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하수정 기자]
정선희가 전 남편 고(故) 안재환 사건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정선희는 1월 3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이미숙의 배드신'에서 "10년 아니라 결혼 생활 10개월 만에 일이 터져서 현실 감각이 완전 올 스톱됐다. 1년 넘게 제일 나를 힘들게 한 건 여자로서 '이게 사랑이었나 아니었나'였다"고 밝혔다.
결혼 10개월 만에 남편 안재환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접한 정선희는 충격에 빠졌고 설상가상 정선희와 고 안재환을 둘러싼 각종 오해와 루머가 나왔다.
정선희는 "내 개인적인 여자로서 받은 충격을 보듬는 건 엄두도 못냈고 이 세상에 바랄 수도 없었다. 그저 의문점만 가지고 '빨리 말해 빨리 말해 넌 뭔가 알고 있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선희는 "주저 앉아 생각한 게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지?'였다. 난 분명 사랑이라고 믿고 있는데 자고 일어나면 펑펑 터지는 일 들은 '사랑이 아닌건가? 사랑이 아니면 배신을 당한건가?' 또 생각해보면 '아닌데 이거 사랑인데 사랑 맞는데' 하루에도 열 두번씩 왔다 갔다 했다"고 털어놨다.
정선희는 "너무 자존심 상하더라 여자로서 창피했다. 사랑이라는 확신만 있으면 어떤 힘겨운 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최소한 그건 자존심은 안 상하는 일이고 사랑을 받았다는건 확실하니깐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게 흔들리니깐 다른 걸 해결할 이런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정선희는 "사실 지금도 '사랑이었어 아니었어' 딱 정의를 못 내리겠다. 이제와서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 사랑적인 부분에 냉소적이 됐다. 내가 했던 사랑에 대한 기억들이 사랑만 있는게 아니라 무섭고 공포스런 기억이 같이 오니깐 정말 징글징글 했다. 사랑이고 뭐고 사는게 먼저지 무슨 배부른 소리 하고 있어 할 정도로 그 부분은 내안에서 완전 페이지를 접은거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선희는 "내가 추억 지키려다 이렇게 됐다. 솔직히 온 국민이 아는 어마어마한 사건이었는데 (추억) 이런 부분까지 지저분하게 얽히고 싶지 않아 '나는 사랑을 지킬거야' 했는데 워낙 욕을 먹어서 '너무 지켰나'란 생각도 든다. 후회 안 한다. 내 안에 좀 섭섭함 미움 원망이 있지만 그 명예는 지켜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하수정 기자 hsjs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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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난 이언니 너무 불쌍해...ㅠㅠㅠ
나두나두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3...
6..................................
어떤거? 나진짜 태클아니구 궁금해서그래 어떤이유로 비난받는건지~
9......나 그때부터 정선희나오는거 안봄.
11....솔직히 안재환씨돌아가신뒤에 태도가너무이상해서 곱게는안보이는게사실이긴해..
암튼 산사람은 살아야하니까.. 쩝..
151515 살포시 댓글달게 ㅠㅠㅠ
...사건에 잘잘못이 어떻든간에 자기 보다도 더 마음 아플 안재환 가족들에게 대한 방식이 너무 잘못됬음..
자기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도 않은 일 가지고 함부로 정선희가 안재환을 죽인거라고 말할수 있나? 주변에보면 너무 당연하게 그거 정선희가 죽인거라며~ 어쩌고 저쩌고 얘기하는데 어디서 줏어들은거 가지고 함부로 말하지 않았음 좋겟음... 누가 누구랑 사겻데 이것도아니고 함부로 단언할게 따로잇지
다른 사이트 댓글들에 하도 욕만 있어서 말을 못했지만 같은여자로써 너무너무 불쌍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니........................................................................................................................................................................................참..답답해...........움...그냥 그런얘기..방송에서 안했음 좋겠어요
딴건 잘 모르겠지만 그냥 결혼 10개월에 남편이 죽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불쌍해 ㅠㅠ
불쌍하지 불쌍한데 왜이렇게 답답하게 대처하는지 모르겠어; 원래 성격이 그런건가; 답답해죽겠어 진짜; 아는게 있으면 말을해야할거아냐;;; 대중들한테가 아니라 시댁쪽에도 그러니까 시댁에서 정선희 더 욕하는거 아냐;
난 정선희가 안재환에 대한 얘기꺼낼때마다 어떤식으로든 분란이 생기는듯
그냥 아예 언급안하고살았으면하는게 내 바람
대처방식도 틀렸고 방송나와서 저런얘기하는 자체가 좀 그렇다 저런얘기가 노출되면 다시 안재환, 정선희 일로 사람들은 집중하고 추궁하고 더 안좋게 볼텐데 굳이 왜 방송에 나와서 저런 얘기를 하는거지? 항상 속시원하게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힘들었다 사람들 눈에 사랑인지 아닌지 이런거따지는것 보다 우리가 알고 싶은거 다른건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네 암튼 난 별로야..
