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이해찬 의원이 장윤선 기자와 나눈 대담 프로그램을 봤다.
당대표 출마를 진지하게 고민 중이시란다.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
솔직히 개인적 맘 같아서는 과거식 표현으로 `옹립`이라도 했으면 하는 생각도 굳이 감추고 싶지 않을 정도다.
6월 말 쯤이 되면 서서히 당 대표 선출에대한 의견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올테고 하여 다소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또 그 때가 되면 보다 진지하고 무르익은 의견들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
민주당은 앞으로 총선과 차기 대선이라는 두 차례 너무도 중요한 빅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총선을 잘 준비하여 과반 이상의(나아가 독자 개헌 추진 의석 확보) 총선 압승을 진두지휘할 대표,
대선 경선을 마련하고 승리로 이끌 대표.
잠시 곁가지로 흘러 이번 추미애 체제가 다소간의 잡음에도 불구하고 그 보장된 임기가 흔들리지 않았던 것을 경험으로-과거(문재인 대표 때등)처럼 시도 떄도 없이 툭 하면 흔들었던 것과는 달리-앞으로도 이런 분위기나 문화가 민주당에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째건 이해찬 의원은 이번을 당신이 마지막으로 당에 헌신할 순간이라는 고민을 갖고 있어 보인다.
총선 준비를 해야할 시기 아니면 대선인데...... .
민주당이 이제야 비로소 중심을 잡아가려는 듯한 기미가 보이는 이 시기 `굳히기`에 들어가 이것이 100년 정당의 부동의 기틀을 잡을 호 기회란 판단을 그 분과 공유한다.-이는 민주 진보세력의 장기집권 플랜과도 맥이 닿아 있다.-
아울러 개인적 밥그릇에 집작하는 사람들이 대선 시기보단 더 많아 당과 지도부를 흔들며 분란을 일으킬 개연성을 부인할 순 없기에 그 중심을 확고하고 분명히 잡아 줄 인물이 절실히 요규되는 것 또한 현실적 고려사항이기도 하다.
이런 관점에서만 봐도 이해찬 의원의 `쩌는?!` 카리스마와 상대를 압도하며 범접할 수 없는 전투력과 내공에는 이견을 달 분들은 크게 없을 듯 하다.
때론 본인이 어떠한가보단 남들이 어찌 생각하는가가 중요할 때가 있다.
이해찬이 아닌 다른 인물이 당 대표 자리에 있다면 아무래도 자신의 밥그릇 계산에 고개를 쳐들고픈 유혹에 빠지는 인간들이 몇 나올 것이라는 예상은 충분히 가능하다.
그에 비해 이해찬이란 인물이 당대표라는 이유만으로도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할 가능성은 타 인물에비해 커보이며 이미 이름 석자만으로도 심정적 진압은 어느 정도 성공할 것으로도 보인다.
추후 경선에 가면 `생물학적 나이`,`참신성`,`세대교체`등등등의 반론과 주장이 뒤따르겠지만,
난 이해찬 의원만큼 여전히 스마트하고 젊은 마인드를 갖은 정치인을 그닥 많이 보지 못했다.
그리고 다 아시는 바이지만 그는 김대중 대통령을 만든 원조 기획통이기도 하다.
그리고 자유경북당이 비대위원장등에 이미지 모사꾼 남경필이나 원희룡(현재까진 가능성 적어보이나) 혹은 홍모씨(준표아님.헤럴드홍) 정도를 내세우면 `우리도 보다 젊고 참신한?? 인물을 내세워야 하는 거 아닌가?`란 말도 튀어 나올지 모르지만,
얼굴 마담은 얼굴 마담일 뿐이다.
정당은 호빠가 아니다.
한가지만 더 첨언하자면 입법적 활동등을 통한 문재인 정부에대한 안정적 뒷받침 역할 역시 원내대표선에서 불가능할 시 민평당을 가장 확실히 아는 이해찬의원의 역할도 충분히 기대 가능하다.
끝으로 현재까지 굳이 2순위를 찾는다면 최재성 의원 정도다.
