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이번 추경예산에서 중앙정부 이전수입과 자체수입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2018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기정예산 1조7천417억원보다 529억원(3.0%) 증액된 1조7천947억원을 편성해 울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울산교육청 재정상황은 보통교부금 증액교부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480억원과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18억원, 자체수입 31억원 등 기정예산보다 3.0% 증가한 529억원이 늘어났다.
제2회 추경예산편성은 본예산 확정 후 목적이 지정돼 교부된 국가시책사업 및 재해예방사업 추진, 고교무상급식, 공기정화 장치 등 교육감 공약사업 추진,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시급한 현안사업과 기정예산 성립 후 교육여건 변화에 따른 사업비 반영 등 주요 교육정책 분야에 우선적으로 편성했다. 세출 분야별로 인적자원운용 분야는 교원 및 지방공무원 등 현원 변동에 따른 실소요액을 반영해 총 12억원을 증액했다.
교수-학습활동 지원은 교실형 안전체험관 설치 등 특별교부금 사업과 전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가방안전덮개 지급, 공립유치원 학급 신증설, 학교 체육시설 개선 등에 총 88억원을 편성했다. 교육복지 분야는 고등학교 무상급식 및 교과서 지원 등에 77억원을 편성했다.
또 보건ㆍ급식ㆍ체육활동 분야는 공기정화장치 설치 등에 38억원을 편성하는 등 학생이 안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설사업비는 지진 등의 재해대비를 위한 내진보강에 12억원을 편성했으며 화장실 개선, 책걸상 및 사물함 확충, 학생신발장 설치 등 환경개선사업을 반영,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교육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지방채상환에 230억원을 편성했다. 2018년 제2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9월 5일부터 시작되는 제199회 울산시의회 정례회 심의ㆍ의결을 거쳐 20일 확정될 예정이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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