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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서민정
부장들 이야기 하고있고, 본부장 입장
비 서 : 본부장님, 회의 준비됐습니다.
본부장: 그래?
민철, 본부장 좌석 뒤에 놓인, 골프채(윤영의 차에서 본)에서 눈을 못떼는,
민철, 생각 많은,
차를 운전해서, 집 앞에 세우고, 내려서 차문을 잠그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무차별적으로 계란이 날아와 윤영의 이마와 옷에 마구 쏟아지는,
민숙의 메니저 급하게 차에서 나와 ‘야, 니들 뭐야?!’하는,
누리외 ‘튀어!’하며 계란을 던지며가고, 민숙의 메니저, ‘야, 니들 서!’하며 쫓아가는,
민숙, 수진, ‘이게 뭐야, 뭐야’하 며 윤영에게로 달려가는,
도우미아줌마, 차와 과일을 들고 와, 티브이를 보는 민숙과 수진, 현섭에게 주는,
티브이를 보면, 해진이 촬영장에서 인터뷰한 내용이 나가는,
해진이, 전 우리감독님이 젤 좋아요’하는,
수 진 : (깔깔대고 웃으며) 요즘 애들 정말 웃겨, 아주 그냥 대놓고 좋다 소릴 하네, 대놓고, 재밌어, 정말.
민 숙 : (과일만 먹으며) 내가 쟤 이상한 애라 그랬잖아.
현 섭 : (과일 먹으며) 오언니가 이상하지 않은 사람이 어딧어?
민 숙 : (째려보며) 방송이 다 끝나가는데, 다른 사람은 다하고 왜 나는 개런티 협상안해?
현 섭 : 나는 할라고 하지, 근데, 언니가 협상을 안하잖아. 언니네서 부른 돈에 야외비 포함으로 처리하자?
민 숙 : (수진에게) 이 인간 누가 불렀니?
현 섭 : (웃으며) 언니랑 농촌드라마 찍을 때가 좋았는데...
그때, 진짜 언니 멋졌는데,
강원도 사투리 배운다고 촬영 없는 날이면, 분장지우고, 몸빼입고 시골장터에 나가,
하루진종일 시장사람들하고 어울려 노닥거리고, 그럼 나는 촬영하고 밤늦게 시장가면,
언니가 어느새 막걸리집 아낙이 되가지고, 나한테 강원도사투리로 ‘파전 드리래요?’
그러면 나는 그냥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나서 가슴이 짜르르르..우와, 증말...
(웃으며) 요즘 왜 안찍어?
젊은 애들 키운다고, 늙은 것들은 찍지 말래.
대놓고 그렇게 말해?
(담백하게) 응. 근데..윤영이한테 누가, 날계란을 던진,
그때, 민숙의 메니저 들어오는,
민 숙 : 어떻게 됐어?
메니저, 난감한,
윤영, 샤워한 모습으로 가운입고 나오며,
윤 영 : 애들은 잡았니?
메니저: (난감한) 저, 그게..
윤영 메니저: 너 집에서 그렇게 배웠어? 진짜 말 안할래?
윤 영 : (담담한, 물만 마시는)
수 진 : (윤영의 상처를 만지며, 속상한) 아무리 애래도 그렇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얼굴로 먹고 사는 배우 얼굴에, 뻑함 이게 무슨 난리야?!
현 섭 : 뻑함 그랬어?
민 숙 : (속상한, 소리치는) 서너달 새, 이번이 네 번째면 뻑함 그러는 거지?! 뭐야?!
현 섭 : (머리 긁으며, 답답한) 에으, 기집애 진짜..
(속상한, 맘 아픈, 윤영 보며) 대체 김민철 그 인간은 뭐하는 인간이야?
딸년이 혼자도 아니고 떼로 몰려 사람을 패는데,
그놈은 뭐하는 놈이야?!
젊어선 여편네한테 질질 매고, 늙어선 딸년한테 질질 매고,
니들이 뭐 그렇게 대단한 사랑을 한다고, 니가 그 꼴까지 당하고 살어?!
