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7일 밤 12시에 성우로 출발하여 28일 새벽3시쯤 스키장에 도착....</P>
<P>간단히 스키장한번 둘러보고.... 철야스키 타는 사람들도 많네....</P>
<P>본관 2층 호프집에서 간단히 맥주한잔하구 사우나에 들어가서 사우나하구 아침 8시까지 취침....</P>
<P>9시쯤 슬로프에 올라가 스킹시작....</P>
<P>브라보슬로프에서 3번정도 몸을 풀면서 스킹을 하고.....</P>
<P>에코에 있다는 모글코스로 향함....</P>
<P>에코에 모글이 있다고 하여 두려움과 용기를 갖고 올라갔는데....</P>
<P>모글코스에는 나 혼자밖에 없고 설질은 얼음판....</P>
<P>경사도는 죽음 그 자체.... 모글모양은 도저히 턴이 안될거 같은 기형적모양....모글깊이는 별로 안깊었지만....</P>
<P>길이는 한 150미터 정도 되는거 같았고 하단에 점프대가 멋있게 만들어져 있고....</P>
<P>이까짓것 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들이대다 두턴에서 넘어짐... 다시 일어나 어거지로 다섯턴쯤을 하고나니</P>
<P>이건 모글코스가 아니라 지옥코스라고 생각... 나머지 모글은 모글깊이가 거의 없어 대충내려오고</P>
<P>점프대에서 베이직점프 살짝.... 점프대 사용을 안해서 랜딩이 너무 소프트함....</P>
<P>에코슬로프의 모글코스를 한번 타보고 이거 잘못타면 큰 부상을 당할지도 모르겠다 라고 결론짓고 브라보슬로프로</P>
<P>올라가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브라보에서 숏턴을 하면서 내려오는데 나도 모르게 모글코스로 올라가는</P>
<P>리프트쪽으로 가고있고....</P>
<P>그래 한번만 더 타보자....</P>
<P>모글로 올라가 과감히 몸을 던졌는데 두턴에서 심하게 넘어짐.... 느낌이 좀 이상했지만 다시 일어나 또 몸을 던졌는데....</P>
<P>세턴쯤에서 삑사리가 나더니 스키가 부츠에서 탈착되고.... 어떤 조그만 물체가 슬로프밑으로 날아가고....</P>
<P>나는 몇미터를 미끄러져 내려가고.... 몸을 추스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스키에 바인딩이 보이지 않고...슬로프밑으로</P>
<P>날아가던게 바인딩이었던.... 스키를 살펴보니 스키는 부러져있었고....</P>
<P>그 긴 슬로프를 엉덩이로 미끄럼을 타고 간신히 내려와 모글코스를 바라보니 성우가 미쳤구나 라고밖에 생각이 안들었음....</P>
<P>슬로프하나를 모글코스로 만들어는 놨는데 경사도가 너무심해 모글타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두번째 라인만 누군가 탔는지</P>
<P>골이 파여있고 나머지 라인은 골이 거의 없는 상태....</P>
<P>그나마 두번째 라인의 골도 직선식으로 골이 파여있어 나의 실력으로는 이 지옥모글코스를 탄다는 것은 불가능함....</P>
<P>나의 생각으로는 성우의 모글코스를 제대로 완주할수있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과연 있을까 라는 생각을....</P>
<P>성우는 그 귀한 슬로프하나를 모글코스로 인해 사용을 안하고 있는 것이다.</P>
<P>예전 지금의 하프파이프 자리에 있던 모글코스가 생각이 났다.</P>
<P>언젠가는 모글을 타고 말겠다는 다짐만하고 매번 도전에 실패했던 성우의 모글코스....</P>
<P>그 모글이 이젠 하프파이프에 자리를 내어주고 에코로 쫓겨나면서 아무도 찾지않는 공포의 슬로프로 변한 것이다.</P>
<P>모글스키팀에서 갈고닦은 어줍잖은 모글실력을 성우에서 한번 뽐내볼려구 갔다가 스키만 아작나고....</P>
<P>예전의 성우모글은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도전해 볼려고 모글에서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북적거렸는데....</P>
<P>하프파이프에 밀려 아무도 탈수없게 변해버린 성우의 모글코스가 불쌍하게만 느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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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집 떠나면 고생이유.
흐미.. 성우 모글은 원래 스프링에 가야 제 맛인데.. 그걸 미리 말 안하는 바람에.. ㅠㅠ
거~~참 !! 스키를 또 !! 흠~~아픔이 느껴집니다..
집 떠나면 고생...쿠쿠쿠 우왕....정말...푸히히히...마스터님 지송..땜형님땜시...웃음이... 근디 어쩌다가 스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