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사람이 토기장이의 그릇을 한 번 깨뜨리면 다시 완전하게 할 수 없나니 이와 같이 내가 이 백성과 이 성읍을 무너뜨리리니 도벳에 매장할 자리가 없을 만큼 매장하리라 19:11
힌놈의 아들 골짜기.
아하스 왕 때에 바알 우상 숭배지였던 곳을 히스기야왕이 다 부수고 깨끗하게 하였지만 아들 므낫세왕이 몰렉의 제단을 쌓아서 자녀를 불에 태워 바치는 인신공양 제사가 성행하였던 곳, 그곳으로 가서 옹기를 깨뜨리며 멸망을 선포하라고 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봅니다.
제 마음에 수많은 골짜기들 중 하나님을 예배하는 골짜기와 아직 변화되지 못하여 하나님이 아닌 다른 의지하고 싶어하는 힌놈의 골짜기 같은 곳은 없는지 눈을 감고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제 마음 골짜기들이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기를 기도합니다.
두렵고 지치고 슬펐던 마음 골짜기가 주님으로 채워지지 않으면 힌놈의 아들 골짜기처럼 헛 것에 의지하고 우상을 섬기는 골짜기로 변할지 모르는 연약한 존재임을 알기에 주님을 의지합니다.
깨진 항아리처럼 될 것을 예언하라 하신 하나님도 그리고 순종하는 예레미야도 깨진 항아리처럼 되기를 원하시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철이 나야 부모님 속마음을 헤아릴 수 있듯이 영적인 철이 나야 하나님 마음 헤아릴 수 있을텐데 제가 쑥쑥 자라면 좋겠습니다.
주님 마음을 잘 아는 자녀가 되고 싶습니다.
우상숭배가 극에 달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흙으로 표현하셨다가 오늘 말씀에서 항아리로 표현하신 것을 봅니다.
새로 만들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진흙이 이제는 항아리가 되어 깨지면 다시 합쳐 질 수 없어져 쓸모없이 버려질 수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나의 마음이 옹기와 같이 굳어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나름 반짝이는 옹기가 되어서 스스로 쓸모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담는 질 그릇이 되어 말씀 때문에 귀해지고, 말씀 때문에 쓰임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상숭배가 극에 달한 이스라엘백성이
온갖 것에 섞여져 있는 자신들의 진짜 모습을 알지 못한 것처럼, 외롭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꼭 붙드는 삶이되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지켜나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선 예레미야에게 토기장이에게 가서 옹기를 사서, 자기의 아들을 죽여 바알에게 인신제사를 드린 죽음의 골짜기, 힌놈의 골짜기로 백성들과 함께 가라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의 아들을 제물로 드려 자신의 욕망을 이루려 했던 끔찍한 장소. 힌놈의 골짜기에서 옹기를 깨뜨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한 번 깨진 옹기 항아리처럼 유다를 심판하실 것임으로 말씀하십니다.
내가 가장 욕망하는 것에서 나의 매장지를 삼게 될 것이라 말씀하시는 하나님.
무엇을 좇아 달려가며 살고 있는지 묵상하게 하십니다.
오늘 아침 출근을 했는데, 저희 건물 전깃줄을 까마귀가 갉아먹어 논현동 일대가 정전이 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 여파로 기계실에 있는 워터펌프까지 고장이나 단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저희도 그렇지만, 위층의 헤어숍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예약된 손님들을 응대하기 위해 수영점장님이 부단히 애쓰고 뛰어다녔습니다.
오후에 대충 일이 잡히고 나서 준수선생님과 셋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고, 말씀 공동체방에 함께하며 말씀 나누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까마귀 퍼포먼스를 통해 바쁘고 분주한 하루의 시작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주파수를 맞추고 세상이 아닌 말씀을 좇아 말씀으로 살아내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하게 하십니다.
나의 욕망 가득한 힌놈의 골짜기에서 살지 않길 원합니다. 제가 말씀과 기도의 성전에서 살 수 있는 거룩한 백성 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이는 그들이 나를 버리고 이곳을 불결하게 하며 이곳에서 자기와 자기 조상들과 유다 왕들이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무죄한 자의 피로 이 곳에 채웠음이며 (예레미야 19장 4절)
주님!!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수님으로 채워지길 기도합니다.
세상 삶 이가 내 마음 같지 않아 두려워하며 떨고 있을 때 그 마음을 채우려고 세상에서 찾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도록, 기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세요.
내 힘으로는 이길 수 없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없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도 모르게 우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난 할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을 부르짖으며 말씀가운데 기도와 찬양뿐임을 알고 살아갈 수 있도록 성령님 인도하여 주세요.
주님 빚은 토기 예수님만 채워지길 기도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1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성읍에 대하여 선언한 모든 재앙을 이 성읍과 그 모든 촌락에 내리리니 이는 그들의 목을 곧게 하여 내 말을 듣지 아니함이라 하시니라
변함없이 하늘의 만상을 섬기는 이들을 아직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상은 형상이 있는 온갖 물건과 세상의 모든 일. 곧 온갖 사물을 뜻합니다.
하나님 외에 세상의 모든 것을 섬기는 어리석은 이들 지금 당장 벌을 내리치셔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읍에 선언한 모든 재앙을 곧 내리시리라 경고셨습니다. 이 순간 하나님의 경고 말씀이 "돌아오라 내게 돌아오면 다시 품어주리라"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 우리에게 올까? 알 수 없음에 때로는 시간이 너무 안 가고 길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다림의 시간은 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훨씬 더 길고 끝이 없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프기도 하였습니다.
이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기다림 속에 한 발 한 발 다가가며 그의 마음에 위로가 되는 자녀 되기를, 그에게 기쁨을 드리는 자녀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로 세워주셨으니 세상에 속하여 세상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을 믿지 아니하며 오직 그와 그의 말씀만을 믿고 따르며 오직 나의 아버지 나의 하나님만을 사모하며 섬길 수 있는 이가 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경고를 하시고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 수도 없이 얘기해도 듣지 않기에 결국은 매를 맞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참으시고 기다려도 그들은 변하지 않고 도리어 하나님을 버리고 불결한 우상숭배와 신당 건축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매를 드셔서 토기 그릇을 깨뜨릴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원상태로 쓸 수 없는 그릇이 되기 전에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늘 나를 돌아보아 오직 하나님만 섬기며 살기를 결단합니다.
내가 믿고 의지하고 있는 것들 때문에 하나님의 마음을 어렵게 하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나를 멀어지게 하는 것들을 단호하게 잘라내고 주님께서 싸매어주시고 고쳐주시는 은혜를 날마다 입고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