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워마드) 남자들끼리는 장난을 참 잔인하게 치더라

[마스카라뭉쳐또]

출처: 워마드

데리고 다니면서 인간 취급 안 하는 거.

언젠가 페북에서 만화로도 본 적 있고 여초/메갈에서도 꾸준히 나오는 서열질 얘기다.

도대체 왜 그러는지 궁금해서 굳이 또 꺼내본다.



세 명에서 많게는 여남은 명까지 몰려다니는 남자들 그룹마다 한명쯤은 무시당하는 놈 있는 거 알지? 따돌림, 빵셔틀이랑은 다르게 완전히 고립시키지는 않지만 누가 봐도 아 저 한명은 대우가 이상하다, 라고 알 수 있는.

남자들 앞에서 이런 얘기 꺼내면 지들한테는 해당 사항 없는 줄 아는데 정말 보기 드문 정상인 몇 제외하면 대부분 적극적으로 가담하거나 방관해.

표적이 되는 기준이 뭔지 잘 모르겠다. 외모라기엔 대부분 남자애들 거기서 거긴데 그 안에서 딱히 뭘 비교할 수는 없을 것 같고(아니면 내가 모르는 기준이 또 있나?) 완력도 아냐. 덩치 커도, 운동 해도 당하는 것 같더라. 성적도 아니고...

일단 직접 목격한 괴롭힘은 

1. 신체폭력

시도때도 없이 뒤통수 후리기, 뭐 먹고 있을 때 팔 쳐서 떨어뜨리게 만들기, 의자 빼서 넘어지게 하기, 옷 잡아당겨서 목 조르기... 심해지면 주먹으로 대놓고 패기도 함. 

2. 언어폭력

당하는 남자애는 두세 음절 입밖에 내기도 전에 잘리고 의견 그런거 없음. 말 잘라먹을 땐 보통 듣지도 못한 것처럼 투명인간취급하거나 욕설 날리거나. 끝까지 들어주는 경우엔(이게 좀 중요한 포인트인데 얘 말은 듣는게 아니라 '들어주는' 거더라, 남자 그룹 분위기가) 꼭 비웃음. 그리고 당하는 놈만 비하하는 표현 들어간 별명으로 불리는데 성에다 '병신'붙여서 부르는 경우도 흔함.

3. 착취, 정서폭력

겉옷 벗겨다가 던지고 받고 바닥에 깔면서 노는 건 기본이고 사람들 앞에서 바지 벗기자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까지 들은 적 있다. 진짜 할 분위기로 계속 밀어붙임. 개인적으로 존나 충격적이었는데 하하호호 멀쩡하게 잘만 다니더라. 또 그룹이 같이 식사할 때는 밥값 내게 분위기 몰아가는 일도 흔하고 당하는 남자애가 자취하면 그냥 걔 방 아지트로 쓴다고 보면 됨. 물론 같이 청소해주는 거 없음. 당하는 놈 펜이나 지우개처럼 사소한 물건부터 시작해서 핸드폰까지 그룹 나머지 놈들이 거의 공공재 수준으로 돌려 씀. 그리고 가방 몰아주기 내기할 때 정상적이거나 오히려 가벼운 벌칙도 당하는 그놈만 걸리면 갑자기 심해짐. 그룹 놈들이 다들 재밌어하고 그렇게 하자고 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에 당하는 놈은 항의 못함.



우리가 생각하는 학교폭력 혹은 따돌림하고 구분되는 지점은, 당하는 놈을 꼭꼭 챙겨다니면서 친구 사이에서 흔히 치는 장난으로 포장한다는 거. 하지만 동등한 친구들끼리 하는 장난에는 보통 애정이 담기는데 이건 애정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보기 힘들게 쎄한 느낌이 있다. 자존심 상하는 부위만, 자존심 상하는 방법으로 골라서 때리고, 상대 물건을 망가뜨리거나 실제로 다치게 하는 등 선을 넘어도 전혀 움츠러들거나 미안해하는 기색 없음, 당하는 놈한테는 불쾌함을 표현할 권리 자체가 없다고 생각하는듯.

보통 엄청 투닥거리면서 친해진 친구들이라도 그 중 한 명이 밖에서 까이고 오면 화내주는거 있잖아? 때려도 내가 때린다, 그런 거? 이 경우엔 없다. 밖에서 치이고 오면 비웃지. 그리고 당하는 남자애가 같은 그룹의 다른 놈한테 비슷한 수위의 폭력을 가하는 경우도 없다.

그래도 피해자나 가해자나 겉으로는 웃고 있어서 소름끼치는 부분. 



보다못해 "너네 도대체 걔한테 왜 그러냐" 라고 물으면 거의 모든 남자애들한테서 십중팔구 제일 처음 돌아오는 대답이 뭔줄 아냐? "걔는 원래 그래." 다. 뭐가 원래 그렇다는 건지 전혀 모르겠는데 말하는 놈들 표정 존나 당당해. 그 말로 충분히 설명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그 표정. 뭐래야 되냐, "맛있어?" 라는 질문에 "치킨이니까" 라고 대답할 때 표정?

더 까면 "니네가 몰라서 그러는데 우리 걔랑 친해서 그럼, 친하니까 그렇게 할 수 있는거지" 이런 대답이 돌아오고, 마지막으로 "그래도 개인적으로 내가 걔 많이 챙겨준다" 는 말은 덤. 

