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9zbh5ZtqO3Y?si=AK0rt6j8qwPh6mMP
김훈-최질의 난은 서경 장락궁에서 수괴들이 참수되며 일단락되었습니다. (이자림(왕가도)이 장락궁 외부에서 최질의 군대를 막아서는 장면이 있는데 좀 설득되지 않으실수도 있지만 고려사를 보니 이자림이라는 캐릭터가 고려 공직사회에서 두루두루 인망이 높았던 사람이라는 기록이 전해지니 저는 설득이 되었습니다. 그걸 드라마에서 조금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한편 거란은 압록강 넘어 잦은 침입을 시도하며 강동 6주 반환을 할 것을 고려에게 요구하지만 현종은 거란의 사신들을 잡아가두고 응하지 않습니다. 결국 요제 성종은 1018년 12월 소배압을 도통으로 임명하고 친위대였던 우 피실군 포함 10만의 군세로 내원성에서 압록강을 넘자 현종은 원수로 강감찬, 부원수로 강민첨을 임명하고 고려군 20만 3,800명의 군세를 일으켜 흥화진 근처까지 진격합니다.
흥화진을 우회하여 남하하려는 거란 선봉대는 삽교천에서 강민첨의 부대에게 기습을 당하고 패하였지만 소배압의 본진은 동쪽으로 크게 우회하여 귀주를 거쳐 개경으로 직공을 감행하고자 합니다. 강감찬은 이를 뒤늦게 깨닫고 서경근처 마탄엔 조원을 보내고 김종현에게는 1만명의 중갑기병으로 거란의 본군을 쫒아 개경을 구원하라고 지시합니다.
현종은 소배압이 개경으로 직공한다는 소식을 듣자 항전하기로 결정하고 백성들에게 청야하도록하여 개경 나성 안쪽으로 대피시킵니다.(송악산에 산성도 쌓았다고) 이미 개경 근처까지 다다른 소배압은 300기를 보내 개경의 나성과 군세를 파악하려 하지만 개경 고려군의 기습에 전멸하였습니다. 개경의 백성들이 횃불을 밝히며 고려 황제와 함께 서서 대군이 있는 것처럼 허장성세를 펼치자 소배압은 기만술이라며 닥공하려 하지만 김종현의 중갑기병이 1만이 남하한다는 소식을 듣고 포위공격당할까봐 후퇴를 결정하고 북상.(소배압이 개경까지 와놓고 왜 철군했는지 역사적으로 명확한 이유는 모른다고)
드디어 귀주성 앞 벌판에서 만난 강감찬과 소배압.
거란은 망구다이처럼 기동하며 흑먼지를 일으켜 위치를 속이고 나발을 불며 샤먼이 등장하고 서전의식을 치르네요.
바람은 거란이 유리한 북풍! 서로 화살을 주고받으며 개시되었습니다.
기탄의 기병과 VS 고려 검차
내일이 드디어 마지막화군요.
첫댓글 뭔가 연출이 좋은것 같으면서도
촌스러웠던 31화였습니다
흥화진 전투 때깔이 뭍어나는가 싶더니만
여지없는 횃불집회(?)와 어색한 cg로 짜치는...
궐안전쟁으로 3분의 1을 소비한 것이
외부적 불가항력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차선책인지
아니면 내부에서 원균이나 무타구치렌야짓을 한 자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고
31화는 그 두가지가 섞이지 않고 단짠단짠으로 느껴졌네요
시간이 지나면 내부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게 될거 같아요. (우리 역사에서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이 삼국시대의 때를 벗고 ‘나는 고려인이다’ 라는 자각을 하게된) 거란의 2차침입 이후 현종의 전후 포상, 전몰자에 대한 추증 및 예우, 강동 6주의 강화, 개경 나성 축조 시작, 거란과의 잦은 국지전에 대한 대응 등 많은 업적들을 보여주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특히 고려태조 가문의 정체성은 호족왕인데 금천의 강주 강씨들과 대척하던 에피는 조금 수긍하기 어려웠죠... 하지만 이전 드라마인 천추태후의 심한 왜곡을 점진 개선하고 여태껏 잘 몰랐던 고려의 영웅들(양규, 김숙흥, 지채문, 하공진, 최사위, 강민첨, 채충순, 유방, 장연우, 황보유의, 김종현, 조원, 김은부, 이자림등)을 소개해주어서 그것만으로도 큰 점수를 주고 싶네요.
오늘이 드디어 마지막화 32화 방영이군요 31화에 거란과 고려의 전투 장면이 참 연출을 잘 한 듯 보이네요 오늘 마지막화 방송 기대해야 겠네요
다시 1편의 장면으로 돌아가네요. 과연 현종이 버선 발로 영파역까지 가서 강감찬의 머리에 금으로 만든 꽃 8송이를 꽂아주며 술잔을 들고 춤을 출지.
중간에 다른 드라마가 껴 들어가서 좀 길어서 짜증이 났는데, 다시 돌아오니 좋네요
역사물 저 비용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ㅎㅎ 의욕은 큰데... 해보니 실망되는 점도 많았다고 합니다. ㅎㅎㅎ
AI 소라 가 해결해줄지도 모르겠습니다.ㅎ
스포츠로 치면 전반 후반 경기력이 너무 상이한...
전투씬도 귀주 하나에 모든 걸 때려박아서 나머지 전투들이 너무 허접해진....
뭔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kbs에서 고려 현종으로 하는 드라마를 제작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미 불쏘시개 2연벙임...
그리고 이정우?라는 작가는 사극을 안 썼으면 하군요...
역량 부족입니다...
전부다 허접해 보입니다. ㅡㅡ;;
귀주대첩에 커맨더가 강감찬인데 현종이 갑옷 입고 들어와 2명이서 지휘하는 걸 생각해보면… ㅎ 게다가 책 ‘고려거란전쟁’ 을 참고하면서 했다는데 작가를 저렇게 나누어서 하니 연결성이 부자연스럽긴 하네요. 하지만 고려의 역사를 표면위로 끌어내어 관심과 재조명을 받게 한 것이 좋았습니다. 현재 한국 집권세력이 외교하는 꼬라지를 보면 일부러 망치려 했나 의심도 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