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러웁거든 목이 쉬도록 울거라
글 / 석현
우리 인생은 한번의 예행 연습도 없이 단 한번 살다 가는 백년도 채우지 못 하고 가는게 우리 삶이다 '
사람에 따라 좋은 부모 만나 넉넉한 가정에서 유복 하게 살아 가는 복 많은 삶이 있는가 하면 아무 것도
없는 가난한 가정에서 악마디게 힘들게 시작 되는 인생도 있다 '
살아 가는 동안 좋은 선생님도 만나고 많은 친구도 만나며 성장을 하게 되고 때로는 친구를 잘못 사귀어
어려서 부터 빗 나간 인생 길을 가는 사람도 있다 '
성장 하면서 마음애 맞는 배우 자를 만나는데 여기 부터 인생의 진정한 삶이 시작 된다 '
정말 좋은 평생 해로 할 사람을 만나야 한다 '
만일 삐뚜러진 만남이 뒤 엉키고 꼬이면 그 때 부터 사는 길이 힘들어 진다 '
어찌 그뿐이랴 '
좋은 직장을 얻고 좋은 동료와 선배를 만나 평탄한 직장 생활을 하게 되고 좋은 이웃과 집안 가족들이
때로는 큰 도움도 주고 덕을 베풀며 우리 인생은 그렇게 더불어 살아 가게 마련이다 '
그런데 인생 살아 가는 동안 자기 인생 길을 바꾸어 주는 고마운 사람은 꼭 한 번은 만나게된다 '
'' 이녀석아 울고 싶거든 목이 쉬도록 싫컷 울거라 '
이 말씀은 내가 초등 학교 5 학년 때 담임이시던 盧 吉 燮 선생님 께서 꽁 꽁 언 내손 꼭 잡고 해 주시던
말씀이다 '
6 ' 25 전쟁이 끝나고 모두가 끼니 조차 구 하기 힘들었던 어려운 시절 '
가을이 되면 겨울 방학 될 때까지 난로의 땔감은 장작으로 볼을 피우고 공부를 하였다 '
그 당시만 해도 교육 기관이나 정부 에서 연료를 해결 할수 없어 궁여 지책으로 학 부형들이 장작을 한짐
해 오면 그 장작으로 추위를 이기며 공부를 할 수 있었다 '
그런데 아버지가 없는 어린 나는 이 때가 가장 힘든 때이다 '
아버지가 있는 애들은 한짐만 가져 오면 되지만 어린 나는 두번을 지게에 지고 학교가야만 했다 '
왜 그 때는 그리 추웠던지 십리가 훨씬 넘는 길을 지개에 장작을 잔득 짊어 지고 집을 나섰다 '
서릿 발에 미끄러져 넘어 지면 다시 주섬 주섬 지개에 장작을 담아 힘 들게 짊어 지고 손등에 흐르는
피는 바짓 가랭이에 씻으며 흐르는 눈 물을 손등으로 훔쳤다 '
그 때 자전거로 학교에 가시던 선생님이 내게 다가 오시며 호주머니에서 수건을 꺼 내어 눈물을 씻어 주시며
두 손을 꼭 쥐시고 '' 이 놈아 너는 지금 큰 공부를 하는 것이란다 ''
이다음 이 눈물 헛 되지 않고 꼭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 하시며 지게위 장작을 자전게에 싫으시고
학교 숙직 실 창고에 내려 놓으시고 숙직 실 문을 열어주시며 '' 이놈아 머슴아는 평생 세번 운단다 '
'' 다시는 더 힘들 일이 있어도 참고 오늘 마음껏 울거라 '' 하시며 문을 닫아 주셨다 '
피가 채 아물지도 않은 두손을 부여 잡고 엉엉 울고 또 울었다 '
솜 바지 가랭이는 서릿 발에 젖어 온 몸이 오들 오들 떨려 오는데 갑자기 따뜻한 숙직 실 아랫 목 온기에
스스르 잠이 들었나 보다 '
눈을 떠 보니 선생님이 손수 도시락을 챙기시어 따뜻한 물과 함께 차려 놓으시고 내가 깨기를 기다리신 것이다
아마 그 때 선생님의 도시락을 먹으며 입술을 깨 물고 두 주먹을 쥐고 내 자신과 굳은 약속을 수 천번 하였으리라 '
우리 아버지 같이 자상 하신 선생님 ' 사친 회비 까지 챙겨 주시고 중학교 별도 수업을 집에서 시켜 주시며
중학교 까지 보내 주신 자상 하고 인자 하신 선생님 '
그런 훌륭 하시고 제자를 자식 같이 사랑 하시는 선생님 계시기에 지금의 네가 있는 것이다 '
내가 처음 교수 임용 되던 날 꽃 다발 들고 오시어 나를 끌어 안고 엉엉 울으시던 선생님 '
나는 시골 학교에서 일평생 선생 노릇 했어도 너 같은 장한 제자 있어 보람 느끼신다며 기뻐 하시던 선생님 '
선생님 저도 높고 하늘 보다 넓으신 제자 사랑 늘 가슴에 담고 선생님 처럼 정직 하고 바르게 살아 가겠습니다 '
그리고 선생님의 유지 받들어 늘 베 푸는 생활 하며 열심히 살아 가겠습니다 '
늘 천상의 높은 곳에서 늘 지켜 주시고 제가 잘 못 하는 일 있으면 눈물 나도록 매를 드시옵소서 '
머지 않아 봄이 온다 합니다 ' 꼭 스승의 날 찾아 뵙겠습니다 '
첫댓글 즐감 했습니다 ^^~~~
감사 합니다 ' 늘 다복 하세요 '
~인생살아가면서 어떤계기가 될수있는 한분은 꼭만나게 된다는 말씀 동감합니다..그래서 인연을 홀 대하지 말라는.옛선인들의 말씀이있는것 같습니다 감동적인글 잘읽고갑니다..