당하는 남자애한테 기분 안 나쁘냐고 물어보면 "그냥 장난인데 뭐" 라면서 오히려 변호해줘서 동정한 사람 바보 만들던데 얘도 어차피 기회 오면 당했던 그대로 더 서열 낮은 애한테 할 놈이니까 불쌍한 마음도 없어지고, 그래도 불편함은 남아 있고, 이래저래 기분 더러워짐.



착한 애일 줄 알았던 남사친이 저런 짓에 동참하는 거 보고 정떨어진 게 한두번이 아니다. 

이게 어느 지점이 불편한지 이해하는 남자들 드물더라. 학교 다닌 16년 통틀어 두세 명밖에 못 봤다.

계속 얘기 꺼내면 처음에는 변명하다가 나중에는 '알지도 못하면서 그러지 말라'고 짜증내는데, 이해 안되고 모르겠으니까 물어보는거지;; 지들도 찔리는지 쓸데없이 예민함.

이런 짓 하는 '일부' 라고 쓰고 대다수라고 읽는 남자들 참 독하고 잔인하고 교묘하고... 기회주의에 사람 이용해먹는게 숨쉬듯 자연스러워서 환멸느낀다.

[베리홍삼]

막 짤 진짜 등신같애 ㅋㅋ

[붓다]

약간 착하고 소심?하면 그러더라 꼬봉취급하는거ㅋㅋ 착해서 다 받아주니까

[엽산아연비타민철칼슘]

22

[츠키시마 케익]

4444

[이프유]

5555

[육천둥]

내동생새끼가 옛날에 누구한명울 때렸다는거 동생이 그럴애가 아닌데 하면서 물어보니까 걔가 기어올라서래 근데 맞은애는 또 내동생빼고 다른애들한텐 찍소리도 못하고 동생이 좀 잘대해주니까 만만하게본거 걍 씨발 남자새끼들 누구한명 만만해보이면 걔보다 높은데 못서서 안달임 동생한테도 실망했음 그 소리듣고 그냥 남자들 자체가 극혐

[164/49nanㅡ3ㅡ]

그리고 저런새끼들도 존나 나쁘지만 저 당하는남자애랑 절대 사귀면 안됌 사귀는 순간 저 새끼들이 야 니 여자친구 존나 못생겼다 섹스했냐 신음소리 들려달라 별 개소리 다함 저 당하는남자애는 또 무서워서 다 말하고 진짜임 이거 ㅋㅋㅋㅋ

[박보0]

저거 뭔지 알아 존나 유치~~~~미개~~~~

[도민준 니 입술을 베개삼아]

ㅇㄱㅆㄹㅇ

[색안경]

나 알바하면서 저러는거 봤는데 그 무리에 여자도 한명 있었음ㅋㅋㅋㅋ그러니까 젤 밑에 핍박 받는 남자애는 또 여자애 갈굼ㅋㅋㅋ다른 남자애들은 그거 또 재밌다고 웃고;;;얖에 가만 듣고 있던 내가 다 불쾌할 정도...근데 또 신기한게 다른 남자애들은 또 여자애한테 잘해줌;;뭐여 병신들이...

[프리즈몰릭]

남적남~

[맛있는거만 먹으며 살거야]

서열질 진짜싫어 ㅋㅋ 그래서 여고가 너무 좋았음

[라이드]

근데 당하는애도 전형적 한남에 한술더뜨는경우도 많음

[홍짬뽕]

헐 나도봄 나랑친한동생한테 저래서 정털려서 다 쌩깜

[돈많은백수가될랭]

여중여고다니다가 대학가서 남자들 서열정리하는거보고 기겁했어..

[바디봄바]

미개

[변우석]

머 배우고자랐냐 찐따새끼들

[27181]

미이개

[최승현/권지용/이진기/김민석/우지호]

진짜 독해 나는 그 모림에서 유일하게 여자인데 나는 타겟이 될수가 없거든 여자는 안건드린 사람이들이라 진짜 자기들끼리 낄낄 거리는데 진짜 독하고 심함

[금손마왕]

저거 여자도 당해. 난 당해봤어. 공대 출신이라 여자애들이 없고 자연스레 친하게 지내는 남자애가 있던 남자무리로 편입됐는데 첨에 데면데면하다가 거기서 내가 제일 만만하니까 나중엔 진짜 사람 불쾌하게 하더라. 졸업하고 인연 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0점맞자]

ㅇㄱㄹㅇ

[베네딕트 컴버비치스]

진짜 짐승같아

[이프유]

저거 직접보면 너무 정떨어짐.... 물론 여자들 무리에서도 그런게 있지만 남자들은 진짜 별것도 아닌걸로 시비걸고 때리고 무시함... 보는 사람이 그만하라고 할정도로.. 초딩때 승질 드러운 남자애 있었는데 걔가 승질내면 암말도 못하면서 내가 말하면 겁나 무시하더라ㅋㅋ 진짜 역겹더라...그런거보면

[도민준 니 입술을 베개삼아]

1. 남자끼리는 싸운뒤 쿨하게 화해가 아니라 한쪽이 못이겨서 서열정리 당한거임
2. 남자끼리는 안싸우는게 아니라 서열이 있어서 못 대드는거임

[임수정씨]

22ㅇㄱㄹㅇ

[집에늘보]

33333맞아 이거다 진짜

[배미야]

남자서열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