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이 단식을 할때인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 말인즉슨...
“오늘부터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
○ 자신의 문제는...
“이것은 검찰 스토킹” “이 정권 들어서만도 2년 가까이 400번 넘는 압수수색을 통해 먼지 털 듯 털고 있지만, 단 하나의 부정 증거도 없다” “누군가를 목표로 해서 정치적 공세를 벌이는 것을 갖고 ‘왜 정치적 공세를 당하느냐’고 문제제기하는 것 자체가 문제”
○ 검찰 출석 여부에 대해
“단식을 한다고 일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 “검찰 수사 역시 전혀 지장받지 않을 것”
○ 구속영장 추가 청구에 대해
“대체 무슨 근거가 있느냐. 여러분은 이게 구속할 사유에 해당된다고 보시냐” “제가 정말 범죄를 저지르고 사적 이익을 취했다면 지금까지 살아남아 있었겠냐” “국가폭력”
○ 김남국에 대해서는...
“정치인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점을 저도 인정한다” “국회의원 처분 문제는 국회 각 위원회와 국회 총의에 맡기는 게 맞겠다”
○ 당내 갈등 및 퇴진 요구에 대해
“정당의 본질은 다양성이다. 어떻게 단 하나의 목소리가 있겠나” “현 지도체제에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어떻게 없겠냐” “그러나 침소봉대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 과거 사례에 대한 입장은?
1. 고속도로를 만들 필요가 없다며 국민들을 선동, 반대하는 시위로 고속도로건설 공사장에서 누웠는데 오늘날 산업발달과 사통팔달의 견인차 역활은 고속도로가 아닌가?
2. 광우병 사태때 장장 1백일동안 방송인, 연예인, 주부, 학생, 유모차까지 가세하는 촛불시위로 선동을하였든 그분들의 지금 입장은?
3. 세계 최장의 33Km방조제를 막아 여의도 140배에 달하는 새로운 국토 401평방Km가 종합 농수산업 시범단지를 조성하며,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해 국제무역항 구축을 목적으로 한 새만금 방조제 공사때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명분을 삼아 군산에서 서울까지 3보1배하던 그분들의 지금 입장은?
4. 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 공사 때 환경단체들은 해양오염등을 이유로 강력히 반대했다. 철새가 찾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조류개체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멸종위기 종은 2000년 7개체였지만, 2008년 2199개체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했던 그 환경단체들의 지금 입장은?
5. KTX 고속철도 대구 부산 구간 천성산 터널공사는 "늪지 파괴로 도롱뇽 서식지가 사라지고 지하수도 고갈될 것"이라는 이유로 당시 공사 반대를 위한 단식을 총 321일간 진행했고, ´도롱뇽과 친구들´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수시로 시위를 주도해 수십번이나 중단되었던 고속철도 건설 결과, 공사 이후 늪이 파괴되기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늪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고, 그토록 사랑받아야 했던 도롱뇽의 서식지에 흐르는 ‘1급수 습지’도 잘 보존된 것으로 조사됐다. 양심이 있는지 없는지, 그분들의 지금 입장은?
6. 전라북도 부안 방폐장에 대한 사업도 현지의 지역주민보다 환경단체들은 방폐장이 들어오면 지역경제와 1차 산업이 망하고, 방사능물질 누출 등으로 인체에 위험하다고 주장하면서 반대했다.
그런데 이 지역에서 생산할 쌀이 '친환경쌀' 품평회에서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늘에서 떨어진 쌀인가? 그렇다면 그들의 주장이 맞는 것이 아니다. 그분들은 지금 입장은?
7. 국가안보와 지역경제 등 제반요소를 고려하여 경기북부와 서울에 위치한 주한미군기지를 이전하는 평택기지 건설계획이 발표되자 기지 건설현장에 현지 주민도 아닌 전문 데모꾼들이 난리부르스를 추고 평택 소재 쌍룡자동차 파업에 국회의원이 등장하고, 한진중공업에서 약300일간 크레인 농성 김진숙을 위해 희망버스가 동원되는 등 문제제기의 주체가 해당지역단체가 아닌 타 지역의 환경단체, 시민단체, 종교단체가 관여한 분쟁은 갈등이 심화되었다. 그분들의 지금 입장은?
○ 나열하기도 벅찬데...
이러한 분쟁과 갈등을 부채질하는 행동 주체들이 짧은 다리는 길게, 긴 다리는 짧게 만들었던 이른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를 방불케 할 만큼 단순하기 짝이 없는 이분법이었다.
사사건건 국책사업이나 공익에 반대하는 단체들은 동네 아이들이 팽이 돌리듯이 한다. 팽이 돌리기는 부딪쳐 누가 먼저 쓰러지느냐 하는 식으로 승패를 가름하지만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서 '연 날리기'를 하자.
말보다 행동으로 "누가 누가 더 하늘 높이 올라가냐"하는 것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게 연날리기다.
정부가 하는 일에 사사건건 특히 환경보호, 인권보장, 인권신장을 주장하는 일부 시민단체들이 왜 북한 요양소 수용자, 현재까지 중국에 억류된 탈북자, 지난 수 십년간 납북된 어부, 납북된 국민들에 대하여 말 한마디 못하는가?
북한문제만 나오면 해서는 안되는 성역이 있는가? 금도가 있는가?
일본문제만 나오면 친일 프레임으로 미국문제는 골수반미주의자가 되어 절규를 하는자들이 누구였던가?
남쪽의 인권신장에 삭발과 단식을 불사하면서 북쪽의 울부짖는 요양소 수용자들에게 꿀먹은 벙어리와 눈 뜬 장님이 되는가?
○ 기회주의자다.
과거에나 현재나 기회주의자들의 모습은 참 구차하고 비겁하다. 단식은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킬 때 쓰는 투쟁 방법이다. 주로 절박한 상황에 처한 사회적 약자들이 선택하는 저항 수단이나 정치인들도 단식을 통해 자기 뜻을 표현한다.
이재명 대표의 단식투쟁에 민초들은 관심이없다. 책임감있는 정치인이 아니어도 적어도 공당의 대표라면 자신으로 인해 분열된 소모적논쟁을 이제는 종식시켜야 한다. 검찰의 스토킹이든 아니든 법정에서 판단을 받으면된다. 하여 이재명 대표는 이제부터라도 모든걸 내려놓고 자신을 돌아봐야 할때다. 민초들은 모든걸 알고있오.
단식?
이젠 그만!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