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사들의 유모어(2)
◆쇼펜하우어 철학자의 유머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대식가로 알려져 있다. 어느 날 쇼펜하우어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2인분의 식사를 혼자서 먹고 있었다. 옆 테이블의 사람들이 그 광경을 보고 "혼자서 2인분의 밥을 먹다니..."라며 비웃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상류 사회에서는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을 업신여기는 풍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쇼펜하우어는 당황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전 늘 2인분의 밥을 먹습니다. 1인분만 먹고 1인분의 생각만 하는 것보다 2인분을 먹고 2인분의 생각을 하는 게 더 나으니까요." 자신이 정말 톡톡히 밥값을 했다는 사실을 세상에 증명한 사람이죠
◆피카소의 유머 2차 대전 이후 피카소의 그림 값이 폭등했다. 한 부유한 부인이 그의 작업실을 방문해서 추상화를 보고 물었다. "이 그림은 무엇을 표현하고 있습니까?" 피카소가 말했다. "20만 달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림이란 감상하는 사람마다 그 느낌이 다르지요. 자신의 느낌이 없다면 그 사람은 영혼이 없는 것이겠죠. 피카소는 그래서 재치 있고 순발력 있게 넌 그림을 볼 줄 모른다는 면박을 유머스럽게 한 것입니다.
◆화가 고흐의 유머 어떤 사람이 고흐에게 물었다. "돈이 없어서 모델 구하기가 힘드시다고요?" "하나 구했어." "누구요?" "나요. 그래서 요즘 자화상만 그려요."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이 뒤집어질 유머가 압권 입니다.
◆모파상의 유머 모파상은 파리의 경관을 망친다는 이유로 에펠탑 세우는 것을 반대했다. 그런 모파상이 매일 에펠탑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 사람들은 모파상에게 에펠탑이 싫다면서 왜 여기서 식사를 하냐고 물었다. 모파상이 대답했다. "파리 시내에서 에펠탑이 안 보이는 유일한 곳이 여기니까요." 나무 밑에 있으면 숲이 안 보인다는 말이 있듯 뼈가 있는 농담 이죠 우회적인 이 말이 대 문호 답기도 하고요.
◆ 드골 대통령의 유머 유명한 드골 대통령과 정치 성향이 전혀 다른 의원이 말했다. "각하, 제 친구들은 각하의 정책을 매우 마음에 들어 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드골이 말했다. "아, 그래요? 그럼 친구를 바꿔 보세요. 친구를 바꿀 수 없듯이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지 않게 재치로 넘기는 순발력이 돋보입니다. 세상은 부드러워야 하고 우리의 삶도 늘 이렇게 유머가 넘치면 좋겠습니다.인간관계도 부드러워야 사랑이 넘치게 되겠지요
송영
옮긴 글 -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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