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15 (금) 반격나선 평산마을 주민…文사저앞 시위자 쫓아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 주민들이 합심해 극우 성향 시위자를 몰아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한 후부터 평산마을에 내려와 알박기 텐트를 치고 생활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방하던 1인 시위자의 거처가 졸지에 사라지게 된 것이다. 7월 14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양산 하북면사무소, 양산경찰서 등 20여명의 공무원들이 평산마을 현장에 나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방하며 1인 시위하던 A씨가 묵고 있는 텐트를 철거했다.
A씨는 지난 5월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 평산마을 사저로 온 후부터 인근에서 텐트를 치고 생활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비방해 왔던 인물이다. 계속된 욕설 등을 참다못한 평산마을 주민들은 마을주민 대표 회의를 통해 머리를 맞댔다. 주민들은 A씨가 텐트를 친 곳이 통도사 사유지 내인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평산마을 주민 대표들은 A씨가 텐트를 친 곳이 위급 상황 시 긴급도로로 사용할 수 있는 점 등을 들어 통도사에 이와 관련해 조치를 취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최근 보냈다. 통도사는 평산마을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그 결과 이날 A씨 텐트가 철거된 것이다.
평산마을 주민 B씨는 “A씨는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후 두 달 내내 욕설하며 1인 시위를 하던 사람이었는데, 당장 보이지 않으니 정말 속이 후련하다”며 “그 장소 말고는 차들이 지나다니는 도로여서 이제 마땅히 텐트를 칠만한 곳이 아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산마을 주민들의 반격은 이뿐만이 아니다. 주민들의 계속된 신고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방하던 한 유튜버가 운영하던 채널이 결국 자취를 감추게 됐다. B씨는 “A씨나 채널 운영을 중단한 유튜버가 다시 활동할 수 있겠지만 주민들이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어서 한편으로는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손자 폰 찾으러 교실 간 할머니… '무단침입' 고발한 교사
할머니가 손자의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으러 빈 교실에 들어갔다가 담임교사로부터 무단침입죄로 형사 고발을 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건은 지난 5월 25일 충남 천안 A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B 학생이 휴대전화를 분실하면서 시작됐다. 7월 13일 B 학생의 할머니 C씨(65)에 따르면 C씨는 당일 오후 학교에 다녀온 손자로부터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전화기를 학교 교실에서 분실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손자와 함께 아무도 없는 교실에 들어가 책상과 개인 사물함을 확인했으나 찾지 못했다. C씨는 이후 이런 사실을 담임교사 D씨에게 알렸다. C씨는 “D 교사로부터 ‘경찰에 신고하라’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 사이에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굳이 경찰에까지 알려야 한다는 사실에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날 학교에 찾아가 교감 선생님에게 분실 상황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경찰에 신고해서 훔친 아이가 있다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매뉴얼 원칙만 고집한 D 교사에 대해 ‘서운하다’는 감정을 전했다”고 말했다. B 학생의 휴대전화는 분실 다음 날 교실 밖에 있던 다른 아이 신발주머니 안에서 발견됐다. C씨는 “교사의 조언대로 경찰에 도난 신고를 했고, 손자가 진술 조사를 받으면서 두려움에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상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C씨와 담임교사 D씨는 해결 방식 등을 놓고 서로 대화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D씨는 ‘교권 침해를 당했다’며 지난달 15일 학교 측에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 C씨는 “교권보호위원회에 참석해 ‘손자의 전화기를 찾으러 교실에 들어갔으며 이것이 잘못된 부분이라면 사죄드린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해당 교사 D씨는 이에 앞서 지난달 8일 할머니를 무단침입죄로 경찰에 형사고발 했다. D씨는 현재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일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처리를 바라고 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모든 사항을 법에 의존하는 것 같아서 실망스럽다. 학생과 학부모의 인권도 생각해 대화로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D씨는 “교권보호위원회에서 교권 침해로 나와 ‘사과’ 권고가 내려졌으나 학부모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 과정에서 학부모의 교실 무단침입이 드러나 형사 고발을 하게 됐다”고 반박했다.
