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산악회 101회 산행을 마치고....
지난달 100회 기념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이제 101회 산행을 한다니 감개가 무량하다.그동안 전국의 여러산을 가 봤지만 그래도 아직 가보지 못한 산들이 더 많으니까 몇년을 더 가 볼지 모르겠다.오늘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위치하고 있는 높이 328m되는 아담한 팔용산으로 산행을 한다.원래는 盤龍山이라고 불렸던 이산은 정상에서 보면 8마리 용이 산역 가운데있는 저수지를 중심으로 꿈틀거리는 형세와 닮았다고 하여 八龍山으로 불리고 있다.날씨가 갑자기 추워서 그런지 19명의 노인들만 참가하였다.그래도 평소에 비하면 많은 숫자에 속한다.팔용산 탑골입구공원에서 출발하여 기점 회기 코스로 왕복 약 4km의 산책코스와 같다. 그러나 노인들이라 점심 시간 포함하여 약 4시간 정도 소요 되었다.해도 짧고 하여 일찍 대구 도착하여서 태풍회집에서 저녁먹고 해어졌다.오늘 저녁은 지난9일 혼사를 치렀던 안기산 친구가 답례로 한턱 쏘았다.본인은 오늘 참석하지 못하였지만 우리 산악회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고맙게 생각된다.
한샘교회가 있는 탑골입구→정상(328m)→佛龍寺→탑골 (원점회기코스)
마침 평일이고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산행길이 조용하다.
돌탑군락지 까지 나무 테크가 아주 잘 조성되어 있다
사진 전문기자 김기현친구가 찍기에 여념이 없다.
'애기돌탑'의 안내문이 귀엽고 앙징스럽다
아침 10시쯤 산행을 시작했으니 날씨가 꽤 쌀쌀하다.
앞에 강지한교수가 왠 장보기 구루마를 끌고 오노?....
돌탑 군락지대로 들어서고 있다.김용호친구가 벌써 더운 모양이지?
캬 ! 돌 많다.돌 개락이네...천지 삐깔이다.
돌탑 군락를 벗어나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오늘 생각보다는 그렇게 춥지는 않지만 바람이 많이불어 채감온도가 좀 내려갈것 같네....
여기는 남쪽 지방이라서 그런지 아직 산에 단풍이 한창이다.
노인들 올라 오는 포옴 한번 보소...ㅋㅋㅋ 걱정된다.내려갈때...
좀 쉬었다 가자....방송에 오늘 춥다고 하도 케서 완전 무장했더니만... 캬...덥다.
해발 328m이지만 그래도 제법 가파른대가 있네....
한고비 넘어 왔으니 좀 쉬고가자...아직 시간 많다...저기가 어디고?...
동네 아주머니 산꾼들을 만났는데 김기현친구가 작전을 시작한다.
남쪽 바닷가 부근에 자생하고 있는 '소사나무'...옛날 분재하던 생각이 난다.분재 소재로 최고의 나무
정상 바로 아랫부분이 급 경사...노인들이 죽을 힘을 다한다.그래도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와 ! 정상이다.마산 시내와 바다가 다 보인다.이 맛에 정상까지 오능기 아이가?
열매가 너무 예쁜 나무를 발견하고 ...야 이거 먼나무고? 글쎄요...혹시 팥배나무 아이가?
산행가운대 그래도 젤 잼 있는 시간은 밥먹는 '점심시간'...캬 ! 맛있고...술도...누가 장가 잘갔노?
밥 먹고 가만히 앉아 있을께 춥다. 그만 내려가자. 내려갈때 더 힘든데이...조심해라
佛龍寺에 도착했다.
산중턱에 있는 조그마한 절인데...차가 들어오지 못한다.
내려오는 길이 아름답다.김응년친구와 류진상국장
앞에 보이는 학교는 창신고등학교...멀리는 수출 자유구역(?)
거의 다 내려와서 따뜻한 오후의 햇살을 쬐이며 쉬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이 퍽이나 평화스럽다
다음달 12월 산행은 2013년 '송년회'를 겸한 '연호숲길'걷기를 합니다. 2호선 '연호역' 대합실에 10시까지 모입니다.
첫댓글 健脚들 씩씩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
101회 山行! 많이도 오랐니더!!!
나도 건각에 끼어들게 되었지? 328M즘이야 했지만 제법 숨이 차더군, 배는 더 쑥 앞으로 나오더라니까.
"저기가 어디고" 모르제. 가르쳐줄까.
-저기가 저기다. 알겠제
산에 가서는 담뱃 불 조심해야한다. 알겠제.
가을 산은 담뱃불 없어도... 울긋 불긋 하다.알겠제.
김상호 잘 데리고 다니 세요. 제일 어리다. 알겠제.
"내려 갈 때 더 힘든데이"... 조심해라 알겠제.
밥 먹는 시간 제일 좋제. 밥 많이 먹고.잘 먹는 사람이. 건강하데이.. 알겠제.
...마산 시내와 바다가 다 보이제. 너도 보이나 보이제.
..."소사나무" 는 분재 하기 딱 좋제. 너도 해 봤제.
해발 328미터 라도 무척 가파르제.
젊은 이들 이지만 힘들제.
김기현이가 제일 젊다. 앞장서서 토끼 같이 막 뛰어 올라간다.
이러다가 에베러스트 산 까지 올라가는것 아닐까?
엄홍길 산 박사 따라가면...너무 힘들 텐데......
초남 덕분에 창원의 팔룡산에서 내려다본 조망이 너무나 멋져서
쾌청한 날 다시오고싶네.
이번 산행에서 창원의 새로운 면을 보게되었네.
초남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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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열매가 달린나무 혹시 서양산딸나무가 아닌가?그것도 확실한것 같지않고...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