었겠어요...격리되고 쫒겨나서 그렇지...)
자 처음 느꼈던 하룻강아지(?)의 황당한 스토리 입니다.
1.입원환자, 간호자는 코로나 검사 음성결과가 나와야 입원가능하다.
2.병원에서 검사면 주말이라 18만원이고 5시간이내에 결과가 나오고 즉시 입원이 가능하며 보건소에가서 검사하면 2일이 걸리나 무료이고 결과 나올때 까지는 입원이 불가능하다. 물론 보호자도 코로나 음성이 떠야 합니다.
3.입원후 3일째되는날 코로나 재검사를 해야하며 이때 같은 층의 입원환자나 보호자중에 코로나 양성반응이 나오면 전원이 퇴원이나 격리조치 된다. 이후 7일마다 계속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다. 참고로 코로나 검사는 의료보험이 안됩니다. 실제로 검사비가 비싼 병원에서 받을 수 밖에 없으며 주중에는 12만원 주말에 검사날짜가 걸리면 18만원을 결재 해야 합니다.
제가 저위에서 하룻강아지라고 했던 이유와 병실이 비어있었다는 곳에 ? 를 달았습니다.
뭐 결과는 생략하구요. 여러분에게 필요한 사항만 적어둡니다.
1. 여러분 코로나 시국에 입원할때는 반드시 화장실이 따로 있는1인실로 입원하세요.(1인실40만원 5인실3만원으로 차이가 있지만 코로나 시국에는 코로나 검사비를 포함한다면 1인실이 총비용이 더 싸거나 비슷합니다. 반드시 1인실로...1인실이 없을경우 가능한 소수만 입원하는 병실 우선 배정요청 2인실 없으면 3인실...이렇게... 내려가다가 화장실을 공용으로 쓰는 6인실밖에 없으면 딴병원을 알아보심이... 화장실 같이 쓰면 모두 밀접 접촉자되고 한사람이라도 확진자 나오면 자동격리 병실로 강제이송되어 단독 격리 됩니다)
2. 코로나 검사 가장 비싼걸(싼거는 4명씩 묶어서 하는대 4중 한명이라도 확진자가 있으면 ?)로 철저하게 받고 절대로 절대로 하루12만원짜리 중국간호원...일명여사님(?)쓰지 마세요.(이사람들 거의 모두가 자기들끼리 매일 만나므로 밀접접촉자가 되는건 순간임)
3. 외출 및 면회는 원래 금지되지만 중국간병인인 여사님들은 편법으로 자주 드나듭니다. 막으셔야 합니다.(가능하면 간병인의 외출외박과 병실에 타인(특히 타 간병인)출입금지 시키세요.)
4. 같은층에서 코로나가 발생했을 경우는 무조건 당일 밤에 환자 보호자 모두 코로나 검사를 하고 가격리 되는데 이때 가퇴원이 가능하니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오기전에 반드시 반드시 퇴원하세요. (이때 퇴원 못하고 접촉자중에 코로나 확진자 나오면 완전 망합니다)
혹시 이시국에 입원하시는 분이 계시면 위를 알고 입원하시면 큰도움이 될것입니다.
가장중요한것 : 접촉자중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 강제 격리됩니다.
여기서 격리라는 뜻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없다?
상처부위의 드레싱(소독) 할수 있다? 없다?
간호 받을 수 있다? 없다?
정답은 모두 "없다!" 입니다.
곧죽어가는 환자이외에는 즉 다리부러진 환자정도는 치료도 못받고 드레싱도 혼자해야 하고 간호도 받을 수없고 밥도 혼자 먹어야 하고 의사도 간호사도 보호자도 격리기간동안은 접근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코로나펜더믹중에는 아프지도 말아야 합니다.
첫댓글 코로나 검사 문제 많습니다.
하루에 2번해야 하는 날도 있습니다오전11시에 한게 음성나왔는데 저녁늦게 앞병실에서 중국인 간병여사님께서 양성확정되었는데 그분이 우리병실의 간병여사님 보러 몇번오셨다 해서리....우리도 밀접 접촉자로 꼼짝없이 또검사 또검사 격리전 퇴원하기 위해서 담날 또검사.... 코로나 검사비만 230만원 결재 했습니다.
한번 하는데 환자 보호자 간병인3명 50만원정도 됩니다. 이걸 하루에 두번하면 어떤때는 3일간격이지만...
병원비는 MRA 70만원포함해도(뇌질환은 보험적용되어서 20만원정도 골절상인 우리는해당무) 여러 보험때문에 꼴랑570만원도 안되는데....아까운 230만원....
돈을 떠나서 문제는 격리되버리면 뼈부러진 환자는 빼도박도 못하기 때문에....
