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왜관 낙동강 호국의 다리 - 관호산성- 칠곡보 - 자고산(303m)
일시 : 2021년 2월2일 화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구상문학관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구상문학관 - 낙동강 왜관나루터 비 - 호국의 다리 - 자매도시공원 - 관호산성 - 칠곡보오토캠핑장 - 칠곡보 - KTX고속철도 - 중지교 굴다리 - 반지천 - 명가식당(오뚜기 칠곡물류센터) - 산길입구 - 능선 - 산불감시초소 - 칠곡호국평화기념관 갈림길 - 자고산(303m) 칠곡평화전망대 - 헬기장 - 애국동산 - 낙동강 둑마루길 - 구상문학관.
교통 : 왜관 구상문학관 주차장에 차량주차. 원점회귀 산행.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낙동강변에 자리한 구상문학관(054-973-0039)에서 걸음을 시작합니다.
구상문학관은 구상 시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여 시인의 발자취를 오래도록 기리고, 지역민과 문학인들을 위한 문학공간으로 활용하고자 건립되었습니다.
왜관 구상문학관 옆에는 고택의 관수제 재실이 있습니다. 관수제를 둘러보고 낙동강 강변도로를 가르는 육교를 건너갑니다.
낙동강 강변도로 육교를 건너며 저 멀리 왜관 낙동강 호국의 다리와 강변도로 오른쪽의 낮은산 자고산(303m)을 봅니다.
강변도로 육교를 건넌 걸음은 옛 왜관나루터 표지석으로 내려갑니다. 왜관나루터 표지석 뒤로는 제2왜관교가 가까이 보입니다.
옛 왜관나루터는 낙동강 유역에서 가장 번창한 나루터 중의 하나였습니다.
1960년대까지 사람과 짐을 실어 나르는 나룻배가 마주보고 있는 강정나루와 왜관나루를 오가고 있었기에 사람들은 이곳을 선창가라고 불렀답니다.
국토종주 낙동강자전거길을 따른 걸음은 낙동강 호국의 다리를 건너갑니다.
호국의 다리는 일본이 대륙침략을 위해 1905년에 개통한 군용철도의 교량이였습니다.
6,25전쟁 때 적의 도하 방지를 위해 1950년 8월 폭파되었다가 그 후 복구되어 인도교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호국의 다리를 건넌 걸음은 왜관철교 아래를 지나 칠곡보로 향합니다.
왜관철교와 칠곡보 사이에는 자매도시공원이 있는데 칠곡군은 전북 완주군과 중국 제원시와 교류확대를 통한 상생발전을 위해 자매결연을 체결했답니다.
칠곡군의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제원시는 "우공이산"이란 고사성어의 우공의 고향이랍니다.
우공이산은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든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낙동강 자매도시공원을 지난 걸음은 왼쪽의 관호산성 관호루 정자와 마주보고 있는 칠곡보를 보며 나아갑니다.
걸음은 칠곡보 포토죤을 지납니다. 칠곡보 뒤로 낮은 산이 왜관 자고산(303m) 입니다.
칠곡보에 이른 걸음은 칠곡보와 마주하고 있는 왜관 관호산성을 둘러보고 오기로 합니다.
관호산성 입구 : 호국의다리1.8km, 관호임도2.7km - 산성가는길0.4km, 보손임도13.0km
관호산성 전망데크를 지나 능선으로 오르니 앞에 우뚝한 사방 전망이 뛰어난 관호루 정자전망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관호산성은 신라시대 토성으로 1500년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왜인들의 군사기점으로 사용된 갈등의 역사가 공존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관호루 정자전망대에 올라 칠곡보 쪽을 봅니다. 왜관 자고산(303m) 아래 칠곡호국평화기념관 대형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호국의 고장을 상징하는 칠곡군은 동으로는 유학산(839m)과 가산(901.8m)이 솟아있고 남북으로는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는 풍요롭고 살기좋은 고장입니다.
관호루 정자전망대에서 저 멀리 칠곡 비룡산(579m) - 선석산(742m) - 영암산(782m) 능선을 바라보며 관호산성길을 이어갑니다.
