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매번 사서 먹을 수도 없고...
그래도 3끼는 늘 먹어야 하고...
그래서 요즘은 늘 초간단 요리나 손에 익은 요리들만 해서 먹고 삽니다..
사실 저같은 사람도.....올 여름에 외식비 지출이 아주 쏠쏠합니다요~ㅋㅋ
일부러 맛집을 찾아가서 공부를 하려는 목적으로 요리를 먹기보다는 그냥 단순히 끼니를 떼우기 위한 외식....사실 별로 좋아하지는 않거든요...
위생도 걱정이고, 맛도 만족스럽지 않고...원가가 얼마인데 하는 생각도 하게되고 말이죠..ㅎㅎ
오늘은 정말 초간단...
요즘에 주로 제가 올리는 요리들이 아주 초간단 요리들이죠..
지난번에 올렸던 바지락순두부찜도 간단하면서 맛도 좋았다고 많이들 좋아하시더라고요~~ㅎㅎ
그 맛에 제가 또 요리 한다는것 아닙니까~~??
오늘 올리는 요리는 방법도 간단하지만 재료도 정말 착한...
원가가 1000원도 안되는..흐흐~~
정말 뚝딱 해서 먹는 국, 찌개 대용 음식이랍니다..
이런 음식은 여자분들이 좋아라 ,울 남편도 오늘 아침에 이 음식으로 밥 한공기를 다 비우더라고요...(원래 울 남편이 한가지 요리만 집중 파고 듭니다...여러음식 골고루 먹으면 얼마나 좋겠느냐마는~~~ㅋㅋ)
애호박두부새우젓찌개(3-4인분)
재료준비(종이컵과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애호박(2분의 1개), 두부(큰 것 4분의 1모), 청량고추(1개), 멸치육수나 물(1컵)
양념재료: 새우젓(1), 다진 파(2), 다진 마늘(0.5), 후춧가루 적당량
애호박은 반달썰기하고....
두부도 호박 크기만하게 썰고,
애호박 설컹거리게 씹는맛을 좋아하시면 두툼하게 써시고요..
두부는 저는 시장서 파는 큰 두부 4분의 1모 사용했는데요..일반 팩에 든 두부는 2분의 1모 사용하시면 양이 맞을겁니다...^^
뚝배기에 썰어놓은 두부와 애호박을 번갈아가며 넣고~~~
양념재료인 새우젓(1), 다진 파(2), 다진 마늘(0.5), 후춧가루 적당량을 한데 섞어서 준비합니다...
뚝배기에 양념장을 모두 넣고, ?그릇에 육수나 물(1컵)을 넣고 부셔서 부어주고,
그냥 물을 사용해도 되지만요..
정말 더 맛나게 드시려면 멸치다시마 육수를 넣고 끓이시면 정말 맛있답니다..
급하면 걍 물......아니면 물 1컵에 참치액 1숟갈 넣어서 푼 물을 넣어주셔도 좋아요~~^^
불에 올려 보글보글 끓여주고,
어느 정도 끓으면 송송 썬 청량고추를 넣어주면 끝...
맛을 보아서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해주시면 되요..
새우젓의 간에 따라서 틀릴겁니다...^^
저는 칼칼하게 먹으려고 청량고추를 넣어줬는데요...아이들 먹을거면 생략하셔도 좋아요~~^^
또 마지막 부분에서 새우살 등을 넣어주시면 함소금 더 끓여 주시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암튼 이것을 더욱 맛나게 드시려면...
1. 물 대신에 육수(멸치, 또는 다시마육수 등등)를 사용하시면 더욱 맛있고요..
2. 함께 새우살이나 조갯살 등을 넣어서 드시면 더욱 맛나지용~~~
겁나게 간단하죠?
만드는데 총 10분도 안 걸릴겁니당..흐흐~~
두부도 저렴하지....(남은 두부는 두버거스테이크 만들어서 진짜로 맛나게 먹었어요..흐흐~)
또 애호박도 요새는 싸잖아요..(장마 때문에 가격이 오락가락 하지만서도...저는 1000원에 2개할때 사놓은 것을 사용했지용~~~흐흐~)
홍고추 올려주면 사진도 이쁘게 나올텐데...
집에 홍고추도 떨어지고~~~
그래서 검은깨 뿌렸어요..ㅋㅋ
사진에는 포인트가 있어서 잘 나오거든요..
흐리멍텅하면 사진 솜씨가 안좋아서 잘 안 나오더라고요~~
담백하면서 청량고추와 후춧가루가 들어가서 은근히 칼칼하니 맛있어요...^^
호박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좋아하실 거예요~~
요즘같이 후다닥 해서 먹어야 할때....엄청 간단하고 좋아용~~
나머지 호박과 두부를 이용해서 또 다른 요리들을 만들면 금세 몇천원으로 풍성(?)한 식탁이 될 수 있겠지용~~~~~??
당분간은 초간단 요리들을 연구해볼까 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