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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
1. 개요
성차(性差)는 성별, 즉 남성과 여성 간의 생물학적 차이를 말한다.
1.1. 성염색체
염색체에는 성염색체 2개와 상염색체 44개가 존재하고, 성염색체에는 X염색체와 Y염색체가 있다. 남성은 X염색체와 Y염색체 한 쌍, 여성은 X염색체와 X염색체 한 쌍을 보유하고 있다.
유전자 일치율을 따지면 97.2% 정도로 결코 작은 차이라고 볼 수는 없다.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자 일치도가 98% 가량, 인간과 쥐도 96% 이상의 일치도를 보인다. 물론 유전자 일치율만으로 형질의 차이를 설명할 수는 없고, 같은 종이므로 침팬지만큼의 차이가 있는건 아니다.
1.2. 2차 성징
남성은 2차 성징을 거치면서 이전보다 더 뼈와 근육의 크기와 질량이 증가하고, 울대뼈가 두드러지고 후두가 길어짐에 따라 목소리가 1옥타브 정도 낮아진다.
또한 수염을 비롯한 체모가 증가한다. 단, 체모가 증가하는 것 같은 특징들은 여성에 비해 그렇다는 것이지 인종 간의 차이와는 전혀 관련 없다. 인종 간에는 성호르몬 차이가 없다. 자세한 것은 남성 호르몬 참조.
여성은 2차 성징이 발현되면 이전보다 더 신체가 임신과 출산에 도움이 되게끔 발달한다. 임신과 출산을 위해 허리 골격이 강화되고 골반이 발달하며 수유를 위해 유방이 발달한다.
일반적인 여성이라면 대개 사춘기를 전후하여 월경을 하게 되며 임신이 가능하게 된다. 월경으로 인해 PMS(월경전 증후군)과 PMDD(월경전불쾌장애)를 겪는 여성들이 많다. 이 시기 동안은 일상생활에 굉장한 불편함을 겪게 된다. 통증이 심한 사람의 경우에는 골반뼈가 쑤셔 앉아 있기도 힘들고 자궁에 매우 강렬한 통증을 5~7일 내내 겪게 되므로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다. 또한 호르몬의 영향이나 외부 환경으로 인해 짜증이 나기 쉽고 일에 집중도 잘되지 않음을 호소한다. 피가 빠지기 때문에 빈혈 환자들은 두통과 어지럼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
다만 월경은 여성들의 면역력을 보호해주는 역할도 하고, 몸 안의 오래된 피와 일부 노폐물들을 내보내어 계속해서 새로운 피가 돌게 함으로써 여성들의 몸이 건강해지는 것을 도와준다.
일반적으로 여자는 남자보다 일찍 성장이 시작되고 일찍 성장이 끝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2차 성징이 약 2년 정도 빨리 오는 편이다.
2. 신체 차이
한편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국민체력실태조사에서의 한국 남녀 평균 신장은 19~24세 남성 174.9cm, 여성 162cm이었고, 25~29세 남성 175.3cm, 여성 160.9cm이었다.# 또한 2018년 기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통계에서는 20대 남성 173.80cm, 여성 161.4cm이었고, 30대 남성 174.05cm, 여성 161.18cm이었다.# 또한 NCD-RisC라는 사이트에 의하면 2019년 만 19세 한국 남녀의 평균 신장은 남성 175.5cm, 여성 163.2cm이다.# 단, 이쪽은 북한 신장도 맞지 않는 데이터라 참고만 하자.
한국 뿐 아니라 세계 어떤 나라에서도 평균적으로 남성은 여성보다 크다[1] 2022년 기준,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남성과 여성의 평균 신장 차이는 약 13cm이다.
남성과 여성은 신장을 제외한 체격에도 큰 차이가 있다.[2] 평균적으로 남성은 여성보다 약 20~25kg 정도 무게가 더 많이 나갔다.[3] 남성이 여성보다 골격근량이 약 12kg 더 많고, 골격근이 차지하는 비율도 약 8% 더 높다.#.
여성은 남성보다 골격근량은 적고 체지방량은 더 많았다. 또한 남성과 여성의 신체는 지방이 축적되는 기전이 서로 다르다. 섭취한 열량을 인슐린이 분해하여 잉여 에너지를 몸에 저장할 때 남성은 주로 내장에 저장하고, 여성은 주로 피부 조직[4]에 저장한다.
여성은 피하지방이 두껍고, 추위에 반응하여 피부 표면 근처의 혈관을 남성 피부보다 훨씬 더 많이 수축시키는데, 이 두 가지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체온을 잘 유지하게 하여 추위가 유발하는 조직 상해와 증후군을 더 효과적으로 방어한다. 때문에 여성은 추위에서 생존력이 더 높다. 혈관수축이 더 많아서 여성의 체표는 남성보다 차가운 반면 여성의 체표 밑 부분은 남성보다 온도가 높다.[5]#
피부도 성차가 있다. 남자는 여자보다 피부가 더 두꺼운 편이며, 피지분비량이 더 많고 수분함유량이 더 적다. 그래서 남성은 여성보다 잔주름이 잘 생기지 않는 대신 깊은 주름이 잘 생기고, 노화 징후가 더 늦게 나타나지만[6], 피부질환이 여성보다 쉽게 발생하고[7] 자외선의 공격에도 더 취약해서 피부암의 발생위험이 더 높다.[8] 여자는 남자보다 피부 pH가 더 높고, 피부가 더 밝은 편이라고 한다. 또한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피부에 상처가 나면 여성이 남성보다 빨리 치유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9] 그리고 멜라닌 색소의 차이 때문에 여성의 피부는 햇빛으로부터 더 많은 비타민 D와 칼슘을 합성한다.[10]
남성의 피부보다 여성의 피부의 단백질층이 더 얇기에 여성의 피부는 남성보다 외부의 직접적인 충격과 자극에 약하다. 외부로부터 오는 충격에서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근육량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성보다 여성이 타박상에 취약하고 멍이 더 쉽게 생긴다.
