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살아요
3년전 처음 일본에 왔을때는 한국에서 집3채 (노후대책)사서 나중에 월세 받을려구생각했음
IMF때 집도 가게도 완전 도산해서 1억가까운 빚만 남았었죠
은행빚을 나누어서 전부갚고 1군데800만원만 남은채로
일본 친척의 도움으로 결혼을 했답니다
남편은 58 난52 살에 서울에서 계속 살았기 때문에
일부러 시골로 결혼했답니다
시골이 좋아 결혼했어도 일이 해도 해도 티나지 않는겄을 몰랐었죠
신랑이 자동차 엔지니어 회사원이기땜에
엄마가 있었어도 노환으로 아프셨고
작년에 돌아가셨고
7년동안 청소 밭정리 꽃밭 정리등 전혀 안하셔서
간신히 밥만해드셨더거 같아요
첫해한 일본어공부에 풀뽑기
두번째해엔 씨앗심기 화단정리 역에 야채팔기
올해엔 눈에보이기 시작헀어요.
씨앗심고 풀뽑고 화단정리 콤바인 풀기계로 깍는일까지
하려하면 못할일이 없다는것을
은행 800만원은 일본 산나물뜯으러가서도
음료수하나 안사먹고 5,6월달엄청덥죠
갚을돈도 되었고, 일본돈으로 500만엔이니까
오천만엔 모았답니다
옷도 올때 한국에서 갖고 온거 입고
남이준거잎고
야채는 심어먹기
여기결혼해 죽야채파는 농가에 하우스안에 팔지못하는것을
다른 한국여자들은 하지않아도
차에가득 2번정도2년간 뽑아 일본주부들도주고 집에도먹고
일본식당, 커피숍에 500 ㅡ1,000엔씩 팔고
집안일에 소키우는집 소밥주고 청소하고 밭의일에 일주일5시간21,000엔
한국식당 마을축제때 하루 김밥 200개싸주고 아르바이트비용 만엔.
일본식당에 아르바이트, 역에 야채팔아 한달 오만엔
신랑이 용돈준 오만엔 보험 사만 오천엔등
정말 열심히 살았답니다
지금 넘아져 손을 다쳤어도 꽃심고 삽질하고 씨앗심고
풀뽑고 이제 밭도 꽃도 우리집이 달라지는게 보이네요
이런 나를 우리신랑은 지독하다고 할까요?
참 많은일을 했어요
어깨가 아픔 파스붙이고 덜렁거려
밤나무가지 옥수쉬잎, 고추가지에 3변눈을 찔러
안과에서는 일하지말라 신경과에서도
손에 기브스해준 병원에서도 일하지말라
하지만 전할거예요.
죽 전에 망친 인생 지금이라도고쳐볼려구요.
내인생은 내가 만들고 창조하는거라 생각하니까요
올해 56, 한국나이로 58,
일할나이가 얼마없잖아요.
건강이 재산이라는 말처럼
난 건강이 있으니까요
맞습니다 건강이 재산입니다 ^^
물안경이라도 끼고 일하세요.눈은 정말 소중히 다뤄야 해요. 콜라겐이라도 드시라 영양제라도 잡수시라 권합니다.찡합니다.항상 힘내세요!!
존경합니다. 정말 열심히 치열하게 생활하시네요.. 저도 님을 보고 좀 더 힘을 내야겠어요. 저도 님처럼 만마치 않은 삶을 살고 있답니다. 저는 한국에서 쓰리잡을 뛰며 대출금을 갚아가는 워킹맘이랍니다,.. 미래를 위해 365일 쉬지 않고 일한 덥분에 지금은 그래도 쫌은 숨을 쉴 수 있지만 ... 그래도 전 365일 일을 할려구해요. 님처럼 저도 아직은 건강이 허락하고 또 저를 불러주는 곳이 있으니까요.... 힘내시고 건강도 챙겨가며 화이팅 하세요.. 온라인상이지만 종종 안부전했으면 좋겠네요..홧팅~~
저도 한국에서 투잡을 헀어요.
1997년 수입품코너에 집3채 경매로 완전 도산헀었죠
파주에가서 처음에 300만원에20만원 월세살며
식당에 다니다 미니슈퍼하다가 다음에 노레방까지 인수해 2잡했어요
IMF때 500만원때문에 가족들데리고 저수지에 자살한 사람도 봤어요
처음에는 누가 뭐라하면 눈물부터 나왔었죠
은행은 1억가까운돈 갚았었죠
친척이 일본에 살고있어 결혼했는데
여기오기전생활했기때문에 가능한거 같애요
일본은 역근처에 슈퍼처럼 진열대에 야채파는매장이있어요
운좋게 심사하고 야채나 산나물 꽃등을내이름바코드붙여 파는거예요
여긴연휴,일요일은 아침가득 쌓여있는야채가3ㅡ4시면 다팔리고 럾어져요
와 정말 마지막에 문장보고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내인생은 내가 창조한다. 응원합니다 :) 화이팅!!
힘내십시오 열심히 합시다!!
화이링~~~ 힘 전송~~~
화이팅하세요! 그리고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