관호산성길 오른쪽으로는 칠곡보오토캠핑장과 낙동강을 가르는 KTX고속철도가 시원스레 조망됩니다.
낙동강 KTX고속철도 뒤로는 칠곡 숲데미산(518m)과 다부동전적기념관이 있는 칠곡 유학산(839m)이 펼쳐집니다.
현재, 칠곡 왜관 관호산성에는 곳곳에 데크쉼터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데크쉼터를 지나 관호산성 정상부로 향합니다.
관호산성 정상부에는 "6,25전쟁 낙동강전투격전지" 설명판과 "백포산 신라토성 유지" 비석이 있고 누군가의 신선놀음하는 그네와 해먹이 나무에 걸려있습니다.
관호산성 정상부 북쪽으로는 칠곡군 약목면 벌판 뒤로 구미 금오산(977m)이 멋진 산세로 조망됩니다.
관호산성 정상부에서 낙동강 너머 칠곡 유학산(839m)을 바라보며 무림배수장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무림배수장 방향으로 내려서는 관호산성 왼쪽으로는 칠곡군 약목면 뒤로 칠곡 비룡산(578m) - 선석산(742m) - 영암산(782m) 능선이 펼쳐집니다.
관호산성에서 제법 긴 데크계단을 내려와 수준점 "동안제종점"이라는 무림배수장 입구로 내려옵니다.
무림배수장 입구 : 산성가는길0.7km, 칠곡보1.1km, 호국의다리2.9km
무림배수장 입구에서 포장길을 따른 걸음은 "칠곡보 오토캠핑장"을 지나 칠곡보로 향합니다.
낙동강변에 조성된 칠곡보오토캠핑장은 낙동강 바람과 넓은 잔디밭 및 아늑한 쉼터공간이 있으며 주변에 관광명소들이 산재해 있어 추억을 제공하는 명소입니다.
이어지는 걸음은 칠곡보를 건너 왜관 자고산(303m)으로 향합니다. 칠곡보 뒤로 우뚝 솟은 낮은 산이 왜관 자고산입니다.
칠곡보는 지역의 발전과 낙동강의 지속적인 발전을 표현하고자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땅의 풍요를 수호하는 "철우의 전설"을 모티브로 디자인 했답니다.
칠곡보를 건너며 낙동강 상류쪽으론 칠곡보 오토캠핑장과 KTX고속철도를 봅니다.
또한, 대형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봅니다.
칠곡보를 건너면 화장실, 커피점, 매점이 있고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낙동강 너머 지나온 관호산성을 봅니다.
칠곡보 이정표 : 구상문학관3.7km, 칠곡가실성당9.0km, 국조전3.9km,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3.5km, 왜관지구전적기념관0.3km
칠곡보에서 도로를 건너 칠곡호국평화기념관 대형 태극기 뒤로 자고산(303m)으로 오르는 등산코스가 있지만 코스가 짧아 좀 더 이어가기로 합니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최후의 보루로 총반격의 계기가 된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재조명하고자 건립하였습니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추모와 체험, 교육, 여가, 기능을 갖춘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호국평화체험의 공간입니다.
걸음은 넓은 잔디밭의 칠곡보 생태공원과 KTX고속철도 아래를 지나 국토종주 낙동강자전거길을 따릅니다.
KTX고속철도 아래를 지나면 출렁이는 낙동강 너머 칠곡 비봉산(578m) - 선석산(742m) - 영암산(782m)과 구미 금오산(977m)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국토종주 낙동강자전거길은 칠곡군 석적읍 중지리 반지천 - 낙동강 합수점에서 국도67호선 중지교의 굴다리를 지납니다.
낙동강 - 반지천 합수점에는 제법 긴 중지교가 있어 국토종주 낙동강자전거길을 반계교로 우회하게 합니다.
국토종주 낙동강자전거길이 우회하는 반지천을 따른 걸음은 참살이허브농원(054-974-4902) 앞의 반계교에서 계속 직진해 반지1교로 향합니다.