"휴가 취소 · 회식 자제"… 코로나 재확산에 불안
"사람 많은 물놀이장 대신 개별 수영장 딸린 풀빌라 예약했어요." 충북 청주에 사는 정모(42)씨는 서너 달 전부터 준비하던 여름휴가 계획을 최근 변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스스로 방역 수위를 높인 것이다. 남편과 초·중학생 자녀 2명을 둔 그는 1인당 5만 원 하는 워터파크 입장권보다 2배가량 비싼 강원도의 한 고급 숙박시설을 예약했다. 또 친구 가족과 함께 여행하려던 계획을 바꿔 가족끼리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정씨는 "외부와 접촉을 최대한 줄이면서 여름 휴가를 보낼 예정"이라며 "지난 3월 가족 전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고생한 적이 있어 비싼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안전한 휴가를 택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개인과 지역사회의 '자발적 거리두기'를 강조한 가운데 시민 스스로 선제적 거리두기에 나서는 등 방역 고삐를 틀어 죄는 분위기다. 9박 10일짜리 캐나다 여행을 계획했던 김모(52)씨는 "모처럼 가족여행을 준비했는데 세계적으로 재유행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취소했다"며 "아쉽지만, 이번 여름은 가족과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7월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44명이다. 지난 5월 18일(1천21명) 이후 감소해 두 자릿수까지 줄었던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반전되더니 이틀 연속 1천 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지난달 6월 30일(1.05) 1을 넘어선 이후 빠르게 상승해 1.73까지 올라섰다. 청주의 한 여행업체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인데도 취소 요청이 제법 들어오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여행상품 예약도 주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단체회식 등 만남을 자제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공공기관 직원 최모(54)씨는 "초복 맞이 삼계탕 부서 회식을 하고 싶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 취소했다"며 "새로 유행하는 BA.5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더욱 강하다고 해 몸을 사리게 된다"고 말했다. 청주시 북문로의 한 한식당 주인도 "5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단체예약이 이번 주 들어 주춤하는 분위기"라며 "어렵게 되살아난 경기가 다시 움츠리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여름철 특수를 기대하는 관광시설과 향토축제장 등도 코로나19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괴산 수옥정관광단지 물놀이장은 자동 발열검사기 등 방역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물놀이장 관계자는 "아직 별다른 지침은 없지만, 실외에서도 쓸 수 있는 물놀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곳곳에 비치해 방역을 강화할 것"이라며 "상황이 더 안 좋아지면 인원 제한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월 16∼17일 향수옥천 옥수수·감자 축제를 여는 옥천군은 방역담당관을 현장에 배치해 주기적으로 방역소독을 하고, 실외라도 마스크 착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대학찰옥수수 축제(이달 7월 22∼24일)를 준비하는 괴산군도 손소독제를 비치 등 코로나19 예방대책을 강구 중이다.
육군 주임원사, 육사생도 아들과 나란히 공중 강하 훈련
육군에 소속된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공중 강하 훈련에 나섰다. 육군사관학교는 7월 14일 "육군7기동군단 17항공단 107항공대대 조대권 주임원사와 아들 조민서 육사 생도(3학년)가 동반 강하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조대권 원사와 조민서 생도는 지난 7월 12일 육군특수전학교 특전사 공수강하장에서 열린 육사 생도 공수 기본 하계 군사 훈련 현장에 강하복과 안전도구를 착용하고 성공적으로 강하를 마쳤다.
공중 강하 훈련은 실제 비행 중 위기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훈련이다. 이 훈련은 기구나 치누크 헬기(CH-47)를 타고 상공에 올라가 낙하산을 갖추고 뛰어내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동반 훈련은 조민서 생도가 아버지에게 제안해 성사됐다. 육군특수전사령부 근무 당시 50회 이상 강하를 경험했던 조대권 원사는 아들의 훈련 동참 제의를 흔쾌히 수락했다.
조대권 원사는 1991년 특수전학교에서 근무하며 공수기본 교육 및 강하조장 172기 교육을 수료했다. 그는 1996년 12월을 마지막으로 강하를 하지 않았다. 이에 조대권 원사는 강하 하루 전인 지난 7월 11일 입교해 4시간여에 걸친 사전 지상 교육을 받았다. 조대권 원사는 "아들과 함께 강하하면서 조국 수호의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경험을 하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며 "30도가 넘는 폭염을 이겨내며 열심히 훈련 받는 아들과 동료 육사 생도 모두 교육을 잘 마쳐 국민과 국가에 헌신하는 정예 장교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05:40 젊음의 광장....... 따뚜
향교길...... 원주시 명륜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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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원주시 농업인 새벽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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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집으로 변한..... 옛 전셋집(198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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