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화번호부(www.ktdc.co.kr 대표 이익우)가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 번호정보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전화번호부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지역생활정보 사이트에 자사의 번호정보를 제공하는 전략적 사업제휴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에 따라 오는 4월 번호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http//local.daum.net)를 오픈하고 대형포털 등 경쟁업체와 온라인 번호정보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전화번호부는 지난 38년간 상호ㆍ업종ㆍ인명ㆍ영문 등 전화번호부 발행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종별 번호정보를 제공하면서 다음의 상세위치정보, 생활관련 부가컨텐츠, 지역정보 등과 연계, 지역별로 특성화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다른 번호정보사이트와 달리 전국의 모든 관공서 및 주요 기관의 집제별 전화번호와 내선번호, 팩스, 주소, 우편번호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는 차별화된 특징을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한국전화번호부의 이익우 사장은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온ㆍ오프라인을 망라한 번호정보 서비스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난해 약 200억으로 추정되는 인터넷 옐로우페이지 광고시장에서 13%를 점유했으나 올해에는 60억, 2005년에는 80억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