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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물 게시판! 낯선철학하기 제주대학교/낯선철학하기/사회학과/2021101225/조민수
조민수 추천 0 조회 49 23.10.26 23:08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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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2.11 08:56

    첫댓글 처음 대하는 것들에서는 대개 낯설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것은 생물학적으로 당연한 일이라고들 말합니다. 개체의 생명 유지를 위해 낯선 것을 경계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것이 안전하다고 느끼게 되면 익숙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된답니다. 기후라든지, 장소라든지, 상황이라든지 하는 것들은 이내 익숙해지고, 그것에 대한 경계를, 그리고 존재 자체를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요소 가운데 하나가 변하면 다시 낯설음을 느끼게 됩니다. 관계도 그렇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내가 기억하는 것과 다른 상황이 펼쳐지면 "원래 이랬어?"라고 자신에게, 상대에게 되물어봅니다. 그런데 상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면 오히려 상대가 당혹스러워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상황을 잘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항상 경계하고 사는 것은 아닐 뿐더러, 그럴 수도 없기 때문에 익숙함은 좋습니다. 하지만 익숙하다 하더라도 그것의 존재를, 의미를,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때때로 낯설게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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