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사고에서 가장 무서운 것으로
「멜트다운(melt down)」현상이라는 것이 있다.
원자로가 냉각장치 고장으로 과열되어 녹아내리는 사고를 말한다.
이때 발생하는 열은 무척이나 고온이기 때문에
원자로 자체는 물론이고 원자로가 서 있는 땅까지도
계속 녹아내려 밑으로 떨어진다.
이런 현상을 일명「차이나 신드롬」이라고 부른다.
서구 사람들이 지구의 반대편에 중국이 있다고 생각하고는
녹아내리는 원자로의 열이
지구 반대편까지 뚫고 나갈 것이라고 생각해서 붙인 이름이다.
「차이나 신드롬」은 원자력 발전소의 끔찍한 사고 가능성을
경고하는 상징적인 표현으로 알려져 있다.
「차이나 신드롬」은
또한 79년에 미국에서 발표된 영화 제목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제목 그대로 핵발전소의 사고 가능성을 다룬 것이다.
핵발전소에 근무하는 한 기술자가
원자로의 결함을 발견하지만
기업측은 증거를 조작하고 은폐하기에 급급했다.
또 기술자가 사건을 언론에 전하려 하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방해하며 심지어는
자동차 사고를 일으켜 목숨까지 위협한다.
이 영화는 불과 몇 주 뒤에 일어난
실제 사건을 예언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79년 3월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스리마일 섬
원자력발전소에서 유사한 사고가
실제로 일어나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것이다.
일 후쿠시마 원전 1호기
콘크리트 바닥도 녹았다.
15면2단| 기사입력 2011-12-01 18:16
핵연료 누출돼 65㎝ 침식
지난 3월 노심융해 사고를 일으킨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 원자로에서
녹아내린 핵연료가 압력용기 바닥을 뚫고 나온 뒤,
격납용기 바닥의 콘크리트벽도
상당부분 녹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도쿄전력이 밝혔다.
마지막 보호막인 격납용기에까지 구멍이 뚫려
핵연료가 지하로 스며드는
이른바 ‘멜트 스루’ 사태는 일단 면했지만,
앞으로 핵연료 회수가 매우 어려운 과제로 떠올랐다는 얘기다.
도쿄전력은 30일 이 같은 추정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일 전했다.
보도를 보면,
냉각기능을 일찌감치 잃은 1호기에선
노심의 핵연료가 모두 녹아내린 뒤
압력용기를 뚫고 격납용기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으며,
핵연료에서 나온 붕괴열로 인해
격납용기 바닥의 콘크리트 벽이
최대 65㎝가량 녹아내린 것으로 추정됐다.
격납용기는 가장 두꺼운 곳이 2.6m인데,
현재 가장 얇아진 곳은
격납용기 강철벽까지 37㎝에 불과하다.
다만 마쓰모토 준이치 도쿄전력 본부장대리는
“격납용기 안에 30~40㎝ 높이로 물이 고여 있어,
녹아내린 핵연료가 냉각되고 있다”며,
콘크리트벽이 추가로 녹아내려 격납용기에 구멍이 뚫릴 위험은
낮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핵연료가 격납용기 바닥까지 뚫고나와
지하로 스며들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하 암반층까지 원전을 빙둘러
콘트리트 차단벽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도쿄전력은 2호기와 3호기의 경우 핵연료가
각각 57%, 63% 녹아내렸으나
대부분은 압력용기 안에 남아있어서,
격납용기 콘크리트 벽이 최대 12㎝, 20㎝씩 녹아내리는 게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핵연료가 압력용기를 뚫고 나온 것이
거의 확실해짐에 따라 방사능을 내뿜는 핵연료의 회수 작업이
큰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1979년 미국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때도 노심이 융해됐으나,
압력용기는 손상되지 않아 핵연료 회수가 그나마 쉬웠다.
하지만 이번처럼
노심에서 녹아내린 핵연료가
압력용기 밖으로 흘러나온 것은 처음이고,
그것을 회수하는 기술은 아직 개발돼 있지 않다.
차이나 신드롬의 진행 ->
더욱더 많은 방사능이 지하로 스며들어
방사능오염수 폭발적 증가.
후쿠시마 강, 하루 세슘 500 억 베크렐 방출
| 기사입력 2011-11-25 13:32
일본 후쿠시마의 중앙부를 관통하는 강에서
매일 엄청난 양의 세슘이
바다로 흘러들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사히신문은
교토대학과 쓰쿠바대학 등의 조사 결과
후쿠시마현 중앙부를 흐르는 아부쿠마 강에서
바다로 유출되는 방사성 세슘의 양이
하루 500 억 베크렐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도쿄전력이
지난 4월 바다에
방출한 방사성 물질 오염수의 세슘 총량에 필적하는 양입니다.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global_2&uid=46793
http://www.seoprise.com/etc/u2/500829
첫댓글 위험의 실체가 보이지않으니 잊고 살고있었는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