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에 못가신 회원 여러분을 위해서
1박일 2일 동안 있었던 경험담을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8월 9일 소풍 당일날 오후 3시가 넘은시간 1차 선발대가
조대 생협에 모여서 출발을 했습니다.
장성 임곡을 지나 오후 4시 넘어서 목적지 도착
1차 선발대는 2차 선발대를 기다리면서 약 한시간정도
동양화를 즐겼습니다. 혁만이는 96대나 타케시형한테 손목 맞고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해주더군요.
오후6시정도에 2차 선발대 도착. 드디어 18명 전부 모였습니다.
이제 삼겹살을 먹기위해 대리석돌에 불을 지피고 주방팀 4명이
고기를 구어서 대나무통술과 맥주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 시간 이상 먹은걸로 기억합니다.
먹고 나니 밤이 되었습니다. 배도 부르고 소화도 시킬려고
서양화랑 아이스크림 사러 심부름 나갔습니다.
심부름 갔다오니 회원들 모두 모여서 생전에 경험하지 못한 일명 호빠 놀이(호스트빠 놀이)라고
일사광만의 신종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나머진 여러분의 상상에 맡김.상당히 웃기더군요.^^;;
그리고 호빠 놀이 끝내고 술마시는 게임을 했습니다. 러브샷,포옹샷이 벌칙으로 술을 마시는
게임으로 재미있었습니다. 행운목 누님을 비롯한 몇몇분들이 영계들과 포옹샷을 못해
상당히 아쉽다는 감정을 표현 하시더군요.바이와 '제이'군 포옹샷은 폭소의 도가니 바이는 코로 술마시고... ㅎㅎ ^^
이제 게임을 끝내고 서양화팀과 이야기 팀으로 나누어져 즐겼습니다.
서양화팀에서 두번 올인 당한 타케시형 재미있었습니다.
이야기팀은 불을 끄고 촛불만 켜고 귀신 얘기를 했습니다.자신의 경험담이 많이 있었는데
레이아와 별이는 귀신을 느끼는 신비한(?) 힘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 (믿거나 말거나)
큰형님과 인철이가 맛있는 시암탉을 잡아서 삶고 있었습니다.
서양화가 새벽 한시정도에 끝나고 거실에 모여서 술과 닭으로 배를 채우시는 멤버들과
큰방에서 베개 토크를 하고 있는 멤버들로 나누어 졌습니다.
큰방에서는 켄지형이 혈액형 얘기에서 모두들 자기는 '오형','에이형' 이러는데
켄지형 혼자서 나는 '나형'인데 라고 말하다가('켄지형 성이 나씨 입니다.') 멤버들의 암묵적 동의에 의해 저와 바둥이가 끌어다가
이불 씌우고 여자 멤버들이 다구리 봤습니다. 아마 일사광 역사상 최초의 다구리라고 생각합니다. ^^
다구리 당한 켄지형 정신을 못차리더군요. 배꼽 빠지는줄 알았습니다.맞고 난뒤에는 말을 아끼는 켄지형 ㅎㅎ
그 다음이 일사광 두번째 다구리 입니다. 그 희생양은 베개토크에 있는 남녀 사진찍다가 카메라 압수 당하고
맞은 우리의 카네시로 타케시형. ㅎㅎ
그리고 그렇게 많이 먹고도 라면 다섯봉을 또 끓여먹는 멤버들이 있더군요. (누군지 말 안해도 아시겠조.^^)
이제 새벽 두시반 정도 되니 지친 멤버들 하나둘씩 자고 양주가 나오기 시작 했습니다.
마시는 멤버는 7명(큰형님,후안누나,가리누나,타케시형,나,인철,혁만이) 술을 마시면서 담배가 없자
내일 새벽에 담배사오기 내기를 했습니다. 후안누나,타케시형,인철,혁만이 네명이서 담배 한개피로
담배재 안 떨어뜨리고 피는 내기 였는데 돌아가면서 잘 피시데요.(비위가 참 좋아 보였습니다.^^;;)
양주 다 먹고 후안누나 피곤해서 잠자고 나머지 6명이 전기놀이를 했습니다.