가슴에 담아 둘 고귀한 말슴 감사 합니다 '' 늘 고운 모습으로 행복하세요 '
어린몸으로 지게에나무를지고...그아픔이느껴저 눈시울이 뜨거워지는군요.그시절에는 그처럼 따듯한 선생님도 계셨는데,가슴 훈훈한글입니다.
저을 이렇게 자랑 스럽게 키워 주신 저의 큰 바위 얼굴 이지요 '' 귀한 흔적 남겨
주시고 가슴 아파 하시는 그 마음 오래 지니겠습니다 ' 평안 하소서 '
마음이 찡 .......복있는 분이시네요 그런 멋진 선생님을 가지셨으니 ...생각날때 언제든지 찾아뵈시길요 ^^후회 않도록 ...
마음 주고 가신 고마움 마음 감사 합니다 ' 늘 건안 하세요 '
교사 부인으로 시골을 다니면서 살아 왔지만 한사람 한사람 아픔들은 들여다 보지를 못했내요....지금도 그런 선생님들이 계실른지...감동으로 코끝이 찡하네요....훌륭하게 크신 모습을 하늘에서도 기뻐하실겁니다....고맙습니다...
반가운 글 가슴으로 마주 합니다 ' 늘 기억에 오래 남는 스승님으로 사시길 기원
드립니다 '' 늘 존경 받고 누구든 품으시는 정도의 교육의 길 가시길 빌어 봅니다 '
어려운시절, 옛날에는 좋은 심성을 갖으신 분이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요즘에 오히려 보기드문 일이지요, 선생과 제자사이가 존경과 사랑이 없는 시대일까요....석현님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고운 마음 두고 가신 아직도 온기가 남아 있는 흔적 매만지며 먼저 감사 하다는 인사 드립니다 '
늘 다복 하시고 고운 모습으로 평안 하소서 '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만이 인생을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고통의 눈물을 흘리지 않고 인생의 소중함을 알 수 없다는 말이지요..마음이 따뜻한 스승님이 계시기에 바로 설 수 있었고, 석현님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스승님..두분의 소중한 인연 감동입니다 ...
늘 잊지 않으시고 정 듬뿍 놓고 가시는 님 ' 정말 감사 합니다 ' 늘 즐거운 삶 되시길 기원 합니다
그 선생님에 그제자입니다..훌륭하신 선생님 덕분에 훌륭한 제자가 탄생 되었나 봅니다..건강 하시고 오래도록 선생님 잊지 마세요.....
너무 감사 하신 말씀 뇌리에 두고 오래 오래 간직 하겠습니다 '
늘 고운 모습으로 행복 하세요 '
글 제목만 보고 마음이 울컥 콧등이 찡해지더니 글을 읽으며 눈물이... 무거운 짐을 지고 외로운 길을 걷는 어린 석현님의 심정을 헤아려주신 선생님. 감동입니다. 잊지마시고 인연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저도 이글을 쓰면서 많이 울고 또 울며 쓴 글이랍니다 '
스쳐 지나시 않으시고 고운 흔적 남겨 주심 정말 감사 합니다 '
그 선생님과 석현님은 정말 '좋은 인연'이시네요. 살아가며 그렇게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음은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 합니다 '
저는 이렇게 훌륭 하신 스승님들과 주위에 좋으신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제가 지금이 자리에 있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