허리와 엉덩이 비율도 다르다. 남성은 엉덩이보다 허리가 더 크다. 여성은 남성보다 엉덩이 부분이 더 크다. (서로 비교할때 어떤 남자가 그냥 더 살이 많아서 커보이는거 말고 특히 비슷한 체중이면 더욱)
3. 운동 능력
운동 능력의 척도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우선 근력으로 대부분의 신체적인 활동에 있어 이를 수행하는 능력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근력의 측면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분명하게 나타나며 이 차이는 위의 신체 차이에서 언급한 체지방률과 체격의 성차가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또한 이 부분이 실질적으로 성별간 평균적인 운동 능력의 격차가 형성되는 대다수의 원인이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골격근량인데[11] 인바디 검사의 통계상 남성은 체중의 40~50%, 여성은 30~40%의 수치가 평균적인 골격근량이며 실제 검진에서도 이 비율을 토대로 골격근의 무게를 추정하는 경우가 많다.[12] 이 기본적인 비율의 차는 신체 차이에서 서술한 체지방률의 차이에서 기인한 근육 비율의 차이이며 또한 체중에 따른 골격근량을 계산하므로 체격의 차이도 적용된다. 대한민국이 포함된 아시아인의 경우 남자 평체 74kg 골격근량 33kg 여성 평체 60kg 골격근량 21kg 정도가 평균적인 추정치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것은 자연상태의 차이일뿐 다이어트, 그중에서도 운동량이 부족한 채로 식사량만을 줄이는 방식의 체중감량을 시도하는 경우가 매우 많은 여성의 실제 골격근량치는 위 수치를 한참 밑도는 경우가 많으며[13] 대한민국의 경우 이 경향이 타 국가에 비해 심하다고 한다. 중앙대학교 의학과에서 JBM에 기재한 저널 한국 여성의 근감소증을 정의하기 위한 골격근량 지수의 기준치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골격근량 통계는 10대 13.53kg, 20대 14.72kg, 30대 14.80kg, 40대 14.87kg[14]로 나타났다. 그리고 논문의 말단에서도 밝히듯 한국 여성 대상의 표본이 세계의 가이드라인은 물론 중국 표준보다도 근육량이 유의미하게 낮으며 그 이유로는 날씬한 외모의 추세, 생활 습관 등을 직접 언급하였다. 대한민국 남성의 경우 골격근량이 세계의 표준과 큰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는 없는만큼 근력의 성차는 한국에서 더 큰 차이를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
여성의 상체 근력은 남성 대비 약 52%, 하체 근력은 약 66%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15]
여성의 상체 근력은 남성의 25%~55%이고, 하체 근력은 남성의 70%~75%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16]
여성의 전체적인 근력은 남성의 42.2%~62.8%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17]
남성이 여성보다 최대산소섭취량(VO2max)이 더 높다.[18] 최대산소섭취량이 더 높다는 것은 유산소 운동을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19]
이러한 이유로 여성 운동선수와 같이 훈련을 통해 운동능력을 향상시킨 상황에서도 여성이 성인 남성을 1:1에서 힘으로 제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물론 무술을 비롯한 기술로 인간을 제압하는 능력을 기를 수는 있겠지만 남자에 비해서는 큰 리스크를 안는 것이나 다름없기에 의례, 행사 등 보여주기식이 아닌 철저하게 안전 혹은 성공을 추구해야 할 때 경호원, 특공대와 같은 임무는 남성만이 대부분 담당한다.[20][21] 물론 사람은 개인마다 편차가 있기 때문에 근력이 남성과 비슷하거나 웬만한 남성보다 센 여성도 있다. 다만 성별, 인종 등 여타 큰 조건으로 나뉘지 않더라도 개개인의 신체는 모두 다르고 차이가 크게 나타나기에 평균적인 척도로 모두 구분할 수는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이 문항은 평균적인 내용을 토대로 서술하는 것이다.
그 예시로, 2019년 기준 소방공무원 체력시험에서도 여자 최상위권 점수가 남자 최하위권 점수보다 낮다. 체력시험 점수는 10점 만점으로 계산되는데, 악력에서 여자 1점은 27.6~28.9kg이고 10점은 37.0kg 이상인 반면 남자 1점은 45.3~48.0kg이고 10점은 60.0kg 이상이다. 또 배근력은 여자 1점이 85~91kg이고 10점은 121kg인데 남자 1점은 147~153kg이고 10점은 206kg 이상이다. 다시 말해 여자 기준으론 만점을 받고도 남는 점수가 남자 기준으로는 최하위권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 이뿐만 아니라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도 남자 1점 커트라인이 여자 10점 커트라인보다 높다. #[22]
실생활을 벗어나 스포츠 분야에서도 성별을 구분하는 것은 남녀 간 신체 능력에 명확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같은 스포츠를 하더라도 성별에 따라 장비와 경기장 규격, 규칙 등 방식에 차이를 두는 것도 같은 이유이며 스포츠 역사의 기록 중에서도 성별에 따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사례들이 있다.
남성용 농구공은 지름 75~76cm, 무게 600~625g이고, 여성용 농구공은 지름 72.4~73.7cm, 무게 510~567g이다.
배구 네트의 높이는 남성용이 2m 43cm이고, 여성용이 2m 24cm이다.
육상 허들 경기는 남성이 110m를 뛰고 허들 높이는 1.067m이며, 여성이 100m를 뛰고 허들 높이는 0.84m이다.
창 던지기는 남성이 길이 2m 60cm~2m 70cm, 무게 800g인 창을 던지고, 여성이 길이 2m 20cm~2m 30cm, 무게 600g인 창을 던진다.
