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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김문수 경기자사 (좌측부터) |
[코리아데일리 이상규 기자]
7·30 재보궐 선거 지역이 26일 대법원 판결에 따라 15곳으로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의 레이스가 시작됐다.
국회의원 선거구만 15곳에 달하게 된 이번 7·30 재보선은 역대 재보선 가운데 최대 규모다.
6·4 지방선거에서 여야가 사실상 '무승부'를 기록한 뒤 열리는 이번 재보선이 연장전 성격을 가지게된 만큼 여야 모두 총력전을 예고하고 출전 선수들도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엽합의 비중있는 거물급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현재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한 정치인들도 있지만 선거전이 열리는 곳을 탐색하고 있는 정치인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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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0 재보궐 선거전이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는 기표소의 모습) | 이번 7.30 재보궐전에 나서는 각 정당의 스타급 정치인들을 보면 새누리당에서는 김문수 경기지사, 김황식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혜훈 전 최고위원, 안대희 전 대법관, 나경원 전 의원,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 이정현 정 청와대 홍보수석,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 이종혁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석동현 변호사, 김근식 전 수석부대변인, 박맹우 전 울산시장, 홍철호 김포 당협위원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거나 이미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야권에선 손학규·정동영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서갑원·정장선·김창수·이기우 전 의원, 이계안 서울시당 공동위원장, 김효석 최고위원, 박광온·금태섭 대변인, 박용진 홍보위원장, 김명진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 허동준 동작을 지역위원장, 이석형 전 함평군수, 정기남 정책위 부의장, 김재두 전 수석부대변인, 백혜련 변호사, 김종철 전 노동당 부대표, 김득중 쌍용차 노조 지부장 등이 거론되거나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특히 여야 모두 섣불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수도권과 충청권 재보선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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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 재보선 15곳 가운데 수도권은 재보선 지역은 △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시을 △경기 수원시병 △ 경기 수원시정 △경기 평택시을 △경기 김포시 등 6곳이고, 충청권은 △대전 대덕구 △충북 충주시 △충남 서산시·태안군 등 3곳이다.
새누리당의 전통적 텃밭인 영남권의 경우 △부산 해운대구기장군갑 △울산 남구을 등 2곳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강세 지역인 호남의 경우 △광주 광산구을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전남 나주시·화순군 △전남 순천시·곡성군 등 4곳에서 재보선이 실시된다.
부산 해운대구기장군갑의 경우 새누리당에서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과 석동현 변호사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 3파전이 유력한 가운데 지역민의 지지를 많아 받고 있는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의 공천이 예상된다.
지역정가의 한 전문가는 “새누리당에서는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의 공천이 유력해지고 잇다”면서 “이 지역은 새누리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고 지난 6·4 부산시장 선거에서 야권 후보로 여당을 위협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출마가 변수로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누리당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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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나경원 전 의원 | 그러나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주목받는 또 한 지역인 전남 순천시·곡성군의 경우 여당의 불모지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지난 25일 7·30 재보선 공천 접수를 마감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까지 공천 접수를 받은 뒤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여야 모두 공천 접수자를 토대로 하되 상대당의 거물급 후보에 맞서 맞춤형 후보를 내보내는 '전략공천'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새누리당은 수도권 재보선 지역 중에 김문수 경기지사와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의 전략공천설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선 서울과 수원 재보선 지역구에 당내 잠룡인 손학규·정동영 상임고문 등의 차출설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 10일과 11일 양일간 실시되는 재보선 후보 마감 등록 직전까지 여야의 눈치작전 역시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 다음달 17일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25일과 26일 양일간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본투표 당일인 30일에는 오전6시에서 오후8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