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천상의 세계가 있었습니다
그곳의 서열 제1호는 인자한 인상에도 근엄하게 뻗은 백발의 긴 수염을 늘어뜨린 옥황상제였지요
그 천상의 세계는 옥황상제님의 절대적 질서 아래 온화롭고 평화로운 날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세계로 들어 가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문이 있었고
그 문을 강력하게 지키고 있던 이가 있었는데
돋보이는 훤칠한 키에 번개도 튕겨 낼듯한 탄탄한 근육질과 한 번 보면 누구나 빠져드는
매끈한 얼굴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동장군이였던 거지요
그런던 어느 날이였습니다 금이야 옥이야 금지옥엽 아끼던 옥형님의 셋째 '옥공주'가
나름함을 달래기 위해 산책을 다녀오던 길인데 어찌 된 영문인지 통행문 앞에 별안간 쓰러지는 겁니다
공주가 지나는 자리는 그 향이 얼마나 고우면 꽃들이 숨소리를 죽였고
유연하게 굴곡 진 몸매는 무지개를 수줍게 만들었으며 반짝이는 별들은 공주가 잠이 든 밤에만 그 얼굴들을 보였으니
그 자태와 얼굴은 보는 이 마다 넋을 잃었다 이렇듯 천상을 대표하는 절세미녀 옥공주였던 것이다
그 광경을 본 동장군은 쏜살같이 달려가 쓰러진 공주에게 소생술을 시전합니다
가슴을 누르고 떼기를 쉼 없이, 입에서 입속으로 산소를 불어 넣기를 연속해서
얼마의 시간이 흐른 것 일까..그렇게 눈을 뜬 옥공주와 동장군
처음으로 마주하는 두 시선, 천상의 대표급 선남선녀가 만났으니
애정의 번갯불이 눈에서 이글거리며 흠모의 연정은 천둥이 되어 가슴에서 요동치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일
그러나 고통 없는 사랑이 어디 있고 아픔 없는 사랑이 그 어디 있으랴
둘의 사랑을 질투한 동장군의 짝퉁 똥장군이 있었으니
상대가 잘되는 건 태생적으로 시기하기가 뱃 속에 가득했고
야욕이 넘쳐 자신의 이익 앞에선 이간질 하기가 혓바닥을 감싸고 있었다
옥공주와 동장군의 사랑이 똥장군의 사악한 모략질에 걸려 들고 만 것이다
댓글의 반응도에 따라 24회 장편으로 갈 지
그냥 이것으로 종 칠지 결정하는 걸로요~~푸힉~켁 ^^
*날씨가 정말 춥습니다 감기 몸살로부터 단디 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소생신공은 나도 잘할 수 있는디..........^^
ㅋㅋ
낚였다~~~!!!
덥썩 덥썩 낚여주시는 울 교수님의 왕쎈쓰...짱~
삼각관계 시기 질투는 언제나 등장하는 공식이죠~~
그후 옥이랑 동이는 해피엔딩?~^^
흐음....글쎄여~~
옥동자를 탄생시켜 볼 수도 ㅋ ^^
ㅋㅋ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않은 썬배님~ 이상하게 선배님글에는 기대를하게되네요~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정원님의 격려는 저를 씐나게 히는군요~~
이번주 무한도전의 조세호의 동장군이 생각나네요~ ㅋㅋ
그런 일도 있었군요~
저는 항상 1+1처럼 항상 소민님도 생각나요~~^^
유레카님 좋은 꿈 꾸세요~~
백공인님의 글들은 항사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만드네요~ ㅍㅎㅎㅎㅎ 넘나 재밌어!!
오구 이게 뉘신가~
요즘 근황은 어떠신가?
우야둥둥 베리하게 방가 방가~^^
빨리 다음편 올려주세요..ㅋㅋ
모임에서 만났던, 수수료 1억의 다해님 맞으시죠? ^^
오랜만에 뵙네요 방가 방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