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 💥
👉 만리장성~!!! 👈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
중국 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쌓던 때다.
젊은 남녀가 신혼생활 한 달여 만에 남편이 공사장으로 징용을 당했시유.
그 일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니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었시유.
부역 장에 끌려가면
공사가 끝나기 전에는
나올 수가 없었기 때문이지유.
하루는
여인이 혼자 사는 외딴집에
한 나그네가 찾아왔시유.
"갈 길은 멀고 날은 저문데 인가라고는
이 집밖에 없으니 헛간이라도 무방하니 하룻밤만 묵어가게 해 주십시오."
여인은 자기 혼자 살기 때문에
청을 받아줄 수가 없다고 거절하였으나
나그네가
하도 간절히 부탁을 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허락을 하였시유.
저녁식사를 마치고 바느질을 하고 있는디 사내가 다가와서 말을 걸었시유.
“보아하니 외딴집에
혼자 살고 있는 모양인데
무슨 사연이오~?”
여인은 숨길 것도 없고 해서
남편이 부역가게 된 사정을 얘기했시유.
밤이 깊어지자
사내는 노골적으로 수작을 걸었시유.
“이렇게 살다가 죽는다면
너무 허무하지 않겠소?
그대가
돌아올 수도 없는 남편을 생각해서 정조를 지킨들 그게 무슨 소용이오~? 우리는 지금 젊지 않소~?
내가 책임을 질 테니
나와 함께 멀리 도망가서 같이 삽시다.”
말을 마치자
사내는 저돌적으로 달려들었시유.
깊은 밤
인적도 없는 외딴집에서
여인 혼자서 저항하는 일은 무리였시유. 여인은 일단
사내의 청을 받아들이겠다고 했시유. 다만
그 전에 한 가지 부탁을 들어달라는 조건을 걸었시유.
사내는
어떤 부탁이라도 다 들어줄 테니
어서 말해보라고 했시유.
“부부간에는 정리라는 게 있습니다. 남편이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고 해서 그냥 당신을 따라
나설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
남편의 속옷을 한 벌 싸 드릴 테니 갈아입도록 그이에게 전해주십시오. 그리고
증표로 잘 받았다는 글 한 장만
받아 오십시오.
어차피 살아서는 만나지 못할 남편이니 수의를 마련해준다는 의미로
내복이나 한 벌 지어 입히고 싶습니다. 그러고
당신을 따라 나서면
마음이 홀가분할 것 같아서 그럽니다.”
듣고 보니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었시유.
“그렇게 합시다.”
그래서
두 사람은 마침내 합방을 하였시유.
사내는
아침이 되어 흔드는 기척에
잠에서 깨었시유.
젊고 예쁜 여자의 고운 얼굴이
아침 햇살을 받아 빛났시유.
잠결에 보아도 마치 양귀비 같았시유.
‘이런 미인과 평생을 같이 살 수 있다니 이런 횡재가 어디 있는가~!?’
그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벌떡 일어나
길 떠날 준비를 했시유.
여인은
장롱 속에서 속옷을 꺼내
보자기에 싸서
사내 봇 짐에 넣어주었시유.
사내는
부지런히 걸어 부역장에 도착했시유. 그리고
감독하는 관리에게
사정 이야기를 했시유.
하지만
관리는 난색을 표했시유
.
옷을 갈아입히려면
사람을 공사장 밖으로 내보내야 하는데 한 사람이 작업장을 나가면
그를 대신해서 다른 한 사람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시유.
그러니
작업자가 옷을 갈아입을 동안
잠시 교대를 해줄 수 있겠느냐고 했시유.
사내는 관리가 시키는 대로 하겠다며 작업자를 불러달라고 했시유.
작업자가 나오자
옷 보따리를 건네주며 말했시유.
“옷 갈아입고 옷을 잘 받았다는 편지 한 장을 써가지고 빨리 돌아오시오~?.”
말을 마친 사내는
별 생각 없이 작업장으로 들어갔시유.
밖으로 나온 남편이 보자기를 펼치자
옷 속에서 꼭꼭 접은 편지가 나왔시유.
"당신의 아내 석을년입니다.
당신을 공사장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이 옷을 전한 남자와 하룻밤을 잤습니다. 이런 연유로 외간 남자를 받아들인 것을 평생 허물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서시면 옷을 갈아입는 즉시 집으로 돌아오세요. 그리고
혹시라도 그럴 마음이 없어
저의 허물을 탓하시려거든
그 남자와 교대해서 공사장으로 도로 들어가세요."
옷을 갈아입은 남편은
그 길로 아내에게로 달려갔시유.
그 후
만리장성 공사장에는
실성한 사람 하나가 만날 똑같은 소리로 중얼거렸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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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을 자고
만리장성을 쌓는구나~!!!”
첫댓글 ㅎㅎ~
뭐시여~
그래서 그런 말이나왓구만요^^
불쌍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