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아침은 악몽을 꾸고 놀란 소피아의 울음소리와 함께 시작됬어요

아니라고 우기지만 침대 밑 괴물이 다시 나올까 걱정하는 릭을 대신해
요 몇일 아래쪽 침대에서 잠을 자던 켈리는 민감한 토끼귀에 들려오는 막둥이의 울음소리에 벌떡 일어났답니다



켈리가 괜찮다고 토닥토닥 안아주자 기울을 차렸는지
언니의 배에 얼굴을 부비며 꼭 매달리는 소피아의 웃음소리가 밝게 느껴지네요

주방에서는 제복으로 잘 챙겨입은 쥬디가
남은 사과파이를 점심도시락으로 싸서


등교를 하는 아이들에게 건네고 함께 출근하러 집을 나섰답니다

오늘은 쉬는 날인 닉은 소피아와 함께 집에 남았어요
그리고 그날 오후

오늘도 무사히 경찰 임무를 끝낸 쥬디는 며칠 전 승진축하를 못했다며
같이 밥이나 먹자는 벤자민의 제안을 흔쾌히 승낙했답니다

쥬디와 벤자민이 만나기로 한 곳은 벤든부르크 거리에 있는 한 식당이에요

이 윌로우 식당은 유명한 셰프와 멋진 경치로 인해서 유명한 식당이랍니다!
사실 음식값이 많이 나올까봐 조금 걱정이 된 쥬디지만

승진축하인데 뭐 어떠냐고 시원하게 웃으면서 잠시 통장잔고에 대한 걱정은 잊어버리기로 했답니다!


에어컨 덕분에 쾌적한 가게에 들어가자 친절한 인상의 매니저가 살갑게 맞아주었고
쥬디는 두사람이 앉을 자리를 부탁했어요

벤자민과 쥬디는 독특한 패션센스를 가진 종업원에게 각자 원하는 메뉴를 주문했는데,
쥬디는 무의식적으로 바라보게되는 강렬한 핑크빛 눈썹과 검은 수염의 부조화에서 눈을 돌리려고 애쎴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쥬디와 벤자민은 주문을 하고 옆쪽에 있는 주방을 흥미롭게 바라보았어요

종업원의 메뉴 전달에 시원시원하고 커다란 목소리로 지시를 내리는 윌로우 식당의 셰프는
과연 티비에서 봤던것처럼 카리스마가 넘쳐보였어요

무서운 속도로 채소를 다져가는 놀라운 셰프의 솜씨에 쥬디는 잠시 감탄하며 멍하니 구경했답니다

둘은 서로에 대한 안부를 주고받다가 쥬디가 문득
그러고 보니 벤자민의 카페는 잘 되가냐고 물었어요
사실 일과 육아에 치여서 켈리가 아주 갓난아이였을때 이후로 한번도 가보지 못했거든요

친구에게 무심했구나 싶어 미안해하는 쥬디의 표정을 보고 넉넉하게 웃어버린 벤자민은
그동안 카페에서 있었던 여러 재미있던 이야기들을 해주었어요

그리고 가끔오는 진상 손님들에 대한 한탄도 늘어놓았답니다

벤자민은 맛있는거 많이 챙겨줄테니 시간날때 아이들과 한번 카페로 놀러오라고 말했고

쥬디는 최대한 빨리 날을 잡아 연락하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유명한 식당답게 손님이 많았던지라 조금 오래걸리는 요리를 기다리며

어느새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는 쥬디와 벤자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즈 너무 현실반영이 잘된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기다리다보니 드디어 에피타이저가 나왔어요
노릇하니 참 맛있어 보이는 애플파이네요

아 참고로 오늘 쥬디는 연어스테이크를

그리고 언제나 식욕이 왕성한 벤자민은 스테이크에 후식으로 과일샐러드까지 맛있게 해치웠답니다!

밥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둘은

계산을 위해 찾아온 직원에게 셰프에게 음식이 맛있었다고 전해달라고 부탁했어요



기분좋게 기념샷도 여러장 찍고

쥬디와 닉은 배를 좀 꺼트릴겸 식당앞 공원을 거닐며 여유로운 한때를 즐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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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심분들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잘 지내셨나요? 사실 이 화의 스샷은 찍어둔지 조금 됬지만
그냥 잔잔한 일상이야기뿐이라 재미없어 하실까봐 고민했답니다
뭔가 색다르거나 흥미로워 하실만한 소재를 생각해봐야겠어요
+
빈든부르크 마을은 정말 참 예쁜거 같아요
이 강가의 공원은 참 평화로워 보여서 자꾸 사진을 찍고 싶어진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 애기들ㅠㅠ 애기들 귀여워요... 세상에 악몽도 꾸나봐요? 사즈 켜고 애 낳으러 가야겠어요
네 ㅠㅠㅠㅠㅠ 악몽을 막아주는 어린이 등을 켜도 종종 악몽을 꾸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이 올라와서 너무 기뻐요ㅠㅠㅠㅠ저는 소소한 일상도 너무 재밌는데 모카초콜릿님이 더 활동적인 일지를 올리고 싶으시다면..가족끼리 캠핑, 스파, 카페나 펍 놀러가도 좋을것 같아여!
오늘도 귀여운 아이들♡♡♡저는 켈리에게 가장 정이 가네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줘서인지ㅎ.ㅎ소피아도 너무 예뻐서 성장이 기대되고 과연 여우가 될지 토끼가 될지..! 릭도 귀엽구ㅠㅠㅠ
쥬디는 쥬피로 이름을 바꾸신 건가요?이전화까지는 쥬디였던 것 같은데 제 착각인건지 갸우뚱..!그나저나 벤자민 먹어치운 음식들이ㅋㅋㅋㅋㅋ어마무시하네욧..!
요새 주토피아 가족 팬 되어서 모카초콜릿님 일지 보는맛으로 살아요 완결까지 보고싶네용ㅠㅠㅠ
치쥬케이크님 이렇게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벤자민네 카페에 놀러가봐야겠어요!
켈리도 귀엽고 소피아도 귀엽고 릭도 귀엽고 ㅠㅠㅠ 행복해요 ㅠㅠㅠㅠ 저도 쇼피아가 토끼가 될지 여우가 될지 궁금하네요! 쥬디 오타!!!!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악몽 꾸고 찡얼거리는 유아심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ㅠㅠㅠㅠㅠ 입에는 공갈젖꼭지까지 물고ㅠㅠ 정말 사랑스러워요! 사즈가 삼즈에 비해서도 더 현실적이라고 하던데, 덕분에 육아에서도 소소한 재미가 더 많을 것 같아요!ㅎㅎㅎ 각자 폰 하는 장면에서도 웃고 갑니다ㅋㅋㅋㅋ
사즈 육아 특히 육아팩과 함께라면 정말 재밌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앗! 드디어오셧네요! 이번편도 너무재밌어요ㅠㅠㅠ일상힐링물이예요ㅠㅠㅠㅠbb 사즈 현실반영 너무좋네욬ㅋㅋㅋㅋㅋㅋㅋ 음식이 오래기다려도안나오면 서로 핸드폰보깈ㅋㅋㅋㅋㅋ 소소한재미까지챙겨주는 사즈.... 그리고 쥬디가 승진을하다니!! 축하할일이 생겼네요!! 다음편이 너무 궁금해요!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열심히 뛰어다니며 고생하는 쥬디가 승진하면 뿌듯하답니다!
이번편도 넘넘 재미있어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당
기다려주셨다니 감사해요 햄볶아쎄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