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로부터 이탈리아 대표 MF 피오레와 FW 코라디 영입에 성공,
다음 시즌 리그 연패와 염원하던 유럽 챔피언스 리그 타이틀의 획득을 향해
적극적으로 오프시즌 보강을 진행하고 있는 발렌시아.
남아있는 영입 희망 선수 리스트는 1명으로 좁혀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영입을 노리는 부분은 사이드 백.
당초 새롭게 취임한 라니에리 감독의 희망으로,
작년까지는 바르셀로나에서 플레이했던
네덜란드 대표 오른쪽 사이드 백인 라이지거와의 교섭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발렌시아의 팀 사정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보강이 필요한 쪽은 왼쪽의 사이드 백.
왼쪽 사이드 백으로 작년 거의 전시합에 출전했던 카르보니는 39세의 대 베테랑.
그의 탁월한 전술안과 풍부한 경험은 이미 팀에 있어서 빠드릴 수 없는 것이 되고 있지만,
내년,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를 동반하는 하드 스케쥴을
그 한사람으로 끝까지 간다는 것은 우선 불가능할 것이다.
그의 후임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02-03 시즌에 날랐던 브라질 인 파비오 아우렐리오는,
무릎 부상이 깊어 톱 폼을 되찾는데는 아직 시간이 걸릴 예정에다,
또 지난 시즌 카르보니를 대신해 왼쪽 사이드 백에 들어갔던 가리도는 본래 오른쪽 사이드 백.
다가올 시즌의 발렌시아에는 확실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왼쪽 사이드 백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런데 긴요한 영입후보 선수지만,
이번에 영입한 피오레, 코라디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선수의 이름이 올라오고 있다.
바로 파르마의 DF 에밀리아노 모라티.
아테네 올림픽 출장권도 겸해 올해의 U-21 유럽 선수권(5,6월)에서도
이탈리아 대표 레귤러로 활약한 이탈리아의 기대되는 유망주이다.
그의 영입에는 약 300만 유로의 이적료가 필요하다고 되어 있지만,
파르마는 현재 클럽의 매각을 위해 움직이고 있어,
올해 오프시즌의 마지막으로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발렌시아도 진심이다.
이번 달 11일의 팀 소집까지 이 영입에 성공하게 되면,
틀림없이 라니에리 신 감독을 기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내년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팀 시동을 앞두고, 프런트 역시 라스트 스퍼트에 들어갔다.
발렌시아, 새 유니폼 발표
발렌시아는 5일(현지시간), 캡틴 알벨다, 비센테, 쿠로 토레스,
그리고 당일 입단회견을 막 연 듀테일등 4선수가 참가해, 다음 시즌의 새 유니폼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까지의 디자인은 홈의 백색과 어웨이의 오렌지 2패턴이었지만,
내년 시즌부터는 「세녜라(발렌시아주의 깃발)」를 접목시킨 디자인이 새로 추가되어,
오렌지와 함께 어웨이용 유니폼으로 사용된다.
파랑(지중해)와 노랑(대지)와 빨강(피)을 베이스로 한 기발한 디자인에
당황하는 팬들이 많을 지도 모르지만,
세녜라 컬러는 발렌시아니스타(발렌시아 팬)에게 있어선 익숙한 것인데다,
무엇보다 발렌시아를 사랑하는 코라존(마음)의 상징인 것이다.
올해 5월 우승 퍼레이드에서는 많은 팬들이 세녜라를 내걸고 기쁨을 터뜨렸다.
팬들 사이에서는 세녜라 컬러의 유니폼을 바라는 목소리가 이전부터 강해져 있었고,
작년 시즌의 시점에서 04-05년 시즌부터의 채용이 정해져 있었다.
발렌시아에 태어난 이래 37년, 발렌시아니스타 남성은 한결같이,
「베르나베우에서의 어웨이만은 무조건 세녜라를 입고 싸워야 한다.」라고,
일찍부터 라이벌 팀에 대한 대항의식을 불태우고 있었다.
이날의 발표 회견에서,
세녜라의 완장을 찼던 것이 발렌시아 출신의 알벨다라는 것은 물론 우연이 아닐 것이다.
세녜라는, 팬들의 정열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투쟁심에까지 불을 붙이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발렌시아, 오프시즌 첫 입단회견
지난 시즌 스페인의 왕자 발렌시아는 5일(현지시간),
이번 오프시즌 최초의 보강으로 프랑스 1부 리그의 메츠에서 영입한
GK 루도빅 듀테일의 입단회견을 행했다.
올해의 4월로 21세가 막 된 듀테일은, U-21 프랑스 대표에도 뽑혀 있는 기대의 유망주.
지난 시즌까지 소속되어 있던 메츠와의 계약이 종료되어, 발렌시아에는 프리 이적이 되었다.
거기에 발렌시아와 그와의 계약 기간은 5년간이라고 발표되었다.
전날 4일에 발렌시아의 공항에 내려선 듀테일은 시종웃는 얼굴으로,
사인을 부탁하는 팬에게도 부담없이 응하고 있었다.
이적이 정해지고 나서 현재까지 2개월 정도 사이에는,
프랑스에서 서반아어 레슨을 받고 있던 것도 밝혀,
팀메이트와 마음을 터놓을 때까지 긴 시간은 걸리지 않을 것 같다.
이하는 입단회견에서의 그의 코멘트.
「이와 같은 빅 클럽에 들어갈 수 있는 찬스는 좀처럼 없기 때문에,
지금은 매우 행복하고 또 만족하고 있다.
여기엔 카니자레스나 팔롭이라고 하는 위대한 GK가 2명이나 있기 때문에,
시합에 나서는 것은 대단히 어려울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커다란 도전임에 틀림없고, 나는 플레이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
발렌시아, 지난 시즌 팀내 득점왕 미스타가 이적?
지난 시즌 19골을 들어 2년 만이 되는 팀의 리그 우승에 크게 공헌한 미스타지만,
연봉의 대폭 상승을 주장하는 그와 클럽과의 계약갱신 교섭은 크게 난항을 겪고 있다.
5일(현지시간) 다시 교섭이 이뤄졌지만,
결국 이날역시 양자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결렬로 끝나,
더욱이 클럽 이사회의 대변인은 「미스타는 (이날 교섭 이전에)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었는데...」라고,
미스타측의 태도에 불만을 표시, 양자사이에 갭이 상당히 깊어졌음을 나타냈다.
클럽측은 이날 제시한 1년 120만 유로 이상의 오퍼를 새로 내놓을 생각은 없는 모양으로,
새로운 교섭의 예정도 현재로선 없다는 것.
발렌시아와 미스타와의 계약은 아직 1년이 남아있지만,
계약갱신의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현재 오프시즌중 타 팀에의 이적이 유력해진다.
발렌시아는 라치오로부터 FW 코라디를 영입했지만,
지난 시즌의 팀내 득점왕이 빠지게 된다면, 팀에게 있어 깊은 상처가 되는 것만은 틀림없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매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