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일보DB
정치 성향이 다르다면 연애와 결혼을 할 의향이 없다는 국민이 58%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친구·지인이라도 정치 성향이 안 맞으면 술자리를 할 뜻이 없다는 응답은 33%였고,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함께 할 수 없다는 답은 71%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6∼8월 19∼75세 남녀 3950명을 대면 면접 조사한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정치적, 이념적 갈등이 공론장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삶에 파고들었음을 보여준다. 연애나 결혼은 물론이고 술자리나 사회·단체생활과 같은 지극히 일상적인 교제에까지 정치적 견해차가 큰 영향을 끼친다는 뜻이다. 지지하는 정치인이 다른 상대를 만났을 때 대화가 부담스럽고, 연애건 술자리건 만남을 불편해하는 세태가 확연해진 것이다.
이는 사회 갈등 유형 가운데 응답자의 92%가 보수-진보 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답한 것과도 무관치 않다. 정규직-비정규직 갈등(82%), 노사 갈등(79%) 등 일터와 관련한 갈등을 꼽은 답변도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이념 갈등이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응답자 3명 중 2명은 한국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전반적으로 평가할 때 우리 사회는 공정한 편”이란 문장에 동의한 사람은 34.9%에 그쳐 동의하지 않는 사람(65.1%)의 절반 수준이었다. 사회적 불공정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기득권의 부정부패(34.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정치와 이념, 또 공정 문제와 사회 경제적 이슈 등으로 분열돼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코로나 극복 과정에선 사회 통합 정도가 높아졌지만 이후 다시 하락 추세다. 결국 이념 과잉을 지양하고 사회적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면서 갈등 요인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통합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갈등의 진원지라 할 수 있는 정치 영역의 반성과 개선 노력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온갖 독설과 거짓 주장, 편 가르기 등으로 사회 갈등을 부추겨온 정치권부터 이번 조사 결과의 함의를 제대로 짚어봐야 할 것이다.
2024-08-05 10:20:53
도대체 무엇이 그러한 상호 갈등을 가져오고 있는지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지 못해 무슨 소리인지 알아먹을 수가 없구나. 사실을 제대로 설명하고 있지 못하니 무슨 뜬구름 잡는 얘기에 다만 황당할 뿐이다. 왜, 지역 갈등이 어째저째하다는 말인가. 이념 문제야, 공산주의 추종은 무조건 안 되는 것이고, 절라두 사람들 북개 추종 활동도 무조건 안 되는 게 당연한 거지. 그렇다면, 또 무슨 갈등이 있다는 게냐. 알 수 없다.
답글0개추천0비추천12024-08-05 08:43:15
그럼 이념적으로 다른 사람과 친하게 지낼 수 있어야 한다? 이건 뭐 당연히 안되는 걸 사설에서 확인해주나? 그냥 사람은 끼리끼리 모여 사는거라구요. 싫어하는 사람과는 함께 하기 힘들다구요.
답글0개추천2비추천12024-08-05 08:30:59
이것이바로 어느정권에서 행해진 갈라치기 결과입니다.
정치에의해 국민이 분열되고 세대간의
갈등이 생기고 대화가 단절되어가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까우네요.
이견차이는 분명 있을수 있습니다.
원칙이 무너진 결과입니다.
전과가 있는자,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을
이해하는 국가는 이런현상이 나타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2024-08-05 08:07:32
안하는 게 맞다... 개딸의 사고가 정상으로 보이나요?... 이재명이 도덕 양심이 있는 인간입니까?... 이재명을 지지하는 사람이 제 정신인가요?
답글0개추천6비추천12024-08-05 07:38:33
사상이 다르면 어울릴 수 없다. 특히 종북친중하는 자들과 여자신체를 찢겠다는 막욕이나 하는 자를 지지하는 자들은 절대 상생의 대상이 아니다.
답글0개추천5비추천12024-08-05 06:32:55
민중에게 이상적인 정치문화는 정치가 어느 정도 정상궤도에 올라와 누구 손을 들어 줘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 수준이 됐을 때 얘기다. 세계가 모두 수정자본주의이고 수정사회주의이다. 그런데 울나라는 특히 민주당으로 대변되는 야당이 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하고 범죄자를 옹호하며 내로남불, 망국경제정책으로 국가발전의 한 축으로서의 기능을 전혀 못하고 있다...
답글0개추천6비추천12024-08-05 06:09:32
胡南人, 즉 졸라인민공화국人과는 절대 가까이 지내면 안된다.
답글1개추천7비추천12024-08-05 06:08:01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0개2024-08-05 06:05:40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