언니, 그건 아니지, 양희씨가 언제,
수 진 : 모름 빠져.
한두번 그랬는 줄 알어? 지엄마, 이모까지 불러, 광화문네거리에서..쟤 머리채 잡고, 이리 끌고 저리 끌고,
그거 신문기사 막느라, 애먹었는줄 알어?
(편하게 웃음 띤, 수진의 말꼬리자르며) 고만해, 선생님.
민 숙 : (갑자기 수진을 보며) 너도 정신차려?
선배란 게 모자라 게 돈 뜯겨도 참고, 맞아도 참으니까, 쟤가 배워, 저러는 거 아냐?
또 건수 잡았네. 건수 잡았어. 왜 또 날 가지고,
배우가 우스워? 사람 입에 드럽게 오르내리는 거 싫어서,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하니까, 이제 어린것들까지,
사람을 우습게 알고, 너 이번일 제대로 처리안함 다신 안봐, 기집애야!
배우 얼굴에 먹칠을 해도 유분수지, 우리가 지들한테 밥을 달래, 옷을 달래,
어디서, 새파랗게 어린 게 .. (하고, 순간 눈가 붉어져, 그냥 나가는, 맘 안좋은)
언니, 같이..(하고, 윤영에게) 속상해, 저런다. 연락할게. (하고, 가는)
현 섭 : (가는 두사람 보며) 언니들 가. (하고, 윤영 보며) 누리 오면 내가 말할테니까, 윤영씬 방에 들어가.
윤 영 : (아무렇지 않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공동투자밖에 없어. 배우는 내 힘으로 안돼.
현 섭 : 조승원이나 이건주 해주라, 정지오 좀 살려줘.
작품 좋다고 말도 좀 해주고, 말로 안됨 돈으로 좀 발라서,
협박하고 돈질함 배우가 말 듣는다고 누가 그래?
(어이없이 웃으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배울 우습게 아는데, 누가 우릴 사람취급할거야. 지랄들 해요.
(안쓰레 보며, 불쑥) 민철이한테 말하지 말자.
니 딸년이 친구들 데려와 니 애인 팼다는 말은 못하겠다. 역지사지하 면, 힘든 문제거던. 자기 선에서 해결,
내선에서 어떻게 해결해, 더 맞어?
(속상한, 괜히 말꼬리 돌리며, 멋쩍게 웃고) 마누라가 고맙댄다. 자기네 주식사서 돈 좀 벌었다드라.
에..이말을 하고 싶었던게 아닌..(윤영의 손을 잡고, 가만있는)
뭐야?
뭐 딴뜻아니고, 니 맘안다는 뜻이야.. (하고, 가는)
(그때 전화오고 받으며) 어, 나야.
컴퓨터들이 직원들에 의해, 트럭에 옮겨지는,
직 원1 : 양변호사와 합의해, 전산실은 폐쇄하고.. 나머지 서류들은, 지금 인사동 창고로 운반 중..
네? 뭐라..구요?
(이상한) 주라고. 뭐가 무서워, 못주냐고? 왜, 이대표가 숨기래? 뭣 땜에?
직원1, 다른 직원(다른 대표)과 서로 눈짓을 하며,
(대표 보며) 그게.. 감사란 게, 생각보다 쉽지..알겠습니다, 하라시는데로 하겠습니다.
네, 네.
(하고, 서로 눈빛 주고받고, 짐을 옮기는) 주라는데, 옮겨, 빨리 빨리.
윤영, 서류들을 보고 있고, 누리, 그 옆에 앉아, 창가를 쏘아보듯 보고있는,
윤 영 : (서류 보며, 담담히) 송파 간다고? 거기가 학교야?
교복 입은 거보니까, 다니는 거 같은데, 이 시간에 왜 나와 있어?
누 리 : (창가만 보며) 상관 말아요.
윤 영 : (서류만 보며) 또 올 거니?
누 리 : (보면) ?
윤 영 : (서류 보며) 또 올 거냐구? 계란 들고?
누 리 : (다시 창가 보면)
(누리 보며, 웃고, 편안하게) 나중에 오면 밥이나 같이 먹자.