그는 최소한의 희생의 모습을 보였다.
선당후사 스펙은 그에게 분명 플러스 요인이다.
그 외에 `난 친문이다`란 주장이 자신들의 스펙에 거의 전부인 후보들에겐 관심 없다.
아니 앞으로도 친문팔이로만 제 밥그릇 유지하려는 인간을 본다면 가열차게 비판할 것이다.
제발 좀 스스로 성장하고 내공을 키워라.
국민들에게 본인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어필하고 또 어필하라.
말이 길어졌지만,
어째건 이해찬의원의 고민이 긍정적 결론으로 맺음되기를 간곡히 바라본다.
그리고 민주당.
겸손하고 또 겸손하라!.
혁신하고 또 혁신하라!
단결하고 또 단결하라!.
첫댓글 이해찬
최재성 둘중에 한분이 되길 바랍니다.
건강상 이유로 국회 참석율이 꼴지수준입니다 당대표는 상당한 체력이 필요하고 이해찬 의원은 너무 올드한 이미지가 강하고 자기 생각이 워낙 세서 청와대도 상당한 거부감이 있습니다 예전 남북관계로 청와대와 충돌까지 했으니 뒤에서 원로로 마지막 정치인생 보내시고 다음 총선도 불출마 하시길 궐하고 싶네요
`청와대도 상당한 거부감이 있습니다.`...란 님의 표현은 본인께서 청와대 관계자가 아니시라면 신중하셔야 할 발언인듯 합니다.
아울러 `건강상 이유`는 과거 DJ 건강 비토가 떠 오르기도 하여 살짝 씁쓸하네요.^^
@배반의정치(평양이라쓸날이오길경기) 기사 찾아보세요 예전 청와대와 충돌 있었는데 청와대서 어쩔수 없는 분 아니냐는 멘트 날렸죠 이해찬 반대는 제 의견일뿐
@귀염둥이귀공자 네,,,님. 문대통령과 이해찬 의원의 관계를 잘 아는 진짜 청와대 관계자가 `충돌`이란 표현을 보면 아마 웃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 불분명한 한 기레기 언론의 `청와대 관자자` 운운이 아니었길 바랍니다.
정세헌,이종석등분들도 남북관계 조언들은 하시니까요.
@배반의정치(평양이라쓸날이오길경기) 정세헌이나 이종석씨는 의원도 아니고 은퇴한 정부관료들이지만 이해찬의원은 집권당 힘 있고 책임 있는 분입니다 청와대서 어쩔수 없다고 할정도로 개인적 주장이 강해서 님이 이해찬 지지 하는건 자유고 제가 반대하는 것도 자유죠 그리고 전 청와대 반발보다 건강상 이유로 국회 참여율 꼴지인 의원이 집권당 대표가 되는건 해외토픽감이 될거라고 보기에 건강 챙기시면서 원로로 이번 의원직을 끝으로 정치은퇴 하셔서 후배에게 도움을 주는 멘토 역할로 남길 바랄뿐입니다
@귀염둥이귀공자 네~님. 잘 알겠습니다.^^ 집단지성의 판단 영역으로 놔 드릴께요.
해찬들이 당대표해야함....
싸~~악 바꿔버리게....글타면 더민주당원 생각해보겠음....!!!!
고백컨데 아직 당원아님...
울 해찬옹은 사랑입니다~~^^~
너무 올드하지 않을까요??? 당내 군기 잡는건 확실합니다만.... 전 차라리 국회의장을 맡아주셧으면 좋겠네요
건강이 안 좋다면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체력이 딸리면 일을 할수가 없습니다.
저도 이해찬의원님 좋게 생각은 하는데
2년전에 직접 뵈었을때 수전증도 심하고 건강이 안좋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우려가 되네요.
그리고 마지막글이 정말 좋습니다.
"민주당은
겸손하라~
단결하라~
혁신하라~
국민들을 무서워 해라~~"
정말 희생적인 당대표님이 나오셨으면 합니다.카리스마도 있고.....울대통령님을 도와주실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