심리전이 치열한 게임으로 재미 있었습니다.(전기놀이 모르시는 회원분은 연락주시면 가르쳐 드려요.^^)
그리고 날이 새도록 신음소리 (음~ 음~) 내는 무언의 007빵 게임인데
가리누나 큰형님 타케시 혁만이 등에 멍이들도록 맞았습니다.
인철이는 때리니라 손이 부어서 반지가 안빠지고, 게임중에도 쉬지 않고 과자를 먹는 멤버들...^^
저도 등이 아팠습니다. 한가지 놀라운것은 가리누나 맷집인데 남자 다섯한테 맞고도 버티는 체력 존경합니다.
큰방에서는 우리의 신음소리에 잠 못잔 켄지형 펭귄들 떠든다고 불평이고 이렇게 여섯명이 날을 새고
저는 잠에 들었는데 거실에서 일부 멤버들은 자지 않고 닭죽에 밥을 먹는 식성을 자랑 식량이 거의 바닥 직전.(-_-);
이제 떠나는날 아침(저는 낮12에 기상)에 멤버들은 평상에서 신선처럼 서양화랑 동양화로 게임을 즐기고 또 무지하게
쉬지않고 먹는 식성들을 자랑('진짜 똥꼬가 욕하겠다.') 이제 12시 넘어 한시가 되어서 일부멤버들 일이 있어
광주로 출발, 남은 멤버들 먹고 자고 마치 자기집 처럼 아주 편안하게 릴랙스하게 즐기더 군요.
뭐 먹을까 연구하고 내일가자고 의견 수렴하고 에어컨 틀어 놓고 동향화 조금하다가 전기놀이하고
무언의 007빵하고 이번 게임에는 여자들이 많았습니다. 혁만이는 멍든데 또 맞고 가리누나 맷집은 놀라웠습니다.
음식이 없어서 동양화게임으로 누가 장볼까 내기하고 정말로 웃기는 멤버들 이었습니다. ^^;;
부녀회 회원들(별,진,우울소녀등) 거실에서 동양화 게임하고, 장보고 오자 회원들 또 먹기 시작
('앞으로 일사광 회원은 적게먹고 돈많은 회원만 가입 시켜야한다는 공론이 있었습니다.' ^^;;)
후안 누나 오징어 전을 만들려고 준비 멤버들 평상으로 이동 평상에서 전을 붙이면서
맥주도 마시고 내일가자고 떼쓰는 멤버들과 그러고 싶지만 가야한다는 멤버들의 웃지못할 얘기들
(이번주에 인철이 집에 또 오자는 의견, 인철이집을 우리 일사광 유흥업소로 만들자는 의견,
우리 일사광은 신흥 종교집단 같다는 얘기 등등...)
오후 네시 넘어서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맛있는 오징어 전이 맥주와 어울려 일품이었습니다.
가리누나 먹는데 조금 한계를 느끼고 조금 쉬다가 다시먹고 조금씩 계속 먹는 누나 놀랬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옆에서 먹을것 좀 얻어먹을려고 비맞고 서있는 누룽지 정성이 갸륵해서 수박 좀 주고,
다정이는 알바 가야하는데 알바 취소하고 떠나기 싫었지만 오후 여섯시 넘어서 다 정리하고 청소했습니다.