(자기 쪽 창가 보며, 당돌하게) 내가.. 또 오면 어쩔 건데요?
(서류 보며, 담담히) 어쩌긴 뭘 어째, 때림.. 맞아야지 뭐.
(따뜻하게 보고, 웃으며) 내 딸은 열 세살인데, 넌 몇 살이니?
(웃고, 창가로 하늘 보며) 저기 저 구름은 곱슬곱슬한 게..
진짜 양같이 생겼네. (동요를 흥얼대는) 파란하늘 파란하늘 아래..
철 이 : 에이, 이기자님 지금 얘기에 중심이 뭐야? 내 데뷔작 홍보해준다며, 왜 그건 말이 없고, 자꾸 딴 얘길,
기 자 : (웃으며) 그것도 해주고, 손규호랑 장해진이, 얘기도 좀 해줘야 사람들이,
철 이 : (웃으며) 나도 잘 몰라! 있잖아, 이번에 내 드라마 죽이게 재밌어. 그리고 우리 배우 신인인데, 연기가 정말,
기 자 : 장해진이 어떻게 캐스팅 된 거야? 생판 못보던 애든데,
철 이 : (기자 귀를 보며) 형 귀 좀 보자, 귀 좀 봐. 귀지가 많아 그래, 왜 남의 말을 쳐듣지도 않고, 지 말만해, 자꾸.
기 자 : 하지 말어.
그때, 1부에 나왔던 정훈, 두사람에게 커피를 주는,
철 이 : 아이, 이 형 진짜 한동안 안나오드니, 또 나왔네, 또 나왔어.
형은 배우 얼굴 아니야. 왜 그래, 속상하게. 가서, 자동차 정비일이나 잘해요, 좋은 직업놔두고 왜그래?
정 훈 : (웃으며, 수줍게 한쪽에 앉아있는)
민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기 자 : 김국장님. (하고, 따라붙으며, 민철 옆에서 얘기하는, 커피마시고 걸어가며)
오늘 회의는 아침부터 밤까지 마라톤이네, 회의들어간 건 어때요? 드라마도시 또 폐지 논란 있다며?
민철, 지오를 보며,
민 철 : 촬영안가냐?
지 오 : 출발하는 중입니다. (하고, 대본 가방에 챙겨나가는)
현 섭 : (민철 보며) 오늘 이서우랑 미팅있는 거 알지?
민 철 : 알아요.
(하고, 기자에게, 국장실로 들어가, 자리에 앉으며) 맨날 그렇지,
맨날, 그저 돈돈, 아으, 지겨, 정말. 단막극 하나 그냥 놔둠 뭐가 어떻다고..뻑함 그걸 잡고 늘어지고.
기 자 : 윤영씨랑 잘 되가요?
(보고, 웃으며) 뭐가. (하고, 서류를 보면)
기 자 : (눈치보듯) 아니야?
민 철 : (일만하며) 아냐.
그럼 윤영이랑 성소유는?
윤영이 소문이 영..잠잠해지질 않네요, 드라마할 때마다 젊은 배우들이랑..
인터넷에서 도는 윤영이 관련 엑스파일 봤어요?
현섭, 들어서며,
현 섭 : 오래 걸려? (민철에게) 가자. (하고, 가는)
민 철 : (서류에 사인하고, 일어나며) 내가 그런 걸 어떻게 봐.
재미난 거 있음 한번 갖다주든가. 담에 봅시다. (하고, 나가는데, 얼굴이 굳은)
민철, 현섭 걸어가는,
민 철 : (답답하고, 굳은)
현 섭 : (어이없게 웃으며, 가며)참 내 어이가 없어서, 니가 지금 누구 말을 믿어,
임마 니가 지금 윤영이랑 연앨하냐, 그 기자랑 연앨하냐?
민 철 : (말없이 가는)
현 섭 : (멈춰서며) 지가 살부비며 연애하는 여자 말을 안믿으면, 대체 세상에 누구 말을 믿을게 있,
민 철 : (멈춰서며, 버럭) 나도 믿고 싶지!