원반 던지기는 남성이 지름 21.9cm~22.1cm, 두께 4.4cm~4.6cm, 무게 2kg인 원반을 던지고, 여성이 지름 18.0cm~18.2cm, 두께 3.7cm~3.9cm, 무게 1kg인 원반을 던진다.
해머 던지기는 남성이 길이 1.175m~1.215m, 무게 7.257kg인 해머를 던지고, 여성이 길이 1.160m~1.195m, 무게 4kg인 해머를 던진다.
포환 던지기는 남성이 지름 11~13cm, 무게 7.3kg인 포환을 던지고, 여성이 길이 9.5cm~11cm, 무게 4kg인 포환을 던진다.
이 외에 많은 스포츠 경기에서 남녀 간 장비와 경기장 규격, 규칙 등에 차이를 두고 있다.
활을 다루는 스포츠인 양궁도 남녀 간의 차이가 있다. 일단 표적 경기에서의 거리는 남자(90m·70m·50m·30m)이고, 여자(70m·60m·50m·30m)이며, 발수도 남자가 더 많이 쏜다. 다만 올림픽에서는 70m로 남녀 모두 동일한 거리에서 동일한 발수로 활을 쏜다. 올림픽 양궁 기록으로 비교하면 남자가 여자보다 5~10% 정도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실 이 정도면 다른 종목에 비해서 남녀의 격차가 엄청나게 적은 편이다. 다만 궁술이 스포츠화 되면서 사용하는 활의 장력이 약화되었기에 생긴 현상이라 스포츠 종목을 넘어서 장력이 50파운드를 넘어가는 베어보우를 사용한다면 남녀의 기량차이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검도, 펜싱, 우슈 등 스포츠화된 무기술은 여성도 참가를 하지만 여기서 사용하는 무기는 500g 정도로 경량화한 것이다. 피겨 스케이팅처럼 예술성이 짙은 스포츠에서도 순발력, 지구력 등에서 여성보다 남성이 현격하게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남성 쪽이 훨씬 높은 점수를 받는다. 싱글 프리스케이팅 기준[23] 세계 기록을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약 50점 정도 더 높다. 구 채점제(2017/18 시즌까지) - 남성 223.20점, 여성 160.46점. 신 채점제 - 남성 224.92점(2019-20 그랑프리 파이널), 여성 185.29점(2021 로스텔레콤 컵).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의 등장 이전에 여자 싱글은 3회전 트리플 점프에 머물러 있었다. 남자 싱글은 일반적으로 4회전 쿼드러플 점프를 뛴다.[24]
스포츠에서 남녀의 운동 능력 격차는 다음의 사례들로 알 수 있다.
여자 월드컵 우승팀인 미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학생 남자 축구팀에게 2-5로 3점차 패배했다.
90년대 여성 격투기에서 적수가 없었던 뤼시어 레이커르(Lucia Rijker)는 당대 다른 여성 선수들과는 기량 차이가 심했기 때문에 딱 한 번 남자 선수와 킥복싱 시합을 한 적이 있었다. 상대는 무명 무에타이 남자 선수 솜차이 자이디였다. 신장은 레이커르가 머리 하나는 더 컸고, 체급은 똑같았다. 레이커르는 시합 내내 솜차이 자이디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다가 2라운드에 스트레이트 훅 3연타를 턱에 맞고 TKO 패배했다. 레이커르는 여성 프로 복싱 17전 17승(14KO) 0패, 여성 킥복싱 36전 35승(25KO) 1무 0패의 여성 무패 챔피언이고 역대 최고의 여성 격투기 선수로 손꼽혔으나 레이커르와 시합을 했던 남자 선수 솜차이 자이디는 무명 선수였고, 뤼시어와의 시합 이후에도 별다른 커리어 없이 은퇴했다.
여성 테니스계에서 압도적인 최강으로 군림했던 세레나 윌리엄스와 비너스 윌리엄스 자매는 본인들이 랭킹 200위 이하의 남자 선수는 이길 수 있다고 도발한 적이 있었다. 실제로 남자 세계랭킹 203위였던 카스텐 브라쉬가 이들에게 도전장을 던져 경기가 성사됐는데, 결과는 세레나와 비너스 둘 다 1-6, 2-6으로 카스텐 브라쉬에게 말 그대로 대패했다.[25][26] #
현재 100M 달리기 여성 최고 기록은 남성의 약 50,000위 기록보다 느리며[27] 멀리뛰기 여성 최고 기록은 남성의 19세기 기록보다 짧거나 비슷하다. 하지만 달려야 하는 거리가 멀어질수록 격차는 짧아지고 300km 이상 장거리에선 지근 섬유의 함량이 더 높은 여성의 달리기 능력이 남성을 압도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는 명백히 잘못된 정보다.[28] 무려 1000마일[29] 마라톤 종목이 있는 세계 울트라마라톤 기록을 살펴보면 남성 최고 기록이 여성 최고 기록보다 무려 2일 가량 빠르며 보다 짧은 1000km, 100마일, 6일, 24시간 등 거리나 시간에 관계없이 총 11개 종목에서 모두 남성이 여성 기록보다 앞서고 그 격차 역시 단거리 달리기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오히려 더 큰 격차를 보이는 종목도 있다. # 마라톤 항목 기록을보면 세계 기록은 10분쯤, 국내 기록은 20분쯤 차이난다.
