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음방을 정말 유용하게 고마운 마음으로 그동안 많이도 이용해 왔습니다.
우리 가족은 물론 나의 식생활에서도 가만히 앉아서 이렇게 좋은 먹거리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여간 즐겁고 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의만 아니면 조용하고 겸손하고 감사하며 모든 일에 대처 할 나이가 되었음을 알기에 모든 것에 감사함을 먼저 누리려 애쓰며 살 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 건 아니다 싶으면 속에서 올라오는 "화"병 비슷한 것은 성격 탓만도 아니고 나이 탓일까요? 모든 생활에서 희생의 가치는 믿음에서 탄탄해지고 서로에게 오가는 따뜻하고 감사한 마음이 젖어 있어야 서로가 공유할 수 있는 행복을 얻는 다는 것을.....괜한 넉두리가 쏟아져 내립니다.
그동안 전음방을 이용하면서 냉장고에 냉동실에 있던 모든 재료들로 연잎밥을 도전해 보았습니다.
찹쌀. 연잎. 연자.녹두. 팥. 대추.서리태.단호박 등 이런 재료들 모두 이 곳에서 구입한 재료들입니다.
이런 풍성한 재료를 먹게 해 주신 여러분들 특히 철저하게 단속하시며 사랑을 베푸시는 선생님과 시골 현지에서 고생하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하늘 만큼 드립니다.

1. 현미찹쌀.찹쌀.수수.조.녹두.팥.검정쌀.서리태.옥수수알갱이. 집에 있는 모든 잡곡 총 동원하여 씻어 한시간쯤 담가 놨다가
소금 조금 넣고 압력 전기 밥솥에 밥을 지었습니다.(간편히 하려고 읶혀야할 재료 밥 할 때 위에 살포시 얹어)

2. 속에 들어갈 재료도 냉장고에 있는 이 것 저 것 다 꺼내 활용.(몇개 싸고 사진을 찍어 재료가 좀 적어 보이네요)
지난번 호두 파이하고 남았던 호두. 아몬드. 다른 견과류 두가지(갑자기 이름이 생각 안남)밤. 단호박 말린 것.
대추 손질한 것. 좀 되네요. 아 참! 연잎을 구입할 때 함께 주문 했던 연자 도 넣었습니다.

3. 지난번 구입하여 적당히 잘라(연잎이 상당히 컷음.)냉동실에 넣어 놨던 연잎을 꺼내 놨더니 녹느라 저렇게 허옇게 찍혔습니다.
(색갈은 안 이쁘네요).연잎 색깔이 좀 꺼멓지 않나요? 주문해 놓고 택배 받는 날 집을 비워 이 폭염속에서 1층 로비에 이틀이나
방치되었다 받았던 연잎입니다. 받아 보니 엄청 걱정했던거와 달리 상태가 그런대로 괜찮은 듯 해서 차분하게 정리하여 냉동실
에 보관 되었던 것입니다.

4. 연잎에 잡곡밥과 갖은 재료를 가즈런히 올려 놓고.

5. 연잎을 예쁘게 싸야 하는데 솜씨가.....영~
그래도 완성품. 이렇게 만든 연잎밥을 하나씩 비닐 포장하여 냉동실로 직행.
먹을 때 전자렌지에 몇 분 돌려 먹으면 되겠지요!
하여튼 비는 오고 소파에 누워 창밖을 보다가 갑자기 일어나 완성한 연잎밥.
혼자 생활하는 아들. 주말에 오면 가져 가도록 좀 주고
9월초 딸래미 식구들과 강원도 협곡열차 여행 갈 때 좀 가져 가면 좋겠네요..!!
첫댓글 네 아주 맛있겠읍니다.^*^
날 잡아서 저도 좀 해보아야겠읍니다.
저도 전음방 까페에서 많이배웁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잘 하셨네요, 전자렌지보다 찜통에 쪄야 연잎향이 더 좋지 않을까요?
저희도 저렇게 냉동실에 넣어 뒀다가 먹고 싶을 때마다 쪄서 먹습니다.
연잎밥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겠군요
이러한 특별식들은 재료가 너무 까다롭고 일일이 모든 걸 다 준비해야 제 맛이 나는 거라서
한 번도 해 볼 생각조차 안해봣는데..
연잎도 사서 냉동실 보관해 두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나보아요?
연잎밥도 저렇게 다 싸놓고 냉동실 보관하면 되는건가봐요?
신기한 게 너무 많습니다...^^
-살림 늦게나마 배워가는 중이라..ㅎㅎ
호두 아몬드 어디서 구입했는지 알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