민 철 : (답답하고, 속상한) 오늘 본부장실에 있던 골프채, 내가 며칠 전 윤영이 차에서 봤던거드라고.
차 뒷좌석에 산더미처럼 골프채를 쌓아놓고, 이젠 어린 배우까지,
그 소문은 전에도 있었어? 그리고 소문이 사실인지 아닌지, 니가 알어?
사실이래도 별일 아니지, 너 만나기전에 걔는 뭘 해도 괜찮은 싱글이었어, 자식아,
너 윤영이 만날 때 뭐랬어? 남잘 만나든 말든 그건 상관않는다고, 쿨한 척했지?
그렇게 말해놓고 왜 상관해?!
사내자식이 한 입 갖고 두말이나 하고! 언제 윤영이가 일편단심한다고 너한테 맹세한 적 있냐?
언제 윤영이가 너한테 일일이 보고하며 살자 언약한 적 있어?
걔가 너한테 지금 너처럼 맬 수시로 전화해서, 어디 있냐? 누구랑 있냐? 뭐하냐?
꼬치꼬치 물었음 넌 아마 윤영이아니라, 윤영이 핼미래도 당장 끝낼 자식이야, 알어, 자식아. (하고, 가는).
(가다 돌아서서 다시와, 민철보며, 답답한) 내가 그래 뭐랬어?
너는 종지기고 윤영인 대야만 하댔지?
그러니까, 너는 종지기 같은 여자 만나, 지지고 볶고 살라 그랬지?
서로 얼굴만 들여다보고, 희희낙락하면서, 하루전화 수십통하고,
사랑하네, 좋아죽네, 당신밖에 없네 소리 천만번씩 해줄 우리 마누라 같은 여자,
지금이라도 내가 소개 시켜줘?!
본부장하고 친함 골프채줄수도 있지, 뭘 그걸 갖고..아으..정말..
민철: 여기 장사 안하나?
윤영: 생일 축하합니다~
생파-
규호의 촬영차 와서 서는, 규호, 내려오고, 모두들 피곤해 죽겠는 얼굴로, 내리는,
규호의 얼굴위로, 지오의 목소리 들리는, 한쪽에 지오의 촬영팀 촬영준비를 하고 있는 게 보이는,
지 오 : 이제 오냐?
규 호 : (보며) 너는 임마, 형님을 보면 먼저 고갤 숙이고 형님 오셨어요해야지,
고갤 빳빳이 세우고, 이제 오냐가 뭐냐? 자식이 싸가지가 없어.
(어이없단 듯 웃다가, 웃음이 가신) 우리 요즘 너무 말하고 산다. 그지, 규호야.
그때, 수경 달려와 지오를 안고, 난리치는,
수 경 : 형, 형, 형, 형, 지오형, 지오형.
지 오 : (싫은, 떼내며) 저리감마.
수 경 : (지오의 얼굴을 잡고) 형, 우리 오래간만에 보는데, 입이라도 맞춰야,
지 오 : (수경 뒤통수를 탁치며) 고만해! 자식이, 징그럽게! (하고, 자기 촬영차로 가는)
수 경 : (벙찐)
규 호 : (수경 보고) 여자한테 뺨맞고, 남자한테 뒤통수 맞고, 니 팔자도 참. (하고, 가는)
수 경 : 아씨..(하고, 지오의 촬영차에 올라가, 그 옆에 앉는)
지 오 : (대본만보며) 내려, 출발해야 돼.
수 경 : 팀들 아직 짐 싣잖아. 근데, 형 나한테 뭐 불만 있어?
(대본만 보며) 없어.
근데, 왜 짜증스러?
(대본만 보며, 짜증스런) 내가 뭘.
지금도 짜증내잖..
(눈치 보며) 혹시 어머니 아프신 게 안좋아?
(말하기 싫은) 어.
그랬구나. 아참 노친네들은 왜 그렇게 아프신지, 우리엄마도 난리..
(하다가, 전화를 거는) 아빠 어디야?
