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액셀을 깔고 바닥 미장 하는 것을,, 인부를 불러다가 하려다가,,
오히려 일이 더디어 질 것을 염려하여,,
레미콘 모르타르를 시키고,,
펌프카 작은것(일명 : 짤순이)을 불러서 타설하기로 했습니다.
월요일까지 바닥이 완료 되어야,,
공짜로,, 내부(강대상 부분) 인테리어를 해준다는 사람이 있다고 서두르는 바람에 급히 전날에 펌프카를 불렀습니다.
오후 12시 30분 부터 타설하기로 하고,,
공구상에서 물건 사면서 이모저모 알아 본 다음에 문산에 도착하여 보니,,
바닥에 비닐과 와이어매쉬는 깔려 있으나,,
아무것도 진전이 되어 있지 않아서,,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펌프카를 내일로 미루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동서는,, 그냥 하면 된답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던 시간이,, 11시,,
엑셀 파이프가 통과 할,, 벽도 뚫어야 하는데,,
준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비가 도착하면,, 엉뚱하게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을 모르나봅니다.
그래서 독단으로 결정하여,,
다음날 오전에 펌프카 및 레미콘을 보내달라고 전화했습니다.
전화하고,, 동서한테 이야기 하려고 가니,, 작업이 어렵다고 액셀 중간을 자르려합니다.
그래서 작업이 힘들더라도 엑셀을 한번에 연결하고,,
중간에 이을 생각하지 말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야기 하는 도중에 액셀을 끊었습니다.
자기 교회 공사에 목사님이 끊는다는데,, 뭐라 할 수도 없고,,
암튼,, 교회 본당은,, 장판이 깔아진 상태에서 액셀을 까는 것이기에,,
콘크리트 못을 박아서 동여매야 뜨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니,,
괜찮다고,, 그냥 해도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속으로,, 에라 모르겠다,, 제것을 하는 것인데,, 설전을 하는 것도 지겹고,, 그래서 그냥 냅뒀습니다.
어제는 제 시간에 펌프카가 도착해서,, 준비하고,,
레미콘은 좁은 길을 들어오느라 쑈를하고,,
드디어 모르타르를 타설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르타르가 장판 밑으로 들어가서 액셀이 뜨기 시작합니다.
그제서야 부랴부랴 콘크리트 못을 박고,,
일의 진척이 늦어진다고하여 투덜거리는 레미콘 기사를 돈 몇푼 줘서 입막음하고,,
레미콘 기사,, 펌프카 기사,, 저,, 목사님,, 네명이서,, 열라게 못질을 하고,,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타설을 시작한 강대상 부근에 모르타르가 너무 많이 들어가는 바람에,,
애초 계산할때,, 넉넉잡고 6루베를 계산 했던 것이,, 모자라서,, 2루베를 더 시켰습니다.
펌프카도 시간이 지체 되어 돈을 더 줘야만 했고,,
일하는 중간에 동서가 뭐라합니다.
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
일하기 전에 이야기해야지,, 일하는 도중에는 이야기 하지 말라고,, 아무런 도움도 않 된다고,,
몸은 몸대로,,
마음은 마음대로 지친 공사였습니다.
오늘은,,
바닥이 마르기를 기다리며 쉽니다.
오랜 공사에,,
고생한다며,, 교회주변 집마다 먹거리를 싸오고,,
집에 콘크리트못 많다고,, 작은 상자 10개 들은 박스 두개 가져다 주고,,
인테리어 하는 사람은,,
장비가 자기 것 보다 더 많다며,, 타카핀 남은것 왕창 가져다 주고,,
일하는 내내,, 기쁨은 있습니다.
공사를 마치면,,
이쁜 우체통을 나무로 정성스레 짜서 각 가정에 하나씩 선물할 생각입니다.
소음도 엄청난데,, 불평도 않하시고,, 먹을거리도 가져다 주시고,, 감사해서,, ^^
첫댓글 하루하루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어머니 생신도 정말 축하드려요~!!!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그런데 나무로 우체통을 짜면 정말로 아름답겠네요.저 얻으로 달려갈까요?...넝담입니다...그리고 어머님의 생신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후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