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 전까지만 해도 선보느라 일주일에 두세탕씩 뛰어보았지만
결국엔 개털이 된 가을새입니다.
괜히 진리가 아니죠. 변하지 않으니까 진리인거겠죠. 흐흐.
(아...교수가 소개시켜 준 사람은 아직 좋게 연락하고 있는데
교수님 때문에 너무 부담스러워서 제가 결정을 못하고 있는 실정)
학기가 시작하니 정말 미칠 것 같다는 생각이들만큼 정신이 없습니다.
5시간 이상 자 본 기억이 없고, 일주일에 3일은 날밤 새는 것 같네요.
저 뿐만 아니라 저희 전공생들이 전체가 지금 꼬라지가 말이 아닙니다.
문제는...
좁은 연구실에서 하루종일 등을 맞대고 있는 제 뒷자리 여학생 때문입니다.
근데...말 그대로 냄새가 너무 나네요. 잠을 너무 못자서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그런지 뒤에서 솔솔 피어오는 그녀의 향기에 집중도 안되고 미치겠네요. ㅠ.ㅠ
중국에서온 동포인데, 문화권이 달라서 머리를 자주 감지를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너무 심해져서 다른 여자전공생이 참다참다 못해 말한 적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한동안 괜찮다가 요새 너무 바쁘니까 다시 그러네요...
제가 외국생활을 오래해서 다른 문화를 존중하려는 편인데...이건 제가 못살겠네요.
다른 전공생에게 말해달라고 하는 것도 뒷얘기 하는 것 같아서 그렇고...
여학생에게 냄새나니까 머리 좀 감아라~는 말을
상처 안되게 할 수 있을까요???
왠만하면 참으라는 말은 하지 말아주십시오.
10분이라도 책상에 머리박고 기절하듯 자고 싶은 상태에도
지금 이런 글을 남기고 있을 만큼...저는 심각합니다. ㅡ.ㅡ;;;
갠적으로 이게 좋을 것 같습니다. 머리 하루에 한번씩,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감아야지 두피 건강에도 좋고, 공부도 더 잘될것이라구요. 밥먹다가,, 상황봐서 ,, 나도 전에 그랬고,, 어디서 들었는데,, 머리 기름지면,, 나중에 탈모위험 있다고 하시는것도,, 괜찮을듯하구요. 아니면,, 괜찮은 샴푸 사주시면서,, 이거 정말 좋은건데..~ 함 써보라고 주세요. 나는 선물받아서 집에 여러개있어서 하나 준다고.. 암튼 이런 뉘앙스로 말하심 될듯.~ ㅋ
그 여자분과 사귀세요. 그 냄새가 좋아질 겁니다.
제가 쓰려던 건데.. 그리고 매일 손수 머리를 감겨주세요. ㅋㅋ ㅋㅋ
다른 여학생 섭외하셔서 '친구가 설문조사 하는데 샴푸 써보고 어떤지 알려달라' 이런식으로 두분 다 감게 하는게 어떨까요;; 당장이 급하면 일회성으로 괜찮을듯 한데말이죠..;
중동쪽 친구놈 암내때문에 한동안 고민했던 생각이 나네요 그냥 강한 향수냄새로 버티는수밖에 없겠네요. 물론 전 대놓고 자리를 바꿨습니다 ㅋㅋ
말씀을 못하시겠다면...코에다가 휴지 끼시고 입으로 숨쉬면서 자시는게 좋으실듯 싶네요
입으로 숨쉬면서 자면 추하기는 하지만 말이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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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청앞 광장 분수에 가서 같이 물놀이를 하자고 해보신 다음에 물에 어쩔수없이 젖으면 샴푸하나 건네면 안되려나요...?? 도움이 못되어서 죄송합니다 형님 ㅜㅜ
씻을 수 밖에 없게 만드세요..옆 지나가다가 일부러 어디걸려서 커피라도 쏟은척....대신 세탁비는....이건 넘 나쁜 짓인가..ㅡ,.ㅡㅋ
거참... 여자분이라서 참 난감하네요.
제가 가르쳤던 여자아이들중 한 아이가 씻는것을 너무 싫어했습니다. 남녀공학인데.. 여자아이가 너무 씻지 않고 학교에 오니 남학생들이 찾아와서 고통을 호소하더군요. 결국 제가 담임이지만 차마 얘기하지 못하고 다른 여자선생님께 부탁드렸더니 기숙사로 데려가서 잘 얘기하시고 설득하셔서 많이 나아졌습니다. 동년배가 얘기하는것은 상처주기 쉽고, 어머니가 챙겨주는것처럼 나이가 조금 있는 분이 딸에게 가르치시듯 얘기해달라고 부탁드려보세요.
또다른 경우로 한번은 (다른여학생) 같은 기숙사를 쓰는 여학생들이 부탁해도 듣지 않자 재미있는 운동을 하도록 지도했습니다. 운동하고 땀이 나자 자연스럽게 자주 씻게되었고 나아지더군요... 하지만 이건 땀이 나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겨울).. 만약 땀나고.. ..... 그래도 안씻으면.. 더더욱 역효과가 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이야.. 역시 선생님이시군요 ㅜㅜㅋㅋㅋ 좋은방법이네요..
같이 수업듣는 동기들이랑 미리 말을 맞추고 쉬는 시간같은 모인자리에서, "야 우리 아무리 밤새도 씻고 살자.ㅋㅋ."하면서 장난식으로 말하면 다른친구가 "그래, 내 꼴이 말이 아니넹? 좀 씻구 올께~"이런식으로 하면 자기를 직접 꼬집어 말하지 않아도 아무리 중국동포라도 여자사람이니깐 의식적으로 냄새 신경쓰지 않을까용?
이거 괜찮네요... 실행하긴 상당한 귀차니즘이 필요하겠지만, 가을새님은 정말로 심각하다니까 한번 고려해볼만하네요...
'더러운 것들' 이라고 생각하면 어떡하죠?..
아~~~ 이거 좋네요. 이걸로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착한 성격을 지닌 여자분이고, 식구일 정도로 앞으로 계속 봐야 되는 처지라면 상처 될 말은 진짜 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일단 씻지 않으니, 어떻게든 씻고 만들어야는데..그 여자분 남자친구 있나요? 없다면 소개팅을 한번 주선하는건 어떨까 싶네요. 아무래도 그럼 외모에 신경을 쓰게 될테고..근데 다들 바쁘시다니..-_-;;
예전 중국 룸메한테 대놓고 씻으라고 했는데도 안 씻더군요. 저 그집에서 1달만에 이사나갔어요. 솔직히. 더러워서 나갔었지요 아하하하핳핳..
진퇴양난이시군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