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맨위의 그림은 모 웹토론방에서 나온 설인데 간단히 말해 9mm는 느리고 두꺼우니 쉽게 관통하지 못하고 7.62mm탄은 뾰족하고 빠르니 더 잘관통한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위의 두 그림은 각각 미군이 사용하는 9mm파라벨럼탄과 러시아의 AK-47 7.62mm탄의 종말탄도학 분석사진입니다.
연한 색깔은 임시 공동을 나타내고 짙은색은 영구 공동을 나타내며 탄도학젤(발리스틱젤 미스버스터보시는 분이라면....)
에 총탄이 명중했을때 총탄의 이동경로와 입히는 상해등을 분석한겁니다.
탄도학젤은 밀도가 인체의 근육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물론 실제 인체에 명중했을때는 장기나 뼈 그리고 기타 밀도가 다른 부분등에 의해 저것만큼 관통할수는 없다고 하죠.
두 그림을 유심히 본다면 9mm탄이나 7.62mm탄이나 관통하는 거리에 있어서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인체는 철판과 달라서 단순히 빠르고 뾰족하다고 더 잘 관통되는것은 아니죠.(저 예를 보자면 9mm탄은 7.62mm탄보다 2배가량 느림.)
빠르면 빠를수록 착탄후에 붕괴하거나 인체내에서 불안정한 탄도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불안정한 만큼 더 큰 상처를 남기겠죠. 그게 바로 총알의 목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고로 9mm가 석선장의 몸에 남아있을 확률만큼 7.62mm탄이 석선장의 몸에 남아있을 확률도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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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소총탄은 끝이 둥글었지요. 사실 이런탄이 근거리에서는 뾰족한 탄환이랑 별반 차이가 없거나 아니면 오히려 살상력이 좋았다고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공기저항이나 둥근 형상이 방탄복이나 군장을 관통(철판이나 섬유를 관통하는데는 익히 알다시피 뾰족한게 좋지요.)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아서 저지력이 떨어진다고 평가받은후에 우리가 흔히 아는 뾰족한 소총탄인 스핏쳐탄으로 모습이 바뀌었지요.
다만 저 예는 피격자가 방탄복을 입고 있다면 완전히 상황이 달라지게 되죠. 당연하게도 방탄복을 뚫는데는 무겁고 얇고 뾰족하고 빠른 총알이 더 효과적입니다. 여담이지만 병사들이 5.56mm탄보다 7.62mm탄을 선호하는것도 이와같은 맥락에서 이해해볼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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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AK가 유명해진건 신뢰성과 골때리게 싼 가격 때문이지 실제 성능과는 별개죠. 게임에서 구현되는 총기류는 게임제작자들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거고요. 그런데 겨우 FPS게임 두어개 해보고는 AK시리즈가 지상최강의 총인 것마냥 떠벌려대는 일부 몰지각한 인물들 보면 정말 말도 하기 싫어집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ak총알은 장약이 장난이 아니군요.
Stg44에 쓰였던 7.92mm탄과 비교해놓은 스샷을 본적이 있는데 AK의 7.62mm탄이 확연히 길더군요. 동시기 7.62mm나토탄과 비교해서도 탄피가 길었던것 같습니다.
총알이 몸에 들어가면 몸의 근육과 장기들이 총알의 탄도를 방해하고 또 그충격으로 총알도 찌그러집니다(칼로 사람찌르면 찌른사람도 다치는원리 근육이 칼을 붙잡고 안놓아주는현상)또한 총알이 몸속에서 깨질수도있구요(이경우가 제일 위험) 총알이 이쁘게 박혀있는거 아닌이상 석선장님의 상태를 봣을땐 내부를 훑엇는데 총알이 제대로 원형그대로의 모양으로 나왔을지가 의문이군요 9mm였다고해도 문책할 필요없고 7.62mm라도 문책할필요없죠 이미 벌어진 일이고 석선장님의 쾌유를 빌뿐이죠 이것 자체가 이슈가된다는게 말도안되는거같습니다
아니, 그러니까 이건 도의적인 문제니 인도적인 문제니 음모론이니와는 상관없이, 아군이 쏜 총알이 아군의 몸에서 나오면 문책을 당하는거고 그게 당연한거라니까요;;; 일부러 쐈다는 둥 음모론적인 차원에서 이슈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 현상이 아닌 것은 사실인데, 그러한 "뉘앙스"를 띄지 않은 문제제기라고 할지라도 "어떤 이유에서든" 아군의 총격에 아군이 피격된 것은 이슈가 되기에 충분한 문제에요.
일부러 석선장을 쐈다는 식의 음모론에 대한 반발도 이해하고, 어쨌든 일단은 최종적으로 '성공'으로 평가할만한 작전을 수행한 군인들에 대한 치하의 마음도 이해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반대극단으로 달려가면서 문제삼을만한
일을 걍 깔아 뭉개고 "상관없다"는 식으로 나가는 것도 영 아니다 싶은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