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에게 제사를 지내는 공묘(문묘)가 베이징에도 있습니다.
그 베이징 공묘 앞에는 하마비가 있는데 앞뒤면을 살펴보니 흥미롭더군요.
왼쪽에서부터 한자, 만주문자, 몽골문자, 티벳문자, 토도문자(오이라트어를 기록), 아랍문자(튀르크계 무슬림들의 차가타이어를 기록)입니다.
한인, 만주인, 몽골인, 티벳인, 오이라트인, 위구르인 등 청제국의 구성원들이 얼마나 다양했는지 보여줍니다.
가만히 구경하다 문득 "홍타이지가 병자호란때 조선에서 천연두에 걸리거나 헤드샷 맞고 죽었으면 청나라의 흥기도 없었을테고 그러면 이런것도 없었겠지. 아쉽다ㅎㅎ"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으리으리한 건륭제 시절 건물들 보다 저 하마비 하나가 훨씬 인상깊었네요. ㅎㅎ
첫댓글 자연이나 정치나 공통점이 있다면 공백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홍타이지가 조선에서 사망했어도 그 형제들이 결국 산해관을 넘었을 겁니다. ㅎ 그나저나 제국은 나누어 줄 무엇인가가 있어야 하는 법인데 미국이나 중국이나 동맹국들에게 나누어 줄 무엇인가가 별로 없어보이네요. 비석들만이 옛 고리적 영화를 잠시 증명해줄 뿐.
우리 스스로라도 뭘 받아내려 노력해야할텐데 말이죠..
우리가 못 퍼줘서 안달인데 대국들이 굳이 대한썩열국에게 뭘 퍼 줄 유인요인이 있을리가 없죠.
여기에 독도까지 쨉랜드에게 퍼주면 완벼크 ㅋ
죄송합니다.
@만주족 1000년전 왕조 시대의 공무원보다 세계정치를 인식 못하니.. 바이든할배의 반도체법으로 국내에 투자해야할 샘성의 공장이 ㅋㅋㅋ
@통일한국짱 신냉전이 오고 있네요..
@多爾袞 도 도르곤..,
저 비석 하나가 중국이 얼마나 깊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공간인지를 말해주는거 같네요.
용케도 문혁을 피했네...
잘 보고 갑니다
이걸 보면, 청나라가 오랫동안 패권을 잡았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이 안 되는군요...
잘 봤습니다 ㅎㅎ
주체가 승리하지 않았다면 쭉 난징에 머물렀을지도..
그러면 명의 남중국과 북방민족이 지배하는 북중국 이런 형국이 되었을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