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테 어글리
2011. 7. 12
한진 아트센터
아주 오래전에 신랑(그당시는 남친 ^^) 과 함께 코요테 어글리를 본 기억이 남는다
음악도 배우들의 열정도 너무 강하게 남아서 그 후에도 그 영화를 비디오로 몇번이나 보았다
그후로 결혼도 했고 아이도 생겨 10년여가 흐른 지금 코요테 어글리를 다시 본다고 생각하니
너무 설레이고 기분이 좋았다
신랑은 반일 휴가까지 내서 집에 일찍와서 함께 공연볼 시간을 기다렸다 ㅎㅎㅎ
비가내리는 날이 더욱 그날의 운치를 돋우었던 기분이든다
비가오는 평일 저녁이라 차가 막힐거 같아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후에
지하철을 타고 갔다 한진아트센터는 초행길이라서 중간에 길을 잃고 좀 헤메다가 겨우 공연시간 10분전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티켓팅을 한후에 입장했다.
완전 좋은 좌석이라서 싱글벙글~~
공연장 로비는 많은 화환과 꽃들로 너무 화려해서 기분도 좋아졌다 디셈버 가수분께 일본 팬들이 보내주신 화환도 많았다
이현님을 축하하는 예쁜 꽃도 눈에 띄었다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포스터가 눈길을 팍 끌었다 ~~~
박준규님을 축하하는 화환도 보이고~~
로비에 카페테리아에서 좋은 커피향이 분위기를 더 그윽하게 해주었다
2011 년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는 전체적으로 영화와 비슷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었다
세계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뮤지컬화될정도로 코요테 어글리는 우리나라에서 선풍적으로
흥행에 성공하고 사랑받았던 영화이다
유명한 싱어송라이터가 되고자 고향을 뒤로하고 뉴욕에 온 에이프릴은 여기저기 오디션도 보고 도전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코요테 어글리 바에서 일하게 된다 10년전에 큰 명성을 떨쳤던
코요테 어글리 바는 현재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쳐해지고 기존의 전통을 고집하는 사장 매튜와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레이첼의 갈등은 커져만 간다
에이프릴의 등장으로 코요테 어글리바는 새로운 변화로 다시금 명성을 되찾아가게되고
에이플릴 또한 우연히 만난 뉴요커 앤디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에이프릴은 방송국 오디션을 보게되지만 심각한 무대공포증으로 실패하게되고
고향에 돌아가려고 하지만 앤디와 에이프릴의 아빠와 고향친구, 그리고 코요테 식구들의
진정한 사랑과 응원으로 무대공포증을 이겨내고 AJ 오디션에서 훌륭한 노래를 부를수 있게되었고
가수로서 성공할수 있게된다
오늘은 가비앤제이의 장희영님과 디셈버, DK 와 윤혁님께서 열연해주셨고
미아역으로 롤러코스터에 나오신 이해인님도 나오셨다
마지막에 나올때는 에이프릴로 캐스팅되신 가수 루나님도 보러오셨는지 나올때 볼수있었다
루나님의 연기는 어떨지 기대도 되고 또 보고싶은 마음도 들었다
오늘의 공연은 이분들의 초연이었고 그래서인지 더욱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열연해주시는걸
느낄수 있었다 공연장이 정말 넓었음에도 불구하고 열창하실때면 온 극장에 멋지게 울려퍼졌다
처음에는 휴가까지 쓰고 오는 남편이 피곤하다면서 그다지 좋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
보고나서는 너무 재밌다고 앞으로 다른 뮤지컬도 같이보자고 너무 좋아해서 덩달아 나도
기분이 넘 좋았다
주제곡인 CAN'T FIGHT THE MOONLIGHT는 모라 설명할수 없을 정도로 최고의 노래이다
I'LL SURVIVE, ONE WAY OR ANOTHER
BOOM BOOM BOOM 등의 다른노래도 희망차고 감동적이다
영화의 감동을 200% 넘게 재표현한 세계최초로 런칭되어지는 뮤지컬인 코요테 어글리는
연인들과 부부 사이에 더욱 어울리는 공연으로 강추하고 싶다 ^^
첫댓글 개인 블로그에 올려져있어요 ^^
네이버와는 다르게 다음에 올리면 사진이 보여졌다 깨졌다 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