타케시형 가기 싫어서 계속 설거지하고 우산이 없어서 6인승 봉고차에 13명이 탔고 좌석에는 여자들만 앉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봉고차 앞바퀴가 가라 앉더군요.^^;;
남자들은 트렁크에 타고 승용차가 있는곳에 도착,차 다섯대에 흩어져 타고 광주로 출발
헤어지기 싫은 멤버들 뒷풀이로 차마시러 가자고 제안 후안누나 엔터프라이즈 앞장서고
하남 모텔앞에 도착(후안누나의 너무 노골적 표현에 당황^^)
모텔 옆 카페에서 차를 주문하면서 재밌는 토크, 다시 음식 사서 장성가자는 타케시형 ㅎㅎ ^^,
켄지형에게 전화해서 인철이네 밭이 '좋은밭'인지 '가까운밭'인지 물어보고,
일사광 가입은 자유롭지만 탈퇴하면 다구리라고 농담하고, 팥빙수 두개에 숟가락 사람수에 맞게 주문하는 가리누나 또
사람 숫자 맞춰서 가져오는 웨이터 아저씨...(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이제는 헤어져야 할시간 노는게 이렇게 피곤한지 몰랐습니다.^^
집에도착하니 밤 9시10분 샤워하고 다음 일사광 소풍을 기대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올 겨울에는 무주 스키장 가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실현되기를 개인적으로 바랍니다.
많이 먹고 마시고 잠자지 않고 끝까지 노는 폐인3종경기 같은 일사광 소풍 경험담을
여기서 끝맺고 모두들 행복하세요.^^
아 그리고 8월15일에 장성이나 시내에서 또 한번 뭉쳐볼까요? ㅋㅋ ^^;;
너의 글을 보니 후기 따로 안 올려두 되겠꾸낭....글구 난 놀고 먹은것만은 아녀.....첨 괴기꿉던 주방팀에 나더 있었으니깐....것땜시 괴기두 쬐금 먹었낭??? 글구 맷집이라거....음~~!! 생각해보니 내가 한 등짝 하나보더라....등은 별루 안아픈딩...손목은 쩜 아프구낭....내가 쩜 욘약행....ㅋㄷㅋㄷㅋㄷ
첫댓글 오빠 대단하당..ㅋㅋ 잘읽었어염..수고하셨습니당.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진짜 가구 싶었는데 기회가 있겠죠^^
소풍 즐거우셧겟네요...아~~ 부러워라.
잼있었겠따..못간게 후회되네..담에 꼭 갈께요..^^
맞다..나다 왜 안왔어? 왔으면 잼있었을텐데..ㅋㅋ 담에.. 남은 술마시러갈때?? ㅋㅋ
잼잇게 놀앗구나ㅏ....흑흑...시간을 돌렷으면 ㅜㅜ
정말..잼었는데..가비오빠..후회할껴~~ 혜능오빠...이거 쓰느라 고생하셨어~~ 담에 우리 또 놀러가자..ㅋㅋ...
혜능아 쓰느라 고생했다..너무 리얼릭틱하게..근데 말야 왜 난 아직도 제비집 지어진 너의 뒷통수가 잊혀지지 않는 걸까?..ㅋㅋㅋ
너의 글을 보니 후기 따로 안 올려두 되겠꾸낭....글구 난 놀고 먹은것만은 아녀.....첨 괴기꿉던 주방팀에 나더 있었으니깐....것땜시 괴기두 쬐금 먹었낭??? 글구 맷집이라거....음~~!! 생각해보니 내가 한 등짝 하나보더라....등은 별루 안아픈딩...손목은 쩜 아프구낭....내가 쩜 욘약행....ㅋㄷㅋㄷㅋㄷ
암턴 이번에 놀러 안 온 님들....후회될껴.......
재밌었지...암...오빠근데...기억력 디따좋아..ㅎㅎㅎ
넘 재밌었겠다.근데 이글 올린분도 대단해요~~~~잼있게잘읽었습니다.가지는 않았지만 글읽은것으로도 넘재밌었다는게 느껴지네요.결혼만 안했어도 같이 갈 수 있는건데 넘 아깝다.담에 기회가 되면 나도 끼워줘이이이이이~잉~~~~~~~~~~
ㅠ.ㅠ 재밌었겄구만... 혜능형님 글재주가 솔찮한디/~ㅋㅋ
^^* 어빠 수거했쑤.. 잘읽고갑니데이.. 안개는 그때 일이 있어서리^^*