나, 일하지, 아빠 나 바뻐서 긴말못하고, 아빠 먹는 영양제 그거 지오형네 하나만 부쳐줘.
(놀라, 핸드폰 뺏으려하며) 야야, 너 왜 아버님한테, 뭐하는 짓이야.
전화 안뺏기며, 전화하고 나가며,
수 경 : 큰병은 노환이지. 돈은 무슨돈. 아우, 그냥 아빠가 하나 사줘.
(짜증나고, 답답한)
나는 월급 엄마한테 뺏겨서 거지잖아, 내가 무슨 돈이 있어.
땡큐, 아빠.
엄마 너무 걱정마지 말어, 울 아빠 말씀이
골골하는 노친네들이 오래 산대, 일 잘해, 형. (하고, 가는)
(답답한, 스탶에게) 막내야, 왜들 이렇게 차를 안타냐?! 촬영안간대!
준영일 떠나보내고, 지금 내게 일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생각만 해도 끔직하다.
얼마나 다행인지, 이렇게 몰두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게.
달려오는 전철을 찍은, 모니터를 보다가 눈앞이 하얘지는, F. I.
지오, 의자에 앉아, 씨티촬영을 한 장면을 설명하는 의사의 말을 이해 못하겠다는 듯 떨떠름히 보는,
녹내장이라고? 대체 그게 무슨 병이야?
뇌종양도 아닌데, 머리는 아프고, 갑자기 눈앞이 환해지고,
그러다 또 멀쩡하게 괜찮고.
잘만 관리하면 실명까진 안가는데, 사는 동안 늘 조심은 해야된다고?
무리를 하지마라? 피곤이 적이다?
드라마 연출하는 일을 하면서, 그게 말이 돼나?
촬영 들어가면 하루 20시간에서 22시간 일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무릴 안해.
준영차:빵빵
(하고, 걸어가며) 담씬은, 저쪽 도로랜다, 이동하자. (하고, 가는)
수술을 삼 개월 간격으로 계속해야하고, 완치는 없고, 불치병도 아니고....
이거, 내 인생만큼 답답한 병이네..
아빠가 계속 엄마한테 이혼하자나봐.
나는 뭐라고 말해야되는지 모르겠어.
그래서 선배한테 물어볼라고 왔어. 이럴 때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선배는 뭐든 다 잘 알잖아.
일도 세상 사는 것도 뭐든 다.
내가 지금 얘한테 무슨 짓을 하는 건지.
눈도 아파죽겠는데, 나는 왜 얘랑 헤어져서 ..더 외롭게 내 무덤을 파는 건지,
엄마가 이사실을 알면 젊어서 힘이 남아돌아 쓸데없는 짓한다 하시겠지.
근데 어떡해, 난 젊은데.
내가 뭘 알아. 그냥 아는 척..한 거야. 나도 몰라.
(자꾸 눈물나려하는, 괜히 발로 땅을 차며, 힘든) 나.. 안괜찮아. 우리..그냥 다시 보자.
(맘 아픈,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 엄살피지 말고, 가. 아버지 기다리시겠다.
(하고, 집에 들어가, 문 잠그는)
지오, 신발도 안 벗고, 문을 등지고, 서있는,
(지오의 집 문을 노크하는, 조금 세게 문을 두드리고, 울지 않으려 이를 앙다물고, 문을 세게 쾅쾅 두드리는)
선배 나 엄살아냐. 머리에 열나. 나좀봐봐. 문 열고, 어? 어?
맘 아픈, 눈가 그렁한, 눈가의 눈물을 맘아프게 닦는, 지오의 얼굴에서, 엔딩.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당♥
댓글 달아준 여시들, 읽어준 여시들 모두모두 고마워요!!!
첫댓글 여시 잘봤어요~오랜만에 보는건데 엔딩 넘나 젛은것
여시 잘보고 있어요~ 고마워용
ㅠㅠㅠㅠ 정지오는 바버야 바보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
잘봤어요ㅠ 얼른 재결합하기를.. 맘아파ㅠ
흡ㅠㅠㅠㅠ슬픔
잘보고잇엉!!! 고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