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16주일설고 고린도전서16장
본문: 고린도전서16:1-24
제목: 연보, 사역자, 권면
오늘은 고린도전서16장의 말씀을 가지고
“연보, 사역자, 권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오늘 말씀 제목이 무엇입니까?
“연보, 사역자, 권면”
오늘로 고린도 전서의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은 한 가지 주제로 말씀드리지 못하고
세 가지 주제로 말씀드려서
고린도전서의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연보에 관하여(1-4절)
오늘 말씀은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연보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 연보는 예루살렘 교회의 유대인들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교회가 해야 할 일은 중에
중요한 일은 구제입니다.
저희 교회는 형편이 안 되어서
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전에서 성탄 헌금만은 무조건
구제 헌금으로 사용하였으나
이제 그것마저 어렵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성도들 개인적이라도
구제하는 모습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나누는 만큼이 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돈이 있어도
나누지 않는 사람은 가난한 사람입니다.
저는 성도 여러분들이 나누는 자가 되고
부자로 살기를 바랍니다.
갈라디아서에 따르면,
바울이 회심하고 14년 만에 예루살렘을 방문했을 때
바울은 자신은 이방인들을 선교하기 위해서
간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였던
야고보와 게바 그리고 요한 등은
바울에게 예루살렘의 교회의 가난한 사람을
기억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이 일에 대해
힘써왔다고(갈2:10)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도
그런 부탁을 했고 그 일을 잘 추진해 달라고
편지를 통해 권면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매우 구체적으로 지침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에 6장을 보면
예루살렘 교회에 큰일 중에 하나가
구제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한 일을 하기 위해서 일곱 집사를 세웠습니다.
고린도 신자들을 향한 바울의 조언은 간단합니다.
그 지침의 구체적 내용이 2절에 나옵니다.
바울의 이야기는 실제적입니다.
여기서 연보는 종교적 모금을 말합니다.
우리는 헌금을 합니다.
종종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이나
교회를 위해서 모금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1.미리 적립해 두도록 하라고 합니다. (2절)
그 말은 바울이 방문했을 때
따로 모금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하라는 뜻입니다.
우리도 예배당 건축을 위해서 적립했고
그 적립한 것을 통해서 예배당 건축과
사택 건축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적립 자체를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난한 성도를 위해서나 건축을 위해서나
차량 구입을 위해서나 적립이 필요한 것입니다.
가난한 성도를 돕기 위한 노력에도
신중한 계산과 적립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그들이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는 순종의 몸짓입니다.
바울은 “따로 모아 두라”고 합니다.
따로 떼어 모아 둔다는 말은 개별적으로 마련한 돈을
교회의 지도자가 관리하는 재정에
모아 두는 것을 말합니다.
각자의 적립은 안식 후 첫날
그러니까 주 첫날 지금의 주일을 의미합니다.
주일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됩니다.
교인들이 모이는 날에 각자가
마련한 돈을 함께 모아 적립해 두라는 지침입니다.
2. 수입에 따라 돈을 모으라고 합니다. (2절)
헌금은 수입에 따라 내야 합니다.
여유가 되는 만큼 하라고 합니다.
돈이 벌리는 만큼 내라고 합니다.
세상은 회비를 내도 똑같이 냅니다.
하지만 교회 헌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일헌금이나 감사헌금이나
선교헌금이나 십일조 등은
항상 내 수입에 따라서 해야 합니다.
당연히 십일조는 수입에 따라서 합니다.
주일헌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일헌금으로 한 달에 얼마씩 할 것인지 정하고
그것을 나누어 주일마다 드려야 합니다.
연봉이 천 만원인 성도하고
연봉이 1억인 성도의 헌금이 같아서는 안 됩니다.
물론 믿음에 따라서 내는 것입니다.
수입에 따라서 여유에 따라서
주일헌금과 감사헌금과 선교헌금이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주일이 되면 부랴부랴 헌금을 준비하기보다는
한 달 수입에서 헌금을 따로 떼어놓고
그 준비된 돈에서 헌금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렇지 못한 분들은 그렇게 하도록 해야 합니다.
3.모금한 돈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3절)
헌금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신자들이 직접 돈을 예루살렘으로
전달할 대리인들을 검증하고 선발하라고 주문합니다.
바울 자신이 다루지 않겠다는 의사의 표현입니다.
일이 공정하게 처리되고 있음을 분명히 함으로써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려는 선택입니다.
또 큰 액수를 다루는 일인 만큼
신자들 편에서도 누가 신뢰할 만한 사람인지
검증하고 선발하는 일이 중요했을 것입니다.
이 역시 당연한 절차입니다.
선발된 사람들은 신자들이 모은
“은혜(호의)를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갑니다.
재정적 도움을 ‘은혜’로 표현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습니다.
내 돈이나 시간을 누구를 위해 주거나
사용한다는 것은 큰 호의입니다.
바울은 이것이 비유대인 신자들 편에서의
감사와 호의의 표현임을 나타내고자
이 말을 사용했을 것입니다.
바울은 직접 모금한 돈을 들고
예루살렘으로 여행하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같이 하고자 하지만
자신이 돈을 들지 않고 고린도 교인들이
믿을 만한 사람의 손에 들려서 가고 싶었습니다.
주는 것은 잘 주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오해 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선한 일이 선하게 드러나도록 해야 합니다.
바울의 방문계획(5-9절)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번 들어도 한번 보는 것이 낫다는 말입니다.
편지를 길게 써서 여러 가지를 말하는 것보다는
직접 가서 만나는 것이 더 확실하고 중요합니다.
고린도 교회는 문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바울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기고만장하게 행동하는 성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가능하면 빨리
고린도를 다시 방문하려고 합니다.
