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유원지 로터리에 '송도 돌솥 설렁탕 24시간 전문점'이 명소로 떠올랐다.
400평에 수용인원 600여명이란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설렁탕 전문점이다. 보통 설렁탕집의 10배가 넘는 규모와 시설에다 쉬지 않고 24시간 영업하는 경우도 극히 드물다.
1층에는 300인분의 커다란 가마솥 3개를 걸어놓고 소뼈로 국물을 우려내 손님들은 구수한 냄새에 입맛을 다시며 2층과 3층으로 올라간다.
2층에는 주방과 일반 홀이 있고 3층은 연회장으로 회갑 돌잔치 결혼식을 하도록 하는데 문을 연지 얼마 안되었지만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소문을 듣고 예약이 쇄도한다.
송도 돌솥설렁탕 메뉴는 쇠고기류로 공기밥설렁탕과 돌솥밥설렁탕 도가니탕 수육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의 영업이다.
대표 박천규씨의 얘기를 들어보자.
"저의 건물이기 때문에 가능하지요. 임대해서 경영한다면 힘들 것입니다. 지역적으로 외곽에 속하는 것은 약점이지만 저는 단골을 확보하기 위해 재료를 아끼지 않습니다. 맛을 본 손님들은 다른 손님들을 모시고 다시 찾습니다. 고객이 영업사원 일까지 맡아주는 겁니다."
사람들은 갈비를 먹기 위해 수원으로 차를 몰고 닭갈비를 먹기 위해 춘천으로 향하는 것은 그만큼 소문이 낫기 때문이다. 넓은 바다를 보면서 설렁탕과 쇠고기 요리를 먹으러 송도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은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경인고속도로를 타고 오면 35분이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름이 인천이지 서울과 다를 것이 없어 서울 손님들이 줄을 잇는다.
박천규 대표는 서울에서 이름난 중국음식점 '삼보성'을 10년이상 운영하고 있어 이미 음식점업계에서는 알려진 인물이다.
그 뿐이 아니다. 오성라이온스클럽회장, 법인인터넷쇼핑몰 가미에듀정보대표로 있는 그는 새마을 문고 마포지회장로 봉사하는 한편 연매출 50억원 미만의 사업자 280만개 회원업체를 거느린 한국소기업소상인 진흥회 중앙회이사로 경영분야의 베테랑이다.
'송도 돌솥설렁탕'도 설렁탕분야에서 새로운 기원을 만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상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