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목욕차를 따라 실습을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목욕차를 타고 한참을 고불고불 길을 따라 올라 갔습니다.
좀 시간이 지나 가조면 병산 마을에 도착 어르신 댁으로 향했습니다.
어르신께 인사를 드리고 어르신을 차로 모시고 갔습니다.
어르신(변양식 할아버지)께서 목욕을 하시는데 들어 갈수가 없었습니다.
성별이 다른데 들어가면 어르신이 싫어하지는 않을까?
저 역시도 들어가기가 민망하고 들어가기 쉽지 않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집에서 어르신(병양식 할아버지)을 기다리고 계시는 어르신(할머니)께 찾아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할머니 머하고 계셨어요? 식사는 하셨어요?.....
어르신과 이제 관계를 맺으려고 찾아온 우리들을 약간 어색해 하시고
불편해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관계를 끝날 수 없다는 생각에 어색함을
깨보자고 계속 여쭤봤습니다. 할머니 이거 머에요?
와 수건 진짜 많으시네요? 할머니 이거는 어떻게 하는 거예요?
저기 텃밭 할머니가 가꾸신 건가요? 리모컨작동 어떻게 하는 거예요?
할머니께서 처음에는 말을 잘 하시지 않으셨지만 계속 해서 질문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니 설명도 조금 더 길게 해주셨습니다.
걸언 실제로 몸소 체엄하니 더욱더 중요 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른 어르신들도 찾아뵙고 목욕을 해드리고 청소를 해드리면 어르신들께서는
계속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 말씀을 아끼시지 않고 저희들에게 해주셨습니다.
어르신들을 찾아뵐 때 마다 저희들 손에는 음료수 한 병을 줘주시고
수고하셨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정말 너무 감사가 넘쳐흘렀습니다.
목욕하시는 분들 땀방울 하나하나가 정말 너무 귀했습니다.
첫댓글 막내 혜정, 잘했다. 할머니께 옛날 얘기 해달라고 하지 않아서 고맙다. 어르신의 삶을 여쭤봐줘서 고맙다. ^^
주상 오빠 글 살피며 글을 잘 다듬어 주세요 ~ 기록 잘 했어요.
한글프로그램의 글을 복사해서 붙이면 명조체로 옮겨져 웹상에서는 읽기가 불편하지. 웹상에서 읽기 좋은 '굴림체, 돋움체' 로 바꾸고 싶은데 간혹 글씨체가 바뀌지 않는 경우도 있고 --> 한글에서 굴림체를 적용한 후 복사해서 붙이거나, '메모장' 에 옮겨 굴림체로 바꾼 후 다시 게시판에 붙여넣기 하면 '굴림체, 돋움체' 가 적용되지. / 글씨체 수정할 수 있으면 수정 해줘요 ~
할머니 이거는 어떻게 하는 거예요? 저기 텃밭 할머니가 가꾸신 건가요? / 잘 물어봐준 혜정, 혜정이가 한 질문들..곱씹어볼게. 고마워.^^
어르신들의 목욕 함께 실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혜정이가 어르신께 살갑게 다가간 것들이 참으로 사랑스러웠어.
걸언, 참 좋아요. 어르신 일상의 질문, 어르신이 하고 있고 알고 있는 것들은 잘 말씀해주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