경부고속도로와 나란히 가는 반지천은 반지1교를 지난 갈림길에서 오른쪽 칠곡휴게소 뒷쪽으로 향합니다.
갈림길 : 안동, 중앙고속도로, 다부동 - 대구, 경부고속도로, 왜관
도로를 따른 걸음이 칠곡휴게소 뒷쪽에 위치한 명가식당에 이르니 도로는 4차선으로 넓어져 있고 명가식당 맞은편에는 주식회사 오뚜기 칠곡물류센터가 있습니다.
주식회사 오뚜기 칠곡물류센터 왼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공장 정문 오른쪽으로 왜관 자고산(303m)을 향한 등산로가 열립니다. 이정표 : 자고산 정상2.0km
산길로 접어들면 이내 이정표가 선 능선에 이릅니다. 능선 이정표 : 자고산 정상1.75km - 명가식당 방향260m
칠곡 왜관 자고산(303m)은 낮은 산이지만 몇번의 오르내림을 합니다. 이어 두번째 봉인 산불감시초소 봉에 이릅니다.
자고산은 칠곡군 석적읍 중지리와 왜관읍 석전리, 아곡리의 경계에 위치하며 옛날 이 산에 자고라는 새가 살았다 해서 자고산이라 부른답니다.
산불감시초소봉 : 안찔마을(아곡리)990m - 명가식당 방향1.58km - 자고산 정상430m
칠곡 왜관 자고산(303m) 산불감시초소 봉에서 보는 낙동강 조망은 환상적으로 다가옵니다.
KTX고속철도와 구미 금오산(977m), 중지교와 반지천 뒤로 구미시를 향한 낙동강이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산불감시초소 봉을 지나면 자고산(303m) 정상 바로 아래에 칠곡호국평화기념관 갈림길이 있습니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 갈림길 : 칠곡호국평화기념관1.14km - 자고산 정상50m
칠곡 왜관 자고산(303m) 정상에 서면 독특한 디자인의 360도 전망이 있는 칠곡평화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엘리베이트도 있고 걸어서 올라가는 계단길도 있어 각 층마다 360도로 주변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또한, 자고산(303m) 정상 사진찍기 좋은 녹색 명소 데크전망대 옆에는 "한,미 전몰장병 추모비"가 있어 잠시 묵념을 합니다.
칠곡 왜관 자고산은 6,25전쟁시 가슴아픈 역사를 지닌 곳으로 미군포로 45명이 잔인하게 학살된 곳입니다.
자고산은 대표적인 강변 경승지로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칠곡보 및 쾌속 질주하는 KTX열차와 멀리 구미 금오산(977m) 등 주변의 빼어난 경관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칠곡평화전망대에 올라 구미 금오산(977m)과 구미시를 향한 휘돌아가는 낙동강의 풍광에 감탄합니다.
또한, 지나온 산불감시초소봉 능선 뒤로는 칠곡 숲데미산(518m) - 유학산(839m) - 기반산(464.7m) - 소학산(622.3m) - 황확산(782m) - 백운산(713.4m) 들이 펼쳐집니다.
칠곡 왜관 자고산(303m) 정상에 우뚝 자리한 칠곡평화전망대를 뒤로 하고 원점회귀를 위해 능선을 이어갑니다.
걷기좋은 넓은 능선길은 체육시설 안부 사거리에서 직진해 헬기장으로 향합니다.
헬기장에서 뒤돌아 지나온 자고산 정상부의 칠곡평화전망대를 봅니다.
헬기장을 지나 잇단 쉼터갈림길을 지난 능선은 어느새 오른쪽으로 왜관철교와 호국의 다리를 봅니다.
잇단 갈림길 : 무성아파트400m - 만수체육공원(흥국사)200m - 헬기장500m
왜관 자고산(303m) 능선의 끝에는 애국선열 추모비와 왜관지구 전승비가 있는 애국동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고산을 내려온 걸음은 왜관 소방서 앞 사거리에서 낙동강 호국의 다리로 되돌아 오고, 이어 왜관 낙동강 둑마루길을 따라 구상문학관으로 약6시간의 걸음으로 원점회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