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까지 31경기 연속안타 타이기록을 가지고 있던 삼성의 박종호가 13일 LG와의 대구 홈경기에서 드디어 32경기 연속안타 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결과에서 보든 LG와 삼성의 경기는 난타전으로 이루어졌다.
2회초 LG의 조인성, 박용택이 랑데뷰 홈런을 치면서 LG 가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3회초에 추가득점을 올리면서 초반에 6점의 대량득점을 만들어낸 LG쪽으로 기세가 기우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삼성은 3회말 첫 타선에 들어선 박종호가 3루수 왼쪽을 가르는 내야안타를 쳐내면서 32경기 연속 안타라는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를 빌미로 삼성이 이어지는 타선에서는 연속으로 안타를 만들어냈고, 3회말에는 2점차로 LG를 바짝 추격하고 있었다.
5회에 삼성 양준혁의 홈런이 추가되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역전되었고, 삼성 타선은 신바람 난 듯 이어지는 6회에 LG의 서승화를 상대로 안타와 사사구를 묶어 3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예고했다.
이어 8회말에는 김한수가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점수를 5점차로 벌려 승리를 확정짓는 계기가 되었다.
LG는 9회에 삼성마무리 임창용으로 부터 김상현이 솔로 홈런을 치며 추격의 실마리를 푸는 듯 했으나 후속타자들이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종료됐고, 삼성의 무려 14개의 안타를 적절하게 점수로 이어내면서 LG로부터 승리를 따냈다.
첫댓글 삼성이지만 그래도 일본 기록을 깼으면으면 좋겠다!.엘지 경기때 타점과 득점만 하지말고 안타 하나씩만 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