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대우전자의 부진의 한 원인으로 품질불만, 서비스불만 과 관련하여 이야기 하셔도 좋겠습니다.
그냥 참고되시라고 어의없는 글이지만 올려봅니다!
작은정보도 큰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으로 이글을 썼습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채용시기가 늦어 더 초조할텐데 힘내세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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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방금전 귀사의 세탁기가 망설을 일으켜 A/S를 받은 고객입니다.
제가 A/S를 요청한 것은 세탁기의 기능은 정상이나
단지 배수가 안되기 때문에 전화를 한것입니다.
그때 다음달 11시 30분에 서비스 엔지니어가 오기로 했고 정시에 엔지니어가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직원 뜯어보지는 않고 안에 분해를 하면 2만 얼마정도될꺼다 하시더군요 미리 가격을 말씀해 주시는게 나쁜게 아닙니다. 그런데 원인 파악도 없이 최악의 시나리오에 따른 최고가격을 말하셨죠. 그리고는
"왜 이렇게 비쌉니까? A/S 신청때 출장비 8500원정도로 들었는데요"
엔지니어왈 " 부품을 교환시 그렇다는 거고 동전이 걸려있으면 12000원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종이 찌꺼기 정도 걸린걸겁니다."
그리고는 엔지니어가 배수파이프를 빼고는 구멍안에서 롱노우즈로 500원짜리 동전 2개를 꺼내더군요.
그리고는 괜히 맞춰놓았던 수평,수리하려고 움직여 틀어진걸 다시 맞춰주구는
"12000원만주세요" 하더군요
제 불만은 비용이 아닙니다. 물론 출장비에다 돈전꺼낸거로 4000원을 요구하는 회사도 이해가 안가는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서비스 정신이 과연 뭘까 하는겁니다.
명함을 받으니 "고객과의 약속을 소중히 하겠습니다."란 문구가 눈에 띄네요. 약속시간 잘지킨다고 고객과의 약속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구)대우전자의 서비스태도와 전혀 바뀐게 없더군요. 얼마전 학교에서 캠퍼스리쿠르팅을 했습니다. 그때 대우일렉트로닉스 관계자분이 "글로벌 그룹 대우가 망했어도 우리는 아직도 대우맨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로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죠. 이제 그만 대우맨이니 어쩌니하는 자만심은 버리셔야죠. 진정한 고객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객의 신뢰부터 얻어야하지않을까요? 제품만 만들고 애프터서비스를 영업이익과 같이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또 애프터서비스를 받았던 기억이 더 있네요. 산지 일년도 안된 세탁기에 새끼손가락 손톱만한 구멍이 세탁조에 나 있더군요. 그때 기사분이 쥐가 갈가먹어서 생긴거라고 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신축원룸에는 쥐가 없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배수구를 통해들어온 쥐가 배수구와 세탁조사이의 손가락 한마디도 안되는 곳을 통과할 수 있을까요? 설령 통과했어도 세탁조 갈가먹구 다시 찾아나갈수 있을까요? 이건 말이 안되죠. 그리고 쥐가 공중에 매달려 세탁조를 갈가먹을수 있나요 그 작은 구멍을 통과한 쥐가 일어서서 갈을수도 없는 위치인데..암튼 그때는 엔지니어도 쥐에 의한 피해는 있지만 이번같은건 첨이라 하셨죠. 그때는 보증기간 이었던걸로 기억납니다. 근데 세탁조가 그리 된건 무상아니라고 출장비는 받아가셨죠..ㅡㅡ; 정작 엔지니어도 언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이건 제품 창고에서 보관중발생했을 수 있다며 원인?을 나름대로 파악하시고는 돈을 받아가셨죠. 산지 몇개월이나 됐다구? 새 세탁기에 실리콘으로 떼워서 써야하다니...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정말 기존의 (구)대우전자의 품질은 떨어지지만 다소 저렴한 제품과 다른 국내대형전자 2사보다 서비스가 떨어진다는 이미지를 벗고 고객의 needs를 효과적으로 반영하여 고객으로 부터 사랑받고 품질의 우수성으로 고객을 사로잡고자 한다면 우선 고객만족부터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A/S 전화상담때 상담원이 배수가 안되는 거면 배수구 잡아당겨서 보이는 구멍에 손넣어보구 동전이 있으면 잡아빼라라고 정도는 가르쳐줘도 서비스를 안불렀을텐데...애프터서비스란 말이 무색하군요. 애프터세일즈아닙니까?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십시오. 세탁기 뒤쪽에서 배수구 당겨빼구 500원짜리 동전 2개 꺼내는데 몇초나 걸립니까? 저 황당해서 엔지니어에게 말했습니다.
" 이정도는 상담과정에서 알려줄 수도 있지않느냐. 이렇게 해보시고 안되면 서비스를 부르세요. 이정도는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엔지니어왈 " 상담신청전에 문의를 하셔야죠.바로 서비스보내달라고하니 바로보내죠"
ㅡㅡ; 서비스 하루전에 신청했는데 한번 해보라구 권유할 수도 있는거지 꼭 먼저 요청해야한다는 발상에 어의없어 이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비스가 아니라 애프터서비스를 장사로 생각한다고 밖에는 볼 수 없네요. 제가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새로운 비상을 꿈꾸며 귀사에 원서를 넣은것이 후회됩니다. 회사의 주인만 바뀌고 이름만 바뀌없을뿐 옛날 대우전자보다 나아진게 과연 무엇입니까?
고객은 회사의 작은정성에 감동합니다. 애프터서비스에 앞서 상담원이 이럴땐 이렇게 해보십시오라는 것을 말씀해주시는 것조차 고객감동을 가져올겁니다.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신경써주세요. 꼭 제대로 전달되어 고객서비스에 반영되었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대우에 대한 기대심이 상당히 반감되는데요....제가 들어가서 바꿔야 겠습니다.이런 정보 감사합니다.제가 대우일렉가서 할일이 또 생겼네요^^;
국내시장에 좀 소홀하긴 하죠...하지만 저같은 경우엔 TV가 고장나서 서비스받았는데 너무 친절하셨어여... 기사분들 교육을 더 강화해야 하긴 하지만, 이것도 역시 한 단면이 아닐까요?
^^ 예 단면이겠죠... 다만 고객입장에서 이런 불만도 발생할 수 있으니 면접시 혹 도움이 되실까하는 정보차원에서 글 올렸습니다. 다들 꼭 합격하시길 바래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