바울이 계획한 행선은 오순절 후 마케도니아를 거쳐
고린도에 가는 것입니다.
마케도니아 신자들로서는 ‘거쳐 가는’ 여정으로 보이겠지만
그렇다고 그저 경유만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순절 후 길을 떠나 고린도에서 겨울을 날 계획이었다면,
이는 적어도 여름이나 초가을까지는
마게도니야에 머물겠다는 말입니다.
바울은 마게도니아에서도 예루살렘 성도을 위한
모금을 하고 고린도 교회에 가고자 했던 것입니다.
사역자들에 관하여(10-12)
바울의 방문 계획이 동역자들의
방문 이야기로 연결됩니다.
10-11절에서는 디모데를 위한 짧은 소개편지
또는 추천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가 디모데를 고린도에 보냈다는 사실을
이미 밝혔습니다.(4:17)
바울은 고린도 신자들이 디모데의 방문에
어떻게 반응할지 다소 염려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디모데의 역할이 어떤 식으로든 그들의 문제점을
바로 잡는 일과 관련 있다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 역시 ”저처럼 주의 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합니다.
그러니까 바울 자신과 같이 대우해 달라는 부탁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그는 고린도 신자들에게
바울의 가르침과 삶을 생각나게 할 정도로
신실한 일꾼이었습니다(4:17)
바울은 디모데가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모습 때문에 고린도 신자들이
그를 깔보지 않을까 하는 염려와 연결합니다.
그것은 바울이 고린도를 처음 찾았을 때 경험했던
그 두려움을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또 그의 약한 모습이 고린도 청중에게
경멸의 이유가 되기도 했을 것입니다. (고후10:1)
사람들이 악한 모습 중에 하나는
약한 자들에게 대한 경멸과 멸시가 있다는 것입니다.
강한 자들에게는 두려움과 복종이 있습니다.
강한 목회자에게는 순종하면서
좀 약해 보인 자들에 대해서는
오만 불손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디모데가 좀 약해 보였을 수도 있고
바울같이 권위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분명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였고
하나님의 뜻을 그들에게 전하는 자였습니다.
그렇다면 똑같이 사랑과 존경하는 마음으로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한다고
바울은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권고(13-18)
바울은 편지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섯 가지 명령형 권면으로 시작됩니다.13절)
마지막으로 부탁하는 것입니다.
편지의 결론이라고 말할 수 있고
다시 한번 하고 싶은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말씀만 잘 따른다면
고린도 전서를 다 소화해서 믿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 명령은 ”정신을 바짝 차리라“입니다.
깨어 있으라는 말입니다.
도둑의 침입과 종종 비교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신자의 입장에서 종말의 때는 언제일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그 기다림은 신자들 편에서 힘겨운 투쟁입니다.
그래서 신자들은 늘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우리는 실수를 할 수 있고
잘못된 곳으로 갈 수도 있고
악한 데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신앙의 삶은 종말론적인 기다림이어야 합니다.
부활에 대해서 나눌 때 보았듯이
우리는 시종일관 종말론적 소망이라는
빛 아래서 살아야 합니다.
종말론적 소망이라는 것은
지금이라는 시간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명령은 ”믿음에 굳게 서십시오“입니다.
우리는 굳게 서 있지 않으면
넘어질 수 있고
어떤 충격에 버틸 수 없고
여러 가지 것들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우리 신자들은 믿음에 굳게 설 때,
곧 우리의 믿음이 헛된 것이 아닐 때
바로 믿음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15장에서는 믿음의 견고함이 부활 신앙과 직결되었다면
여기서는 보다 일반적 의미의 권면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로마서에서 바울은 신자들이 현재
”믿음으로 이 은혜에 서 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의 공간에서
하나님의 영광 곧 종말론적 구원에 대한
소망이 가능해 집니다.
주께 믿음으로 굳게 서서 붙어 있어야만
우리는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역시 정신 바짝 차리라는
바로 앞의 권고와 긴밀히 연결됩니다.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려서
믿음에 굳게 서 있어야 합니다.
허둥대다가는 몰락하고 맙니다.
세 번째 명령은 ”남자답게 강건하라“고 합니다.
이 말은 용감해라.
힘을 내라는 말입니다.
실제로 용기 없는 남자도 많이 있지만
무장을 한 군인같이 강해지라는 말입니다.
전투 현장에서 용기가 없다면 승리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힘이 있고 좋은 무기가 있어도
용기가 없는 자는 패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종말론적 전투를 앞둔 성도들을 격려하는 외침입니다.
우리에게는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남자답게 용감해야 합니다.
그냥 용기를 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반석이 되시고
산성이 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강한 용사처럼 용기를 내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지막 권고는 ”여러분의 모든 일이
사랑으로 이루어지게 하라.“고 합니다.
사랑은 고린도전서13장의 핵심 주제이기도 하지만
사실상 고린도 전체의 요약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현재 고린도 교회나 지금의 교회나 핵심 문제는
분열과 경쟁이고 바울의 다양한 권고는
사랑과 배려입니다.
어찌 고린도 교회만 그렇겠습니까?
사랑이 있다면 모든 문제는 해결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문제는 사랑하지 않기에 생긴 일입니다.
물론 사랑은 갈등 상황이 아니어도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삶의 태도입니다.
그래서 이 사랑의 삶
곧 다른 사람을 위한 사랑의 수고입니다.
수고가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는 헌신하게 되어 있고
내것을 주려는 수고를 하게 됩니다.
참된 사랑을 하는 자는 사랑의 주체이신
예수를 믿기에 가능합니다.
사랑하기에 주를 믿고 그 믿음 때문에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사랑을 가진 자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소망의 인내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사랑으로 살아
사랑이신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소망의 인내를 가지고
살아가시는 성도님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