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7편은 아마도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후에 기록한 것이라 여겨지는 시(詩)입니다. 물론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출애굽의 역사나 이스라엘과 유다의 역사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하심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것이지만, 남왕국 유다나 북왕국 이스라엘에 멸망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70년이란 긴 세월이 흐른 후에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이스라엘(유다) 땅으로 돌아온 감격을 생각하며 이 시를 묵상하면 더욱 은혜가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뜻을 멸시하였기에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따라 징계를 받아 엎드러졌고, 결국 북왕국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남왕국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게 되었습니다(11절, 12절). 그런데 이스라엘(유다) 백성이 그 환난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께서는 그 고통에서 구원해 주셔서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셨고, 포로로 붙잡혀 있는 그 줄을 끊어주셨습니다(13절, 14절). 그래서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유다) 백성은 포로에서 벗어나 이스라엘(유다) 땅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며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노래합니다(1절). 이 노래를 부르는 자들은 하나님의 속량(贖良)을 받아 대적의 손에서 벗어나 동서남북으로 흩어져 있던 곳에서 다시 돌아온 자들입니다(2절, 3절). 포로가 되어 뿔뿔이 흩어졌던 이스라엘(유다)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유다) 백성은 나라를 잃고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하며 광야에서 헤매던 자들입니다. 주리고 목이 말라 핍절(乏絶)한 상태였습니다(4절, 5절). 이러한 처참하고 고통스러운 상태에 놓인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안정적으로 거주할 축복을 얻었으니 너무 놀랍고 감사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한번 찬양하면서(15절), 17절 이후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유다) 백성을 구원하신 은혜를 또다시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놋문과 쇠빗장처럼 여겨졌던 바벨론을 깨뜨리셨습니다(16절). 이스라엘(유다) 백성은 죄악의 길을 따르,고 악을 행하여 고난을 당하였고(17절), 거의 죽을 지경이 되어 심지어 음식물마저 입에 댈 수 없을 정도의 쇠약함에 이르렀었지만(18절), 그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으니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시고, 건져주셨습니다(19절, 20절).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는 것 같지만, 이러한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반복하여 묘사함으로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감격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0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지시는도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내었다는 것은 아마도 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유다) 백성이 하나님께 돌이키면 긍휼히 여기셔서 구원하실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주셨고, 이스라엘(유다) 백성은 그 말씀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이에 따라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구원을 행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구원의 약속을 전해주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따를 때 구원에 이를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세주와 주님이 되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속(救贖) 사역을 행하셨고, 이를 믿음으로 우리가 구원받게 하셨음을 상기(想起)하게 합니다.
이러한 놀라운 하나님의 구속(救贖)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시편 기자(記者)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찬송하자고 촉구합니다(20절).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노래하며 선포하자고 말씀합니다(22절). 우리의 영원한 찬송 제목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에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이 놀라운 간증을 사람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구원의 은혜를 노래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오늘도 이러한 구원을 간증하며 선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하심을 찬양하면서 하루를 승리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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