안재환 가족들이 언론들 다 끌고 나가서 정선희보고 만나서 얘기하자 그런건 호소고 정선희가 나와서 그 얘기하면 언플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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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도대체 뭘 안다고 정선희한테 무서운여자니 뭐니 욕을할수가있을까?;;;;;;;;;;;;;;
나도 의심가는것도있고 솔직히 정선희보면 찝찝한게사실이지만 우리가 뭘안다고...욕할자격없는거같에
유가족들,시댁식구들은 그럴자격있어도 우린 그 상황을 자세히 모르잖아
저 언니도 먹고 살고 좀 살아야될꺼아니야 사람들보면 정선희한테 도대체 뭘 말하라는건지;;;;;;;;;;
언제까지 다그치고 꼬리표처럼 따라다녀야되지 저런게?....
무슨 정선희가 싸이코패스도 아니고 저사람도 엄청 힘들었을거아니여
가만보면 정선희를 남편죽게만든 장본인이자 피도눈물도 감정도없는 싸이코패스만들더라 사람하나 이상한년만드는거 참 쉽네
안재환이 백번 잘못했다 쳐도..
진실을 안재환 가족들한테 까지 비밀로 해야 하나..
그렇게 말좀 하자고 죽는날까지 어머님께서 요청했지만 일방적으로 무시한건 너무 잘못했음..
글쎄 난 정선희 보면 이해안가고 답답해 난 남동생있는 누나로서 시누이로 보자면 진짜 정선희가 뭘했든 안했든 피해자든 가해자든 , 제일중요한 진실을 안다 모른다에 대해서가 아니라 죽은 사람의 가족들한테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 입꾹 닫고 찾아와도 무시하고 만나주지도 않고 안재환도 안재환 그렇게 된 이유로 안재환네집이 풍비박산났잖아? 정말 누나로서 너무 궁금할거야 아니 부모로서도 오죽하면 아들그렇게 된뒤로 병이 생기셨을까 진짜 아무말도 안해주는 정선희 이해안되고 독한말로 싫어 내가 느끼는 내감정이니까 그냥 난 싫더라고
안재환시댁도 보통시월드아닌것같던데 아무리 사랑지키고싶어도 정선희가백프로 떳떳하고안재환이잘못한거면 저렇게 시달리는데 안재환가족한테는 아는대로 말했을텐데.남편지켜준다는거랑 시댁에말안하는거랑 연관짓는게말이안됨.방송엔얘기안해도되지만 ..분명시댁이알면자기안좋은사실이있으니저러겠지..
22..사건 이후에 나오는 안재환씨 가족들 진짜 장난아니던데;; 정선희가 생각없는여자도 아니고 말하지 않은건 이유가 있다고 생각함.. 저 말 그대로 인간 안재환의 명예를 지켜주고 싶었다던가...할튼 저언니 너무 불쌍해ㅠㅠ..
명예지켜준다면서 왜 계속 이야기하지... 아무리 시월드가 무서워도 안재환어머니가 방송국로비까지 가서 펑팡 울면서 비는데 얼굴도 안보여줫나.... 아들잃은 어미가 간암으로 죽기 직전까지 편지써서 보냇는데도 전화 한 통 안하고.... 참....
정선희도 참 시댁에서 그렇게 난리칠땐 아무말도 안하고 또 방송나올때마다 저런 말 하고...그냥 첨부터 끝까지 아무말 하지 말지..
그냥 밝혀라./.찔끔찔금 .............낚이는거 같잖아~
정선희 시댁도 문제 많은 듯 언론 대동하고 맨날 만나재;;;; 땀나게;;;;;; 그냥 개인적으로 만나려고했으면 만나서 원하는 진실도 들을 수 있었을 거 같음
정선희 너무 불쌍해.. 난 그냥 안재환이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 싶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결혼까지 한 걸까? 다 잘 수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걸까? 한 여자 인생을 어디까지 망가트린거야 대체..
이 옛날에도 정상적인 댓글이 있구나ㅠㅠ...정선희씨 너무 고생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