일반 성인 남성과 여성 엘리트 운동선수의 악력을 비교 조사했을 때, 일반 성인 남성의 악력이 여성 엘리트 운동선수보다 확실히 강했다고 한다. 여성 운동선수는 높은 수준의 악력이 필요한 종목[30]에서 국가대표급들로 뽑아 조사했는데, 여성 운동선수의 악력은 일반 성인 남성의 악력의 백분위수 중앙값(50th percentile)을 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 노는 언니에 나오는 은퇴한 여성 운동 선수들의 평균 악력이 20대 후반이었다. 현역 수영 선수인 정유인만 30대 후반이였다. # 여성 운동선수 중 힘에 있어서는 최강급인 장미란의 전성기 악력이 51이었다. 남자 유도 평균선수가 60대고 이승엽이 65정도다. 장미란의 전성기 체중은 114kg였다. 이승엽은 90kg대다. 체중이 많이 나감에도 이 정도라는 것은 남녀 격차가 있다는 소리. 참고로 힘에 있어서 대한민국에서 독보적 넘버원인 최홍만은 90(!)이다. #[31]
극소수의 사례로는 폴란드에서 열린 한 종합격투기 대회에서 팔씨름 선수 겸 피트니스 강사인 여성과 일반 남성을 맞붙었는데 일반 남성이 팔씨름 선수 겸 피트니스 강사인 여성을 이겼다. #
평균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신체의 유연성이 높은 경향이 있고, 소근육 운동 기능(Fine motor skill)이 남성보다 더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32] 그래서 여성은 유연성이나 섬세한 동작이 필요한 작업[33]에서 높은 적성을 보인다고 한다. 스포츠의 사례로는 리듬체조가 있다.[34] 소근육 운동능력은 신체크기[35]나 말단 부위의 신경섬유 밀도 등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소근육 운동 기능과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특징이 평균적으로 여성의 신체에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근육 운동 기능(Fine motor skill)의 성차는 성별에 따른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손가락 굵기 혹은 크기[36]에 따른 차이며, 검지와 엄지의 굵기를 공변량으로 사용하였을 때 수행에서 유의미한 성별 차이가 모두 사라졌고 수행능력과 손가락 크기 사이의 음의 상관관계는 남녀 모두에서 관찰된다는 연구들이 있다.(물론 손가락 굵기의 평균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근력의 성차도 성별에 따른 차이가 아니라 근육량에 따른 차이라고 하는거랑 비슷한 말이긴 하다.)[37]
여성은 등척성 운동에서 남성보다 근육에 피로가 덜 쌓인다고 한다. # 등척성 운동은 근육 길이에 변화가 없는 정적인 운동을 뜻하는데, 예를 들어 벽 밀기 운동 등이 있다. 이런 운동을 할 때 남성의 근육에 피로가 더 잘 쌓이는 이유는 여성보다 근육량이 더 많기 때문인데, 남성은 같은 움직임으로 버티고 있어도 여성보다 혈관을 조이는 근섬유가 더 많은 만큼 더 많은 혈류가 차단되기에 근육에 피로가 더 많이 쌓인다고 한다.# 이 저널은 다음과 같은 결론을 보인다.
여성은 피로 저항성이 더 강했는데, 이는 피로 유발 동안 더 적은 경련의 발생으로 알 수 있다.
2. 여성은 요구되는 힘 수준을 유지하는 능력이 비교적 더 높았다.
3. 양쪽 성별은 MVC 측정 전후로 피로감소가 나타났다.
4. 결과적으로 근육의 활성화의 성 차이를 반영하는 결과로 보인다.
4. 건강
수명은 통계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짧다. 평균적으로 남녀 간 수명 차이는 5~7년가량 차이가 나는데 대한민국의 경우 남성의 평균수명이 80.3세이고 여성이 86.3세 정도로 6년가량 차이가 난다. 대한민국의 전체 평균 수명은 83.3세이다.[38] 기네스북에 가장 오래 산 사람으로 기록된 프랑스 여성 잔 루이즈 칼망은 122년 164일 생존하였고, 기네스북에 가장 오래 산 남성으로 기록된 일본의 기무라 지로에몬은 116년 생존하였다. 평균 수명도 여자가 남자보다 7년 정도 더 길다. 또한 현재 생존하고 있는 100세 이상 인구 중 89%가 여성이다.
역사적으로 대기근과 전염병 창궐 등 극한 상황에서 여성의 생존율이 남성보다 훨씬 높았다는연구결과가 있다. 호르몬, 염색체, 대사율 차이 등으로 영유아 때부터 남녀의 격차가 발생한다.
성염색체 구성에 있어서 여성이 보유하고 있는 두 개의 X염색체 중 하나는 평상시에는 불활성화된 채로 있다.[39] 이는 X염색체 두 개가 모두 온전히 활성화된 채로 있으면 인체의 생화학적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대신 일종의 '여분' 역할을 한다. 쉽게 말해 여성은 X염색체에 이상이 생기면 불활성화된 X염색체가 보충 역할을 한다. 그래서 여성이 남성보다 수명이 긴 이유 중 하나로 두 개의 X염색체가 꼽히기도 한다.# 또한 남아의 X염색체 연관 지적장애(X-linked Intellectual disability)의 발병률이 여아보다 5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은 평균적으로 남성보다 더 많은 백혈구를 보관하고 순환시키며, 더 많은 과립구, 그리고 B와 T 림프구를 가지고 있다. 또한 항체의 생산속도도 남성에 비해 빠르다. 면역체계의 노화도 남성이 더 빠르고 심하게 일어나기 때문에#[40] 면역력은 여성보다 남성이 약하다고 한다. 여성은 발달 중인 태아와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면역 반응을 보유하게 됐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감염성 질환의 이환 및 그로 인한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낮다. 감염의 치유속도도 더 빠르다.[41] 호르몬도 무시 할 수 없는 요인인데, 남성 호르몬은 항체 반응을 약하게 만들고[42] 여성 호르몬은 선ㆍ후천적 면역 반응의 활성화 자극 요소이기 때문이다. [43] 이렇듯 여성 호르몬도 면역반응에 관계가 있기 때문에 폐경기 이후 여성은 폐경기 이전보다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여성들은 변비에 쉽게 걸리는 편이다.
