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애들 저녁상을 차려주는 것을 보면서 전주천 산책로로 내려간다.
어제 서산에서 하루 운동을 쉬었기 때문에 피로가 많이 해소 되었기를 바랬지만 막상 런닝을 시작하고 보니 별로...
해가 워낙 긴 계절이기 때문에 7시를 훌쩍 넘겼더라도 천변 한쪽엔 여전히 볕이 비친다.
한일아파트 아래쪽에서 징검다리를 건너 좌안으로 넘어가 한옥마을 방향의 상류를 향해 조깅모드로~
남천교를 지나고 산책로가 끝나는 정자까지 이른 뒤 한옥마을 쪽으로 징검다리를 건너고 내려오는 길엔 우안산책로를 따라서 지속주 모드로 속도를 올려서~
바닥에 쓰여진 표지대로 6.5Km 지점에서 가련교 부근의 0.5Km지점까지 6m를 매 구간마다 랩타임을 확인하며 가속을 했는데 참으로 신기한 것이 올라갈땐 그렇게도 몸이 피곤하고 힘들던 것이 돌아오는 길엔 속도를 상당히 올려가는데도 또 그럭저럭 달릴만 하니...
올라가는 길에 소요된 시간은 30:32, 거리는 5.5Km
돌아오는 길엔 4:36, 6:34(1.5Km), 4:17, 4:06, 4:05, 1:54(0.5Km) [25:35 / 6Km]
쿨링다운 3'00"을 합해서 {59:08 / 12Km}
신발이 제일 무거운 아디다스 워킹화를 신었는데 그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
게운하게 운동을 하고 나면 밥맛이 더 좋을 줄 알았는데 막상 집에 돌아와 씻고 나니 별 생각이 없다.
닭발볶음 해놓은 것으로 요기를 하고 단팥빵 하나를 먹으니 저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