주치의선생님께서 급하게 격리직전 우리병실 환자 보호자 간병인 음성확인하고 가퇴원 시켜줘서 그렇지...
아주 큰일날뻔했습니다. 수간호사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도 격리대상인데 빼주신듯 하니 알아서 격리하시라고...... 가심이 철렁합니다.
그럼 퇴원하신건가요?
@산골농부 퇴원이라... 말씀만이라도 고맙네요.
하지만 뼈가 한개는 바글바글뿌러졌고요. 3군데도 만만치 않게 부러져 대수술을 했는데 어떻게 퇴원을... 절대 불가능합니다...
이런 사태에 경험(?)이 많으신 주치의 교수님께서 갑자기 소화기에 문제가 크다고 먼저 소화기를 치료하라고 전원조치를 해주신데다..
실제로
소화기 내과에 문제가 있긴해서 소화기내과핑계로 가까운 한대병원으로 이송되었네라...
교수님들끼리 친해서 어렵사리 가퇴원후 바로 입원했습니다.
여기와서 입원하다 알아낸 말인데...
알아서 격리하란 말은.... 1인실이나 특실쓰라는 다른 말입니다.
한대는 마눌이 상용하는 주병원이지만.... 아들집 근처의 순천향 병원에 모든 골절관련치료자들이 있기때문에
화요일날 다시 순천향으로 되돌아갈겁니다. 또 입원할때는 코로나 검사 해야 합니다. 하여튼 두병원 왔다갔다하면서 코로나검사만 엄청시레 하네라...
격리를 피하면서 치료를 계속받는 방법은 이방법 밖에 없다해서리....
환자와 보호자 두명이 모두 두번다 접종 받았고 당일검사에서 음성뜨면 일단은 입원은 가능해요.
단 일단 법적으로 격리되버리면 정상 입원이 절대로 불가능해집니다.
어떻게허든 치료는 계속하고 싶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코로나 접종받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음성떠도 접종두번 안맞았으면 입원자체가 힘든병원이 많더군요.
특히 주변에서 확진자 나오면 아주 큰일 나는 거니까...
큰병원 큰병실 큰층 화장실하나로 많이 쓰는곳 중국인 여사님들 판치는 곳은 피해야 겠더군요....
가급적 작은병원 소규묘 병실 찾아다녀야 합니다.
현장에서 확인해 보니 코로나 예방접종 아주 유용합니다.
분명히 잘안걸리는듯 합니다.
효과 있어요. 모두를 꼭 접종하세요.
금년에 우환이 자주 오시네요
더욱 조심하시고
쾌유를 기도합니다 .
유익하고 희귀한 정보
이곳 저곳 퍼 날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는 토정비결부터 않좋더니 계속 병원에 다니네요....
계속 이러면 멀리있는 순천농장의 체리는 접어야 할지도....
@협회일꾼(총무) 에궁...언능 쾌차 하셔요.
@협회일꾼(총무) 금년도에 나쁜운은 다지나가고 이제 좋은운이 닥아
오리라
믿고 기다리시면 행운이 웃으면서 찾아올겁니다
행복한일만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협회일꾼(총무) 이 또한 지나가지 않겠습니까?
조금만 더 힘을 내시지요.
@반푼수 이렇게 신경써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잘치료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백발. 네....
올해는 정말정말 힘든해였습니다.
이제는 좋은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감사드립니다.
한동안 고생하시겠습니다.
치료가 잘되기를 바랍니다.
신경도 못써드렸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다치신 사모님도 고생이시고 간호 하시는 총무님도 고생 하시내요
얼른 쾌차 하세요.
병원비 영수증 챙기셔서 다치신곳 관할 구청에 청구하세요 보도블럭 파손이라서 보상해줄 겁니다.
대왕님 말씀듣고
성동구에 전화해보니 토목과에서 담당한다고 하면서 돌려주는데...
보도블록손상으로 인한 사고보험이 성동구청은 가입되어 있고 현장에서 112확인 119이송으로 근거가 있어서 보험처리가능하다고 계약된 보험사 보낸다고 합니다. 다만 자기과실부분은 감액된다고는 하지만....
사실 실손보험에 들어 있어서....
적극적으로 사고처리를 하는 공무원들이 생소하긴 하지만 고맙네요
잘하면 몇백돌려 받을듯 합니다.
쾌차하시길 기도합니다~~
어쩌다보니 이런일도 있네요.
감사드립니다.
하루빨리 편안해지시길 바라겠습니다
열심히 치료해서 장애가 남지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어이쿠야 ~클랄뻔했습니다. 액땜하셨다구 생각하시구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
네...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