여성은 적은 병원균 혹은 자기 세포를 비자기로 인식할 때 필요 이상으로 면역 반응을 일으켜 감기 증상 같은 걸 더 독하게 겪기도 한다.[44] 백신에도 여성이 높은 항체 반응을 보이고,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아질 수록 백신 반응성이 약해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백신의 효능이 더 높아진다. 동시에 접종 직후의 염증도 강하게 겪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한편 다발성 경화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많이 걸리며,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는 10배나 되는 등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80%가 여성이다. 또한 치매도 남성보다 여성이 걸릴 확률이 훨씬 높다고 한다.# 한편으론 남성에게 더 잘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도 있다.[45]
일반적으로 많은 암들의 발병률이 남성이 여성보다 높다.[46] 남성 흡연자가 여성 흡연자보다 1.5 ~ 2배 정도 더 무반응성 암의 위험성이 높다고 한다. 그리고 남성 비흡연자가 여성 골초 흡연자에 비해서도 무반응성 암의 위험성이 1.2배 더 높다.[47]
그러나 여성의 폐는 담배 연기에 대해 남성보다 더욱 예민하다. 하루 2갑 이상 흡연하는 여성의 폐암 사망률은 비흡연 여성의 20배 이상이라고 한다. 또한 여성의 경우 흡연에 의한 관상동맥질환 사망률이 약 3.5배로 흡연남성의 관상동맥질환 사망률에 비해 1.5배 정도 더 높다고 한다. 그리고 동일한 흡연량에 의한 폐암의 위험성과 유전자 변형의 위험성이 남성에 비해 더 증가한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에 의한 사망도 흡연남성에 비해 높다. 미국의 경우 COPD로 인해 사망하는 여성의 숫자는 남성보다 많았다.#
그 외 음주 시 알코올 분해 능력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평균적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더 많은 양의 음주를 견딜 수 있다. 알코올 분해 효소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적고, 비교적 수분의 비중이 남성에 비해 적기에 상대적으로 술에 더 잘 취하고, 술의 분해에도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흡연과 알코올 중독 같은 물질사용장애로 인한 전체적인 건강문제와 정신손상은 남성이 여성보다 약 2배 더 심각하게 겪는 것으로 나타난다.[48]
기분장애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겪는다. 정상인 남성의 세로토닌 평균 합성률이 정상인 여성의 평균 합성률보다 52% 높았다고 한다. 이 차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낮은 우울증 발병률을 보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여성 호르몬 중 하나인 프로게스테론이 많아질수록 스트레스 호르몬을 차단 하는 능력이 약해져서 더 낮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WHO의 00년대 초반기 성별 건강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섭식장애나 기분장애의 유병율이 더 높다고 한다. 반면, 반사회성 성격장애, 조현병, 자폐증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겪는다. 조현병의 경우 발병률과 더불어 발병시기도 남성이 더 이르고, 증상이 더 심하며 치료도 더 어려운데, 이도 성호르몬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49]
일반적으로 심장 질환의 발병은 남성이 더 흔하게 일어난다.[50] 여성은 남성보다 심혈관 질환이 7~10년 늦게 발생하며 남성은 폐경 전 여성보다 심장병의 위험이 더 크고 폐경 이후 여성보다 다소 위험하지만 비슷하다. 관상동맥 심장질환은 중년 남성이 중년 여성보다 2~5배 더 흔했다. 이에 대해 가능성 있는 설명은 성호르몬 차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성에게 지배적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포도당 신진대사와 혈관 재생, 지혈 시스템의 방어 효과를 보조하며 내피세포 기능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심장에 무리를 주어 심장병 발생 위험을 높인다.# 그리고 남성이 여성보다 대동맥류 질환이 6배 가량 더 흔한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러나 여성의 심장은 남성보다 스트레스에 더 취약한 편이었고, 전조 증상 없는 심장마비에 더 취약했다고 한다. 또한 2016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에게서 더 많이 보고되는 우울감이나 의자에 앉아서 지내는 생활방식, 조기 심장병 가족력 같은 항목들을 포함해 1만여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남성보다 여성들의 심장병 위험요소가 더 많았다고 한다.[51] 또한 여성은 남성보다 근골격계 통증 유병률이 높았다고 한다.# 급성과 만성 통증 모두 남성보다 여성에게 유병률이 높았다.
