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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동산 투자배우기 원문보기 글쓴이: 김원배
봉천역세권 제2의 테헤란밸리로 |
김효겸 관악구청장 ‘봉천재개발 플랜’ 발표 |
“지하철 봉천역에서 서울대입구역 주변에 이르는 남부순환로 도로변이 내년부터 대대적인 변신을 시작합니다. 몇 년 내에 컨벤션센터에서부터 호텔, 쇼핑몰, 주상복합빌딩 등이 들어서 강남의 무역센터나 전성기 때의 테헤란밸리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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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겸 서울 관악구청장 | ||
김효겸 서울 관악구청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서울시가 최근 봉천역세권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용적률 최대 400%, 높이 최고 70m(25층 내외)까지 빌딩을 지을 수 있게 돼 개발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지금까지 용적률 250%, 건물높이 40m(15층 내외)로 제한돼 개발에 어려움이 많았다. 구체적인 개발대상지역은 봉천동 822-5일대 봉천역 남부순환도로를 중심축으로 남북으로 11개 블록이다. 면적은 도로를 제외하고 총7만5400㎡(2만2800평)에 달한다.
김 구청장은 “봉천역 바로 옆에 컨벤션센터와 호텔을 유치해 서울대에서 연간 120회 개최되는 국제학술회의를 유치하고, 전시관람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종의 교육타워 같은 건물을 세워 로스쿨 전문학원 등 대형학원을 유치하고, 첨단 정보기술(IT)업체들이 입주할 수 있는 빌딩도 짓겠다”고 덧붙였다. 다른 블록들은 지역 특성에 맞게 각각 주거 및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김 구청장이 특히 신경을 쓰고 있는 곳은 지하개발이다. “삼성동의 지하 코엑스몰처럼 봉천역세권의 11개 블록을 모두 지하로 연결, 대규모 지하도시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마 관악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갈수록 중요성을 더해가는 녹지를 확보하기 위해 김 구청장은 “전체 개발부지 면적의 20%는 반드시 공원녹지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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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역세권 개발일정에 대한 질문에는 “내년 2월 사업시행 공고를 내고, 사업자가 정해지면 늦어도 2008년 말이면 본격적으로 개발 사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관악의 미래 모습에 대해 “관악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남부순환로 주변은 지역의 대표적인 경제중심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그리고 자연환경이 좋은 관악산과 생태계를 한창 복원중인 도림천은 아이들이 멱을 감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관악이 개발과 환경이 조화를 이룬 선진국의 생태도시 형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관악구는 12월10일 봉천지구 55만4990㎡ 가운데 봉천역 주변 일대 7만5000㎡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봉천지구중심지구단위계획’을 발표했다. 지구단위계획은 봉천역을 신림역과 서울대입구역 양핵(兩核) 집중형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봉천역 일대 7만5000㎡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부동산신문(http://www.r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