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국내 UHD방송 화질 개선 방안→1부

[이군배]

국내 UHD방송이 실시 된지도, 언 1년 6개월이 넘었다. 하지만, 유료방송사 중심의 국내 UHD방송은, UHD콘텐츠는 빠르게 보급이 되어 가고 있지만, 비싼 이용료에 비해, UHD화질과 음질은  수준이하로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국내 UHD방송의 현황을 먼저 살펴보자.

▶국내 UHD방송 현항
방송사	케이블TV	지상파	KT스카이라이프/IPTV	4K 블루레이
비트레이트	32Mbps	26Mbps내외	20Mbps이내	100Mbps
프레임	60fps	60fps	30/60fps	30/60fps
컬러비트	10bit	8/10bit	8/10bit	10bit
샘플링	4:2:0	4:2:0	4:2:0	4:2:0
장점	UHD화질 최우수	무료시청	전국적/ 콘텐츠 많음	최고 수준의 화질과 음질
단점	서비스지역 (60%수준)	수도권지역 실험방송	무늬만 UHD	미출시 (콘텐츠 부족)

1.케이블TV UHD '방송+VOD'

세계 최초로 UHD방송을 실시한 케이블TV UHD방송(UMAX)의 UHD화질은, 국내 UHD '방송+VOD'중 최고로 좋으나, 서비스 지역이 전국적으로 60%수준이어서 전국적 시청이 어렵다. 특히 UHD콘텐츠가 부족하고, 세톱박스 사용이 IPTV에 비해 불편한 점이 아쉬움으로 꼽히고 있다. 케이블TV는 전국적 서비스 확대와 UHD콘텐츠 확보가 최대 관건이다. 

2.지상파 UHD방송

국내 최초로 UHD실험방송을 실시하고, 2014년 인천아시안 게임을 실시간 중계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으나, UHD방송 표준이 제정되지 않아, 본격적인 방송을 하지 못하고 있다. 2014년 4월부터 수도권에서 실험방송을 하고 있지만, 지역 지상파 UHD방송용 주파수는 배정이 안 되어, 전국적 UHD방송은 안개 속이다.

지상파 3사의 UHD콘텐츠는 총 20여 시간으로, UHD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MBC를 제외한 KBS와 SBS는 8bit로 방송을 하고 있고, 전송비트레이트가 지상파3사 모두 26Mbps내외로 UHD화질로는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지상파 UHD방송을 안테나로만 시청을 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수도권 거주자들도 아직 시청을 못하고 있다. 방송방식 표준 제정과 전국적 서비스 확대가 최대 관건이면서, 화질 개선이 시급한 과제다. 

3.KT스카이라이프(위성)

국내유일의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는 가장 늦은 6월에 UHD방송을 실시하였으나, 3채널 서비스에, 도서산간은 물론 중국이나 일본 일부 지역에서도 시청이 가능하여, 난시청 없는 UHD방송을 실현하였다.

특히 UHD/HD방송을 녹화(PVR)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하여, UHD대중화에 기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UHD의 본질이 화질이라는 측면에선, 화질이 부족하여, 무늬만 4K UHD방송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가 가입자들에게 좀 더 많은 사랑을 받기위해선, 현재 서비스중인 3채널 UHD방송에 대한 화질 개선이 제일 시급한 과제다.

4.IPTV(방송+VOD)

2014년 9월 이후부터 서비스를 실시하한 IPTV는, 국내 방송사 가운데 UHD콘텐츠가 가장 많기는 하지만, 아직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인터넷 트래픽 문제로 실사간 방송보다는 VOD에 집중하고 있으나, UHD화질이 18Mbps수준이여서, UHD화질로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VOD서비스에 대한 화질 개선과 비싼 이용료 문제 해소가 최대 관건이다.

5.국내 UHD방송의 공통적 문제와 화질 개선 방법

국내 UHD방송의 공통적 문제는 바로 UHD화질이 부족하고, UHD콘텐츠도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케이블TV인 UMAX만 일부 5.1채널 서비스를 하고 있고, 모두 STEREO로만 방송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유료방송사의 4K 세톱박스가 HDMI출력을 8bit까지만 지원을 하거나, Deep Color를 지원하지 않는 4K 세톱박스도 있다. 또한 UHD방송의 색상 표준을 BT.709에 맞추어서, UHDTV의 표준 색상인 BT.2020에는 대응을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HDR에도 대응을 못하고 있다. 설사 HDR에 대응을 하고 싶어도, HDR하나 때문에, 4K 세톱박스를 교체(HDMI 2.0a)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HDR지원도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외국에 비해 성급하게 UHD방송을 추진함으로서, 향상된 방송 기술(화질-음빌-기능 향상)을 서비스 하기 위해서는 4K 세톱박스를 모두 교체해야 하는 어려움에 차해 있다. 허나 그럴 예산이 없다는 것이다.

UHD방송은 아직 그 핵심이 화질이다. 헌데, 국내 UHD방송은, 유료방송의 경우는 화질 개선보다는 양적 성장(채널 늘리기)에만 힘을 쏟고 있고. 지상파의 경우는, 벌써부터 MMS(다채널)방송에 신경을 쓰고 있다.

결국 국내 UHD방송의 화질 개선은, 방송사들의 인식변화 없이는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공영방송인 지상파방송사들마저, 상업화에 UHD방송을 맞추어 나가면서, UHD방송 화질 개선은 이루지기 힘든 상황이다. 국내 방송사들의 방송에 대한 기본 개념(화질 개선)을 저버리지 않았으면 한다.

[김현철(노니는곰)]

과도기적 상황에서 사용자들에게 강요하는 방송이 아닌 혜택이라 생각되는 쪽을 진행되었으면 좋겠네요. 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김석찬]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