자연 출생 성비는 105:100으로 남자가 조금 더 많이 태어나지만, 전 연령에서 남성의 사망 확률이 여성보다 높아서 나이가 들수록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많아진다. 70대의 성비를 비교해보면 약 66 : 100으로 남성이 확 줄어든다. 그로인해 대개 할머니들이 할아버지보다 오래 살아 할머니가 집안에서 가장 웃어른인 가정이 많다.[52] 성비는 50대부터 95:100으로 여성이 더 많아진다. 이러한 차이는 단순히 건강문제 보다 사회적 요인도 크다. 홍윤철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한국 남성들은 오래 일하고 흡연·음주도 많이 해 생활습관이 나쁘다"고 발언 했으며 WHO 역시 "사회적으로 남자들이 '운수 직종' 등 위험한 직업에 더 많이 종사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각종 질병과 사고에 많이 노출되지만, 보건서비스 이용률은 되레 낮다는 측면도 있다. 남성은 자살 사망률이 여성의 2.5배다.#
5. 감각
여성이 남성보다 냄새의 분화와 경미하거나 희미한 냄새를 감지하는데에 있어서 더 뛰어난 후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53] 그리고 미각도 여성이 남성보다 민감하다고 한다. 해부학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용상유두와 미뢰가 더 많다고 한다.[54] Supertasters라고해서 미각이 평균보다 굉장히 민감한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도 여성이 많다고 한다. 아마 여성의 더 많은 용상유두와 미뢰밀도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남성은 쓴맛보다 단맛을 더 예민하게 느끼고 여성은 단맛보다 쓴맛을 더 예민하게 느낀다고 한다.[55]
가청범위
여성이 남성보다 음성 인식을 더 잘한다고 한다.[56] 여성이 음의 차이를 구별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 청각 피질이 여성이 더 두껍다고 한다.[57] 남성의 청력 역치는 1000hz대에서 여성보다 낮은 역치를 보이는 반면 여성은 4000hz대에서 더 나은 역치값을 보인다.[58][59]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보다 청력손상이 5배 반 정도 더 잘 온다고 한다.[60] 인간은 대게 20Hz~20kHz의 가청 주파수를 갖는데[61] 평균적으로 여자는 최대 가청 범위가 12kHz까지 남자는 5kHz까지 떨어질 수 있다. 남성이 소음이 심한 환경에 더 자주 노출 되는 등의 외부적 요인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에스트로겐이 감각신경성 난청을 방지하고 청력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 확정되었다.[62] 또한 남성도 청력손실이 더 심하게 일어나긴 하나 에스트로겐을 투여했을때 청각 유모세포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63] 때문에 여성도 에스트로겐이 줄어드는 폐경기 이후에는 청력 손실 위험이 비교적 커진다. 그리고 여성은 저주파 청력 손실에 취약한 경향이 있고, 남성은 고주파 청력 손실에 취약한 경향이 있다.
뇌기능에 있어서 시각적 능력과 관련된 부분에 성차이가 있다. 시각적 공간 능력은 남성이 더 뛰어난 경향이 있고,[64] 시각적으로 물체와 형태를 더 많이 인식하는 능력은 여성이 더 뛰어난 경향이 있다.#[65] 그리고 여성은 남성보다 색맹이 적고, 색상을 더 잘 구별하며, 색 변화에 더 민감하다. 또한 색각이 하나 더 추가되어 더 많은 색을 구분 할 수 있는 사색각이 발현될 수 있다고 한다. 남성은 여성보다 동체시력과 시각에 의한 반응 속도가 더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세부 사항을 식별하는 시각적 능력이 더 뛰어나다.[66][67]
여성은 손가락의 감각 수용체 간격이 남성보다 촘촘한 편이기 때문에 손과 손가락의 촉각이 더 좋은 경향이 있다.# 그리고 여성은 같은 피부 면적에 신경 수용체가 더 많아서 남성보다 통증을 강하게 느낀다고 한다.# 다만 특정 부위 샘플만을 채취하여 조사한 것이므로 대표성은 크게 떨어지고, 샘플에서 발견된 신경 섬유가 정말 감각에 관여하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몇년 후에 이루어진 다른 연구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통증에 민감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더 이후인 2012년 연구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통증을 강하게 느낀다는 결과가 나왔고, 성호르몬이 남녀 간의 통증 차이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입증되었다고 한다. 또한 사회문화적 요인은 관련이 없었다.##
6. 뇌의 특징
6.1. 생물학의 관점에서
남성과 여성은 뇌 구조와 특징이 선천적으로 다르다는 생물학적인 연구 결과들이 많다.
BBC 사이언스에서는 여러 연구와 생물학자들을 통해 남녀의 선천적인 차이를 설명했다.[68]
전두엽 피질과 편도체(여성이 더 활성화):[69]
변연계 정보처리와 관련된 부분(locus ceruleus dendritical structure):[70] 남녀 간 차이는 발견되나 그 양상이 매우 복잡하다.
편도체, 해마, 뇌섬엽, anterior parahippocampal gyri, posterior cingulate gyri, precuneus, putamen and 측두엽, areas in the left posterior and anterior cingulate gyri, 소뇌 VIIb, VIIIa and Crus I lobes, left VI and right Crus II lobes(남성이 더 크다):[71]
6.2. 심리학의 관점에서
6.2.1. 성별간 심리학적 차이가 있다는 입장
스티븐 핑커, 투비 & 코스미디즈, 데일리 & 윌슨, 매트 리들리, 데이비드 버스, 제프리 밀러, 데이비드 기어리 등 진화심리학자들은 성차이가 유의미하다고 하는 경우도 많다.
英연구팀이 “남자와 여자의 성격은 90% 다르다” 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Infant and Child Development journal에 등재된 런던 시티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생후 9~32개월 연령대의 아이들의 성별에 따른 장난감 선호도를 관찰한 결과,[73] 생후 9개월 정도의 성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연령대의 아이들도 남아와 여아간에 확연한 장난감 선호도 차이를 보였다고 한다. 즉, 성별에 따른 선호도가 성 고정관념 같은 후천적으로 학습한 사회적인 영향 때문만이 아니라, 선천적인 생물학적 영향도 분명히 있다는 것을 뒷받침 하는 연구 결과이다. 즉, 기본적인 남녀에 따른 사고 차이나 심리 차이가 존재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
성별간 심리학적 차이가 거의 없다는 입장에서 인용된 하이드[하이드] 논문의 결론도 남녀가 모든 분야가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심리학적으로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 이였다. 공격성, 수학, 성적 등의 차이는 위에서 설명되었듯이 부정하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영문 위키피디아 Sex differences in psychology 문서에 나온 성차는 하이드의 연구에서 아예 조사 조차 하지 않은 성 정체성, 성적 지향, 아동의 놀이행동 등을 포함하여 해당 문서에 나온 성차의 효과 크기(Effect Size)가 작을 거라 일반화하는데는 주의가 필요하다.
멜리사 하인스(Melissa Hines)는 성차의 생물학적 영향과 사회적(양육적)영향을[75] 가리지 않고 연구하는 연구자인데[76] 그녀의 논문[77]에 따르면 성 정체성은 효과 크기가 10을 넘어서고, 성적 지향은 효과 크기가 6을 넘어서고, 아동의 놀이행동은 효과 크기가 1.8이상이다. 이외에도 공감력(empathy), 신체 공격성, 사회 지배성, 3차원 회전 테스트 등에서 효과 크기 0.8이상이 보고되었다.
만약 뇌나 심리학적 성차가 존재하더라도 신경 가소성(neuroplasticity) 연구들을 보고 모든 (또는 대부분의) 성차가 신경 가소성에 의해 변화한 것일 것이다라고 주장을 하는 뉴로페미니스트(Neurofeminist)들이 있는데 애초에 신경 가소성 연구는 신경 또는 뇌가 환경에 의해 어느 정도 바뀔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지만 그 가소성의 정도가 무한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고 개인의 차이가 모두 후천적임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일부 극단주의 기독교인들은 후천척 환경에 의한 영향으로 동성애 행동이 일어난다고 믿고, 뇌의 가소성에 의해 바뀔 수 있다고 믿는데 탈동성애 운동을 하며 성소수자들을 이성애자로 만들려 했는데 의학계에서는 탈동성애가 가능하다는 증거는 없다고 본다. 다른 예를 들자면 최근 연구에서 얻은 성인 지능지수는 유전력(heritability)이 대략 60%에서 80%로 추정되어 지능의 차이에 선천적인 영향은 존재 하는 걸로 조사된다.[78] 게다가 지능지수의 경우는 환경의 영향을 덜 받은 아동기때[79] 보다 환경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을 가능성이 큰 성인기에서[80] 더 큰 유전력이 추정된다. 이는 아동기에 발현이 덜 된 표현형이 나중에 더 발현되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다음은 테스토스테론에 의한 선천적인 성차가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들이다.
동물 연구: 인위적으로 태아기에 테스토스테론을 준 암컷 레서스 원숭이들은 수컷과 비슷하게 거치고 구르는 행동이 증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형적인 암컷의 성적 행동은 줄어들었다.[81] 이것은 하나의 예시이고 다른 포유류를 대상으로 한 수천여 개의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보고되었다.[82]
태아기에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또는 적게 노출된 경우[83]: 원래 태아기 때 부터 보통 남아가 여아보다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된다. 선천 부신 과다형성(CAH)이 있는 여아의 경우 남아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되는데[84] 여자로 사회화 됨에도 불구하고 전형적인 남자아이 놀이를 선호하고 일생에 걸쳐 남성스러운 행동을 보인다. 비슷한 경우로 어머니가 임신 중 안드로겐성 프로제스틴을 복용한 경우도 아동에서 비슷한 행동이 보였다.
선천 부신 과다형성이 있는 여아의 연구에 대한 반박으로 아이가 남성화된 면이 있어서 부모가 좀 더 남자아이처럼 행동하도록 장려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실제로 부모가 어떤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지 선천 부신 과다형성이 있는 여아의 가족을 실험했을 때는 부모들이 오히려 선천 부신 과다형성이 있는 여아에게 여자아이의 전형적인 장난감 (인형 등)을 가지고 놀 때 그렇지 않은 언니 또는 여동생보다 더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었다.[85][86]
선천 부신 과다형성이 있는 여아에게 선천적 영향에 의한 자기 사회화(self-socialization) 차이가 있다는 연구도 있다.[87] 대략적인 실험과정은 아이들에게 성별에 따른 선호차이가 없는 색[88]의 장난감[89]을 사진을 보여주고 어떤 색은 남자아이 색, 여자아이 색이라고 인지시키고, 아동의 놀이행동을 녹화하고 아이에게 어떤 색의 장난감을 선호하는지 물어본다.[90] 아동이 말한 선호도에서 선천 부신 과다형성이 있는 여아는 그렇지 않은 여아보다 여아용이라고 한 색이 있는 것에 호감을 덜 보였고 (p=0.001, d=0.76) 대답 내용과 놀이행동 등을 합친 점수에서도 호감을 덜 보였다 (p<0.001, d=-0.82). 이는 태아기에 테스토스테론에 영향을 받았을 때 자기 사회화 과정도 다를 가능성을 보여주며 역사와 문화에 따라 성별에 따른 색깔이나 의복 선호도 차이난다는 것 등을[91] 설명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일부 성차는 사회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선천적인 요인과 상호작용하여 영향을 받을 것을 시사한다.[92]
멜리사 하인스(Melissa Hines)의 강연 (영문)
특히 개인적 편차가 크더라도 호르몬에 따른 성욕 등의 차이는 심리학적 차이가 아니면 뭐냐는 주장도 있다. 그리고 공간과 수학 능력에 있어서도 남성의 편차가 여성의 편차보다 크다는 "남성 변이 가설 (Variability hypothesis)"도 있다.
6.2.2. 성별간 심리학적 차이가 거의 없다는 입장
일반적으로 진화심리학자들이 남녀의 뇌 차이는 성호르몬 때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젠더 관련 연구가 으레 그렇듯 항상 논쟁과 싸움을 몰고 다니기 때문에 온갖 주장들이 난립하고 있다. 이후 14년 말 왕립학회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심리학자 코델리아 파인이 his brain, her brain? 이란 논문을 사이언스에서 발표하며 그동안 얼마나 남녀 뇌 차이를 주장하는 실험이 잘못되고 얼마나 편견이 강한 해석을 내세웠는지 알렸다.
많은 심리학자들의 실증적 연구들은 남녀간에 심리적 차이가 매우 적다는 점을 지지하고 있다. 이미 학계의 고전이 된 연구인 The psychology of sex differences(성차의 심리학)에서 마코비(Maccoby)와 재클린(Jacklin)은 무려 2,000여개의 연구를 분석하여 언어능력, 공격성, 수학, 공간지각(공간탐구) 등에서는 남녀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지만, 그 외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다른 연구에선 여성스러움의 대명사인 공감, 친사회성과[93] 여성차별이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도덕추론능력에서도 남녀간 차이는 매우 적음이 드러났다.[94] 심지어 성격 부분에서 남녀간의 차이는 표준편차의 4분의 1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95] 참고로 여기서 문화에 따라 성격 차이가 다름이 나타났는데, 성평등이 정착될수록 성차가 커지는 현상이 나타나 학계에 충격을 주었다. 참고로 위에 제시된 연구들은 대개 메타분석(meta analysis)으로 실시한 연구들이다. 즉 개별적으로 시행된 한 연구가 아니라, 지금까지 관련해서 실행된 수많은 연구들을 모두 모아서 분석한 연구다.
무엇보다 위의 마코비와 재클린의 연구 이후 더 발전된 통계기법을 사용한 하이드의 연구에서는[하이드] 성격 부분에서 공격성과 성행동을 제외하고 남녀간에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이드는 연구를 통해 남녀간의 차이가 대부분의 연구에서 존재하지만, 효과크기를 보면 대개 0.25를 넘지 못한다는 것을 보인다. 논문에 의하면 0.25 정도의 효과크기는 작은 경우에 속한다.[97] 이처럼 남녀간의 심리적인 차이가 대부분 미미하다는 것을 밝혀낸 하이드의 연구는 최소 2,981건의 피인용수를 기록하며 각광을 받았고 수많은 심리학 교과서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여기서 "만약 남녀의 차이가 적다면 남녀의 차이를 보여주는 수많은 심리학적 연구들을 뭐냐?"라고 물을 수 있다. 실제로도 영문 위키피디아 Sex differences in psychology 문서의 Possible causes의 Biology 섹션에서도 분명히 다르다고 주장하고, 남녀의 차이는 적지만 발견된다. 위키를 논문보다 맹신하는 점을 무시하고서라도 남녀의 차이가 무시할 만큼 작다고 할 수 있는 이유는, 하이드의 연구로 추정할 때 그 차이들이 대개 효과 크기(Effect Size)가 작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자들은 연구를 할 때 유의성 검정만을 해왔다. 즉 두 집단의 차이를 측정하고 그 차이가 유의한지만을 측정한 것. 그러나 점점 과학이 발전하면서 과학자들은 '작은 편향이 개입되도 유의할 결과가 나타나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물론 이렇게 발견된 차이도 중요하지만, 만약 당신이 연구자라면, 특히 어떤 현상에서 중요한 요인을 발견하려는 학자라면, 80%의 영향을 끼치는 요인과 0.01%의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같아보일까? 가설을 검증하는 게 아닌 실제적인 차이를 알고 싶은 경우 분명 저 두 요인을 구분할 필요를 느낄 것이다. 그래서 80년대부터 과학자들은 Cohen's d, scheffe값 등 여러가지 효과크기를 개발해왔고 현재는 APA를 비롯한 많은 학술기관에서 논문에 유의성 검정외에 효과크기를 싣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를 정리하자면 똑같이 유의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효과 크기가 작은 연구는 실제 효과도 미미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유의하다는 결론이 나와도 영향력이 0.7%에 불과하다면 이를 중요한 변수로 고려하긴 어려울 것이다.[98] 그리고 수많은 연구들의 결론은 남녀간 차이는 효과크기가 작다, 즉 남녀간 차이는 매우 작다. 0.25수준의 효과크기는 꽤 자주 일어나는 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실험 과정 중의 실수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위의 하이드의 논문에도 있지만 0.25의 효과크기는 두 집단이 75% 동일하며 나머지의 차이도 작다는 뜻이다. 사실 남녀의 차이를 주장하는 많은 심리학, 생물학의 연구들은 유명한 뇌성 가설을 증명하는 연구가 많으며 이들은 실제 차이가 아니라 가설검정이 목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잘 부각하지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남녀의 차이가 미세하다는 건 아니다. 위의 하이드가 발견한 성 행동과 공격성의 차이는 진화심리학에서는 매우 큰 효과 크기를 가지고 있다.
생물학적인 뇌구조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남녀간의 심리학적인 차이는 위에서 보듯이 미미하다. 어떤 학자들은 이에 대해서 남녀간의 뇌구조 차이가 뇌가소성에 의해 후천적으로 형성되었다는, 현대 뇌과학의 관점과 대비되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사실 후천적인 학습이 뇌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실증되었고 뇌가소성이라는 이름하에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6.3. 언어적 측면[편집]
유아 시절 남녀 간의 언어 습득 능력에 관한 많은 연구 결과가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연구 결과는 여자아이의 언어 습득 능력이 남자아이보다 좋다고 한다. 이런 결과를 낸 대부분의 연구는 평균값의 성별 차이에만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상당히 가변적인 특성이 있다는 사실을 무시했고, 그래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간의 언어 습득 능력 차이가 눈에 띄게 감소한다는 것과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훨씬 다양하면서 편차가 큰 언어 능력을 보인다는 사실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남아의 언어 능력의 편차는 극단의 하위권에 훨씬 더 많은 비중을 갖는 형태이다. 하위권에서 성별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나고, 남아가 비교적 높은 분산을 가짐에도 상위권의 비율 역시 여아가 더 높게 나타난다.[99]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독해, 음운 처리, 단어 유창성, 회화 등의 많은 언어 작업에서 대부분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능력을 나타낸 연구가 많다.[100]
6.4. 행동적 측면
분명 남녀의 행동적 차이는 있다. 문화심리학자들은 이 차이가 후천적 차이로, 지역에 따른 문화적 차이와 비슷하다고 보는 반면,[101] 생물학자들은 생물학적 차이로 인한 선천적인 남녀 차이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